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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영화리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한지민,김명민,오달수,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정조 16년, 조선을 뒤흔든 스캔들





사진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8015&t__nil_upper_mini=title

 

 

1.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총평


보통은 원작 소설 보다 영화가 잘빠지기란 매우 힘든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원작보다 스피디함이 더해져서 모양이 잘빠졌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나 하얀거탑, 불멸의 이순신 같이 근엄 할것 만 같던 명민좌가 능청스럽게 유들유들한 매력을 뽐내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수 없었답니다. 위트와 재기발랄한 상상력들이 더해졌지만 어거지 같지는 않고 그냥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려져서 맛깔나게 잘 뽑아진 조선명탐정이였습니다. 탐정이 한자로 그렇게 풀이되는지는 몰랐지만요^^

요즘 느끼는거지만 정조시대가 참 상상력을 한껏발휘하기에 가장 좋은 시대인것 같습니다. 서양문물이 유입되고 세상이 발전하고 개혁하던 시대라서 어떤 상상력이 발휘되든 그럴것 같다는 수긍이 쉽게 가거든요. 성균관 스캔들도 그렇고 정조와 정약용 이 두사람을 비롯한 수많은 실학자들과 엄청난 능력자들이 예술과 문학 교육 과학에 모든 부흥이 이루어 진것 같습니다. 게다가 천주교인들의 박해와 어울어져서 이리저리 세상이 뒤숭숭하지만 새로운 맹아가 자리잡던 시대의 그 미묘한 흥분 같은 거랄까요! 정조 같은 이금님이 줄줄히 나왔어야 하는데 말이죠.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이셋이 모두 골고루 연기에 축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김밍민과 오달수는 한국판 셜록 홈즈와 왓슨 으로 아주 좋은 콤비를 이루어서 조선명탐정 2가 나올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설날에 가족끼리 보기에 딱좋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너무 잔인하지도 않고 내용이 폭력적이지도 않고 남녀노소즐기기에 딱 좋은 것 같았어요.




명민좌~^///^ 저도 김상궁의 은밀한 매력이 무엇인지 알수 있을 까요(수줍수줍)




2.
김명민 명민좌~ 명진좌에게 탐정이란 날개를 달아주다



특출난 무언가를 기대하던 저에게 어딘가 모르게 허당의 모습이 느껴져서 더욱 인간적이고 웃음짓게 하는 캐릭터로 다가온것이지요. 명민좌가 코믹한 연기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더욱 감동이였습니다. 이왕이면 빠진 볼살이 다시 돌아와서 더 건겅한 모습으로 스크린에서 뵈면 좋겠어요.

드라마는 빵빵 터트려주시는데 유난히 영화복이 없으신 명민좌 ㅜㅜ 그래서 늘 가슴이 아팠습니다. 몸을 혹사시키는 그런 인내력을 주셧으면서 어찌 시나리오복을 않주셨는지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재미있고 스토리라인도 잘 빠진 그런 조선명탐정을 선택해주셔서 감개무량했습니다.




2.
개장수 오달수 : 강아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오달수

 

삽사리에 이렇게 귀엡게 한복을 입혀 놓으니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강아지를 사랑하는 오달수의 눈빛이 더욱 강아지 눈빛이였어요. 오달수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늘 감탄했지만 이번에도 명민좌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더욱 빛이 발한것 같습니다. 그냥 대사만 해도 웃긴것을 어떻하겠어요. 뭔가 진지하게 말하는데 거기에 더 빵터져서 웃었던것 같아요.

개장수라지만 개를 너무나 사랑하는 배역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아 저도 흑고를 키우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3.
순하던 송연이가 이렇게 번햇어요. 한지민의 팔색조 무한 변신


한지민 하면 이산에서 순하고 여린이미지가 더울랐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진정한 베이글녀로써 팔색조 매력을 무한대로 발산 하였답니다. 청나라복식과 교묘하게 퓨전이 섞인듯한 의상이 한지민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했습니다. 나긋나긋히 말하면서 명민좌와 기싸움 하는데 흔들림이 없더군요.

카메라가 명민좌의 시선인냥 노골적으로 모아진 가슴에 집중 하는데 처음에는 그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한지민 하면 아직도 퓨어한 이미지라서 팜므파탈의 이미지가 안떠오르거든요, 조선 명탐정에서는 확실히 그런 이미지들을 깨고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드라마톤이 아직도 남아 있었는지 영화톤에서는 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선명탐정 2가 나온다면 여장부로 또 나와도 될것 같아요.




제가 제일 부러워 했던 열대어항 ㅠㅠㅠㅠ 저도 원츄 합니다. 돈많은 한객주의 위엄이란 바로 이런 열대 어항에 수많이 있는 열대어들이 아닐까 싶네요^^ 영화의 미술 소품과 여러 배경중에서도 특히나 열대어항이 가장 인상 깊어요. 뭔가 오묘하고 신비한 기운이 나는 것이 이질적이기는 하나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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