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

[아쿠아리움] 대전의 새로운 명소 아쿠아월드를 가다!




"대전의 새로운 명소, 아쿠아월드를 가다!"



대전 아쿠아월드가 지난 2010년의 마지막 날 12월31일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딱 반년전 지난 6월20일 경 아쿠아월드 공사현장을 찾아서 포스팅한적이 있었습니다. 대전 최초, 국내 최대규모라는 아쿠아월드 공사현장을 가보았는데, 2010년 8월 개장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무려 4000톤 규모의 수족관이라고 하였죠. 하지만, 그 당시 진행수준으로는 절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부산아쿠아월드(2003년 개장)3800톤, 코엑스(2001년 개장)2300톤, 63씨월드 500톤 규모인데 저 정도만 봐도 상당한 규모입니다.

그렇게 반년은 있어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과거 토목공부를 했던 도시계획가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2011년 1월1일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았습니다. 개장은 12월31일 이지만, 그날의 번잡함보다는 실제 시민들이 방문할 1월1일을 선택하였습니다.

대전아쿠아월드는 개장기념으로 본관인 메인 수족관 토니나관과 고대어관을 앞으로 1월14일까지 2주간 무료로 개방합니다. 그런데 대전아쿠아월드를 찾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매우 극소수로 무료 개장이 오히려 역풍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먼저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쿠아월드의 주차시설은 223대, 다른 아쿠아시설이 갖고 있는 코엑스나 부산에 비해 상당히 협소합니다. 게다가 이곳을 진입하는 도로의 경우 편도 1차선으로 주말이면 상당한 교통체증을 일으킬 정도로 교통수용량이 작은 곳입니다.

과거 보문산공원은 8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대전에서 정말 놀이시설이 없었을때 최고의 놀이공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구도심의 쇠퇴와 더불어 둔산, 노은, 관저, 가오지구 등의 개발과 엑스포공원, 대전오월드, 각종 체육시설들의 확장으로 인해 대전 도심의 공동화현상으로 인한 대표적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주차장 입구인데, 적은 공간에 주차시설을 만들다 보니 매우 협소한 느낌마저 감돕니다. 대전의 차량 등록대수는 55만대 정도인데 이중에서 1%만 방문한다고 가정할 때 무려 5500여대나 됩니다. 대전 오월드와 연계한 관광라인을 예상했다면 진입로나 여러가지 대책이 조금더 고려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벗어나는 보문5거리의 신호시간은 매 주말마다 경찰이 조정하더라도 30초 이내에 한번의 신호로 교통의 소통이 원활히 되려면, 이면주차가 없이 최소 편도 2차로는 확보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아쿠아월드로 인해 때아닌 교통난에 오랜 고통을 겪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대전 아쿠아월드는 1월 착공해 문을 열게 되었으며,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최대규모라는 말답게 수족관(아쿠아리움) 4523㎡와 아쿠아센터 7720㎡, 충무시설 3197㎡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실제 이곳을 찾아가려면, 방향성이 모호합니다. 바로 앞까지 가야 "야! 여기에 이런게 있었구나?"할 정도로 시야는 확보되지 않은 듯 합니다.



이날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흥분한 문구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11시.... 홈페이지에는 9시라고 되어 있는데, 왜 아무런 이유없이 이렇게 바뀌었냐는 것이었습니다. 빠르게 오신분들은 8시30분에 오신분들도 있고, 대전 아쿠아월드의 개장시간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주말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입니다.



이곳은 통큰치킨을 팔지도, 부동산 거품기때의 모델하우스도 아니지만, 무료이고 1월1일이 상징하는 새해의 느낌으로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개관식때 사용했던 분홍 돌고래의 얼음상이 전혀 녹지 않을정도로 추운 날씨였습니다. 대전 블로그 기자단의 일원으로 대전 아쿠아월드를 잘 꾸며서 포스팅했으면 좋으련만..아쉬웠습니다.


14일까지의 무료입장 기간이 끝난 후 성인은 1만7,500원, 청소년과 노인은 1만4,500원, 어린이는 1만2,000원의 입장료를 각각 지불해야 합니다.



대전 블로그 기자로 이곳저곳을 먼저 돌아다녀보기로 했습니다. 4층에 가면 놀이체험관이 있는데 놀이체험관이라는 의미보다 그냥 게임장이라고 보면 좋을듯 합니다.


 

둔산이나 은행동에서 자주 발견할수 있는 게임장은 이곳에서도 만나볼수가 있습니다. 그냥 간단한 아케이드 게임의 형태도 1인용에 500원입니다. 헉..내가 초등학교때 정말 게임을 좋아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무려 10배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의 10,000원이 지금의 100,000원의 가치였나?..생각이 가물가물합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사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다지 새롭게 보이지 않는 게임기가 중고같아서 물어봤더니 바꿀예정이라고 합니다.




줄서서 무료체험을 하기위해 줄서있는 대전시민들을 보니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홈페이지나 공지를 통해 입장객의 운영을 조금더 원활히 그리고 조금 덜고생하는 방향으로 했더라면 성공적으로 이미지를 구축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모습입니다.


오는 15일부터 기존 개방한 토니나관과 고대어관 외에도 아마존관, 한국관, 아시아관, 아프리카관, 테마관, 파충류관, 로봇피쉬관 등 11개 관을 추가로 개관 합니다.
 

4D상영관과 놀이체험관 등도 개방할 예정인데 15일에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되겠지만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지민이는 이 게임을 좋아하지만 이날 이쪽은 전기가 들어오지를 않아서 못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산속에 자리잡고 있는 아쿠아월드는 산을 품고 있어서 좋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으나 다른 의미로 보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민이도 몇개의 게임을 즐겨보았다. 아직 잘은 못하지만 컴퓨터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느낀듯 합니다.


담수호 수족관으로 담수량이 4000t에 달해 그간 국내 최대이던 부산 아쿠아리움의 3500t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알려진 아쿠아월드는 첫인상은 강렬한 편입니다.


본관의 아쿠아리움에는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크며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피라루크’, 악어와 같은 습성을 가진 북아메리카의 왕자 ‘엘리게이터 가’, 이가 사람과 흡사하고 과일도 먹는 잡식성 ‘레드파쿠’, 고대 척추동물로 폐와 아가미를 동시에 가진 원시종인 ‘호주 폐어’ 등 500여종 6만여 마리가 전시돼어 있습니다.


이곳은 충남도가 1971~73년 전쟁에 대비해 만들어 을지훈련 등을 할 때 쓰던 지하벙커로 보문산 중턱을 U자형으로 뚫은 것입니다. 폭 3m, 높이 3~5m의 통로가 250m 길이로 뚫려 있습니다. 중구가 충남도로부터 매입했고, 시가 수족관 전문업체를 유치해서 만든것입니다.


지민이도 아쿠아월드는 이곳저곳을 가본 경험이 있어서 낮설지는 않은듯 합니다.


개장기념으로 토니나관과 고대어관을 매일 무료로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확실한 홍보와 공지가 필요해보입니다.


이렇게 큰 물고기를 보는것도 좋으나 코엑스에서 봤던 과거의 기억으로 보면 얼마나 짜임새 구성을 했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전달하기로 합니다.



지민이도 이것저것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았다가 못보고 간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많은 이들을 수용하기에 적은 주차시설과 협소한 도로는 결국 정체시간을 길게 만들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유유자적하게 해엄치고 있는 다양한 물고기들의 향연은 아쿠아월드에서 접하는 사람들의 색다른 경험입니다. 물론 조금더 체감하기 위한 설계는 상당한 기술을 요하고 위험도 많은 작업입니다.


이곳은 만남의 광장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부모들이 커진 머리로 별로 신기해하지 않으면서 대강지나갈때 아이들은 세심하고 관찰력있는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긴시간을 감상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기해있었는지 한번에 들어가지 못하고 줄서서 나름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자랑하던 최고 담수량을 자랑하는 아쿠아월드의 관심은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첮장을 보면 많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다양한 형태의 물고기는 국내의 민물에 사는 조그마하고 때론 단순해보이는 물고기들에만 익숙해있는 중부권 사람들에게는 최대의 볼거리가 될 예정입니다.









이곳은 이제 유료화가될 15일부터 개방될 곳입니다. 물론 저야 먼저 이곳을 가서 포스팅 하겠지만 최대의 대피소에 지은 시설과 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구성되어있으리라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봅니다.


순식간에 발디딜틈없이 사람이 꽉 차버렸습니다. 저는 샛길로..빠져서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은 최대의 대피공간에 최대의 담수량을 자랑하는곳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설계를 했지만 누수가 이곳저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아쿠아월드 같은 시설은 방수설계가 가장 핵심입니다. 또한 방수설계는 급하게 한다고 해서 완벽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초기설계부터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보수하는데 비용도 과도하게 발생하고 결국 운영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조금 늦게 개장을 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곳은 쇼핑공간인데 아쿠아월드의 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는 별다른 문제없이 이곳을 지민이와 갔다왔지만 다른 분들은 상당한 고생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나긴 교통체증, 입장까지 걸리는 시간과 생각외로 적게 무료개방되어 있는 아쿠아월드의 체험은 프리마케팅 측면에서 역효과를 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