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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

[대전이야기]오세유~ 진잠에서 뭔 일이 일어났나 보시지유~


진잠이란 동네는 대전의 끝동네인데 참 재미있는 동네입니다.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고 토박이들과 외지 사람들이 골고루 섞여서 살고 있습니다.

진잠 쌀로 유명한 논밭 한 가운데  대형마트 와 유명 쇼핑몰이 있습니다.

고층아파트 사이에는 텃밭과 유치원과 교회가 참 많은 동네입니다.

 

진잠으로 이사를 와서 제일 기뻤던 것은 ,도서관, 수영장,복지관이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이 다 있는 동네가 좋은 동네지요.


저는 시간이 나는대로 유성도서관  진잠 분원을  자주 다녔습니다. 주로 한 시간 동안  성당의 교리공부를 예습을 하고 월간 잡지를 보고 왔습니다.

 

우리 집에서 3분거리에 도서관이 있었는데  더 가까운 쪽으로 새로 도서관을 짓고 있었습니다.

건축 과정을 오며 가며 다 봤습니다.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짓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보다도 훨씬 더 좋은 도서관 개관식을 했습니다.

저는 올해 복이 터졌습니다.  대전시가 왜 행복한 도시 1위,살기 좋은 도시 1위를 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저는 시민들이 살기 편하게 해주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진잠 풍물놀이단의 괭과리 소리를 듣고 무조건 사진기를 들고 갔습니다. 하늘에서는 3월 중순에 흰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더군요. 박성효 시장님도 오셨습니다.


* 시장님은 내리는 흰눈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문학 소년 같은 표정이 스쳐보입니다.


* 순박한 진잠 주민들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입니다. 추워서 주민들이  표정이 얼었습니다.


* 이분들의 표정을 보세요. 바로 충청도의 인심좋은 표정이랍니다.^^ 우리 "노래 교실"의 총무도 이 중에 있습니다.


유성구 청장님의   자세한 안내 말씀이 있었습니다. 박성효 시장님은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들어 갔습니다. 밖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주민들을 배려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진잠 초,중, 서일고등학교등 교장선생님과  기관장들과 어린이 대표가 "테이프커팅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체로 도서관 내부의 시설 관람을 했습니다.

자 !꿈의 도서관 안으로 들어와 보세유~


*열람실 저녁10시 까지가 눈에 쏙 들어 오네요. 자주 가서 독서도 하고 글도 써야겠습니다.


*
컴퓨터 59석 : 1인 3회 1시간 사용 허용, 게임이나 음란물을 보면 안됩니다.


*D V D 영상석 : 4석: 1인 1회, 노트북석: 12석


*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 에레베이터도  마련 돼 있습니다.


* 어린이 자료실입니다. 어린이 도서 12,000원권 소장 돼 있습니다.


* 어린이 열람실 내부입니다. 3월 18일 부터 정식으로 운영합니다.

성인은 주민등록증만 지참하면되고, 어린이들이 혼자 올 때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1인 3권 2주일 대여해주고 , 연체를 하면 연체 기간 만큼 책을 대여할 수가 없습니다.

5일 연체하면 5일간 책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교육열이 높은 엄마들은 좋은 책들을 뽑아서 자유롭게 자녀들에게 읽어 줄 수 있는 공간이 무척 좋은 것 같았습니다.. 식구 수대로 회원증을 만들어서 한사람이 3권씩이니까 네 식구일경우 12권의 동화책을 14일간 대여할 수가 있습니다.. 동화책은 얇으니까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서도 대여일은 꼭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 화장실 시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손 소독기구, 손 건조기, 어린이용 변기와 비데 설치,어른용 변기와 역시 비데 설치를 해주었다. 잘 사용해서 고장이 안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최고의 시설,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 어린이용 작은 변기와 비데시설

 * 어른용 변기와 비데 시설 


* 종합 자료실의 단행본 : 10,000권 소장하고 있습니다. 개괄식 도서관으로 본인이 직접 찾아서 사서에게  대여를 신청하게 돼 있습니다.
 


* 대규모  열람실입니다. 밤 10시까지 개장합니다.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 개인 사물함입니다. 공간이 많이 넓습니다.


* 대규모 강의 실입니다. 강의나 토론등을 할 수 있는 소강당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건축물로서도 예술적인 진잠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행정명으로는 원내동이  소재지입니다.

저는 원내동 주민입니다. 가까운 서구 관저동 주민들도 이용할 수가 있답니다.

대전광역시 안의 유성구니까 대전 시민이면 다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모두 돌아 가고 난 후 나는 "대전광역시 블로그 기자단" 자격으로 이혜숙 사서를 인터뷰했습니다.

 

1. 유성구에는 몇 개의 도서관이 있습니까?

 

이혜숙 사서: 3개가 현재 있는데 가을에 노은동에 하나 더 개관을 할 겁니다. 가정동, 구즉동, 진잠동(원내동) 세 곳에 도서관이 있습니다.

 

2. 대전광역시에는 모두 몇개의 도서관이 있습니까?

 

이혜숙사서: 5개구에 15개 도서관이 있습니다. 1개구에 평균 3개씩 있는 셈입니다.

 

3. 주요시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혜숙사서: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디털자료실, 일반열람실, 시청각실, BOOK나눔터등이 있습니다.

 

4. 잡지나 신문은 몇 종씩 갖추었나요?

 

이혜숙 사서: 신문13종, 잡지42종,  DVD 117점이 있습니다.

 

5. 열람실의 좌석수와 주차 시설은 넉넉한가요?

 

이혜숙사서:  좌석수564석(열람석135석포함) 이고 주차 시설은 15대 주차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주차 1대 포함입니다. 주로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것같습니다.

 

6.사서님은 블로그를 가지고 계십니까?

이혜숙 사서: 그럼요.

 

7. 저는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 "일 뿐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기자단"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주민으로서  "진잠 도서관'을 자주 찾아 오겠습니다.

 

이혜숙사서: 연세가 많아 보이시는데 블로그를 하시는데 놀랐습니다.

 

 

**취재 후기:

진잠은  충,효,예의 고장으로 향교도 있는 동네입니다.

대전시의 서남부권 개발에 따른 택지 개발사업으로 급격한 인구유입을 예상하고 2004년 부지를 매입했고 작년 2월착공해서 2010년 3월17일 오늘 개관을 했습니다.

총공사비 43억을 투입했고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돼 있습니다.

진동규 유성구 청장이  식사에서  말했듯이 진잠 도서관을 "지식 정보학습센타"의 중심지로 원내동, 교촌동, 대정동, 관저동, 구암동, 학하동 주민들이 애용할 수 있게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저는 원내동 주민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어떻게 보면 소외돨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진잠에 꼭 필요한 것이 도서관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잠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책을 읽은 학생들이 대전시 뿐만아니라  우리 나라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인재로 커나갈 것을 기원합니다.

 

2010년 3월 17일  "대전 광역시 블로그기자단 1기" 김성희(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