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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

[대전풍경] 이젠 없어진 풍경인가요??




이젠 없어진 풍경인가요??




우리집에서 바라본 대전역의 쌍둥이 빌딩입니다.

연애시절
우리는 대전역 광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도란도란 데이트를 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를 가지고 삼삼오오 넓은 광장에 한가득 모여앉아
밤을 지새우며 많은 정담을 나누었지요.

대전역 광장은 대단히 넓어서 각종 집회의 단골 장소이기도 합니다.
전 역 광장은 모두 다 대전역처럼 넓은 줄만 알았습니다.

연애할 때 딱 한번 여행해 본 부산역 광장은
크기가 대전역에 비해 애기였습니다.  정말 작더군요.
지금의 대전역은 작다고 흉봤던 부산역보다 더 작아졌습니다.

절반 뚝 잘라 주차장을 만들었고
나머지에서 또 뚝 절반을 잘라 지하도 입구를 만들었고
또 그 나머지 뚝 잘라 택시 승강장을 만들었고
남은 나머지 부분은 대전 부르스 노래비, 기타등등, 기타등등.....
일전에 카메라에 담았는데 찾아보니 여기에 올리기엔 마땅치가 않네요.

어쨌든

지난 가을 1달간 집 잎 동춘당 내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대전史 사진展을 열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내려갔더니 현관에 벽에 사무용 클립으로 덜~~~렁 붙여있네요.
일단은 옛날 사진 좋아하니까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찾는 사람이 없나봐요.



위, 아래는

1920년대와 1940년대 사진인데 제 눈에는 연대가 바뀐듯 해 보입니다.
20년대 사진의 나무가 더 풍성해 보입니다.
 
중앙의 골목길이 현재 대전역과 충남 도청을 잇는 중앙로입니다.



이젠 없어진 풍경인가요??

 
 "새해에는 더욱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ㅋㅋㅋㅋ
우리집 못난이,  '올해는 대충, 내년에는 정성껏.....'  하며 킬킬 댑니다.




지금의 현대화된 대전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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