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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8경] 대전에서 가장 야경이 아름다운 '식장산'





 


대전에서 가장 야경이 아름다운 산 '식장산'
식장산자연생태림 SIKJANG NATURAL FOREST








식장산은 대전 동남쪽에 솟은 높이623.6m의 산으로 자연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산입니다. 산기슭에는 고산사, 개심사 등 명찰이 있고, 호수와 어울린 세천공원의 봄꽃이 유명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습니다.




1. 식장산 소개


대전의 동쪽에 우뚝 자리잡고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오랜 세월을 지켜온 산, 식장산은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세천동, 산내동 일원에 위치한 높이 623.6m의 산으로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번화한 대전 시가지와 서쪽의 보문산(457.6m), 북쪽의 계족산(423.6m)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동북쪽에 자리잡은 대청호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넣고 있다. 또한 멀리는 계룡산, 대둔산, 서대산과 대화하듯 마주하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식장산의 높고 빼어난 산세는 신비로움마저 던져주고 그 골짜기 골짜기마다 희귀식물과 숲이 울창하고 수많은 유적과 전설이 고이 간직되어 있다. 식장산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을 이루었던 산으로, 대전의 상징처럼 동쪽에 높이 솟아 있다. 그런 만큼 많은 전설과 유래가 묻혀있는 곳이기도 하다. 식장산은 자락이 넓고 물이 좋아서 옛날부터 만인을 살릴 수 있는 땅이라는 기록이 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경계가 되어 어떤 장군이 식장산에 많은 군량을 숨겼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식장산의 명칭에 대해서는 백제시대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 침공을 방어하던 요새 지역이었다는 기록에 연유하여 식장산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묻혀 있다 하여 식기산 또는 식장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2. 등산로ㆍ교통편


식장산 정상까지는 오솔길이 곳곳에 널려 있다. 그러나 등산로는 크게 다음의 네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가장 편안하고 많이 알려진 곳으로 세천공원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세천고개를 출발하여 세천저수지 골짜기를 지나 작은 골짜기를 올라가 작은 산등성이를 통해 귀절사로 가는 코스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저수지 골짜기에서 큰 산등성이까지도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두번째 코스는 윗대성에서 출발하여 고산사와 식장사를 지나 기도터와 큰골짜기, 큰 산등성이를 거쳐 귀절사에서 다시 세천저수지로 내려와 세천공원으로 나오는 길이다.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세번째 코스는 판암동 큰길에서 한지병이를 거쳐 개심사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마지막 네번째 코스인 윗낭월에서 우송정보대학 실습장을 거쳐 왼편 골짜기를 지나 정상 잘록이로 가는 길은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리고 우송정보대학 실습장에서 오른편 골짜기를 거쳐 용수암을 지나 큰산등성이로 가는 길은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3. 명소ㆍ유적


세천공원
식장산 동북쪽으로 울창한 수림(樹林)에 둘러 싸여 자리잡고 있는 세천공원은 식장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미처 계곡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곳 저수지에 모여 한 폭의 그림 같은 뛰어난 절경을 이루었다. 또 우리 고유의 토박이 식물 8백여 종을 포함해 약 6천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식장산은 식물의 보고로서 세천공원은 '식장산 자연림' 안에 위치하여 1996년 6월 3일 '세천 생태 보전림'으로 지정되었다.
이 '세천 생태 보전림'은 '먹이식물 식재지'와 '지상(池上) 조류 서식지', 그리고 대전 시민이나 인근 지역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휴식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먹이식물 식재지는 세천저수가 있는 새절골 주변에 조성되었다. 먹이식물 식재지가 있는 곳으로 계속 걸어가면 귀절사에 이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고산사
식장산 에 남아 있는 오래된 절로는 고산사(高山寺)를 들 수 있다. 산내 대성동의 식장산 서쪽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고산사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신라 정강왕 원년인 서기 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헌덕왕 때 철감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오나 확실하지 않다. 식장산 고산사 주변은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맑아 수양정진의 도량으로 이름이 높아 수많은 고덕대승(高德大僧)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또한 주변의 널린 기암괴석, 노송고목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은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식장사
고산사에서 약 200m 정도 올라가면 식장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식장사란 절이 있다. 깨끗하고 아름답기는 하나 고산사에 비하면 별로 오래되지 않은 사찰이며 이곳 역시 앞으로 펼쳐져 있는 경관만큼은 다른 곳에 비길 데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개심사
식장산 서쪽 줄기 중턱에는 개심사가 자리잡고 있다. 개심사는 조계종 사찰로서 1940년 말에 창건한 절이다. 절 안에는 대웅전과 산신각 그리고 요사채가 있으며 봄철이면 산신각에서 대웅전까지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함이 떠나지 않게 한다. 또한 개심사 입구에서 흘러나오는 약수터의 물은 한여름에도 이가 시릴 정도로 차다. 웅장한 대웅전을 뒤로 하고 바라본 경관은 세천공원의 숲으로 덮인 등산로와는 반대로 확트인 경관으로 대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4. 먹거리


먹거리 식장산 주위에는 이름난 식당과 향토음식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중 몇 곳만 소개하기로 한다. 먼저 세천공원 부근, 판암동에는 '호두나무집 가든'(042-283-4057)이 있다. 이 집은 숯불생갈비구이가 별미이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기 시작하는 생갈비의 감칠맛은 한번 먹어보면 잠을 자다가도 생각날 정도로 훌륭하다.
세천공원 입구에 있는 '뒤로식당'(042-273-7678)은 밖에서 보면 1960년대의 판자집처럼 초라해 보이는 식당이다. 그러나 이 집의 별미인 버섯매운탕을 먹는 순간 그러한 편견은 안개처럼 말끔히 사라진다. 이밖에 '세천상회'와 '수원지매점'에서도 버섯매운탕, 토종닭, 토끼탕, 오리알탕을 팔고 있는데 이 또한 맛이 일품이다. 세천공원을 지나 조금가면 대청동사무소 옆에 '세천옻닭집'(042-273-5940)이 있다. 이 집은 대전에서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다.
식장산을 오른쪽 뒤편에 두고 옥천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왼쪽에 '옥천집'(043-731-4979)이 나온다. 이 집은 영양탕을 전문으로 하는데 이에 곁들여 먹는 깍두기 맛은 대전뿐만 인근 지역까지 소문이 자자하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한편 산내 쪽에는 대성동 변전소 맞은 편에 향토음식전문점인 '평양숨두부집'(042-284-4141)이 있다. 숨두부뿐만 아니라 삼계탕과 돼지 왕소금구이 맛도 별미이다.
산내동사무소 쪽으로 조금 더 가면 대성삼거리가 나오는데 삼거리 지나자마자 오른편에 '산내집'(042-283-6166)집이 나온다. 산내동에는 크고 작은 숨두부집 10여 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집은 대성동의 숨두부집과 더불어 산내동 숨두부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식당 중의 하나이다. 이 식당에는 영양탕과 백숙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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