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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대전일보가 새긴 대전 70년 - The 기록들 특별 전시회

'대전일보가 새긴 대전시 70년- The 기록들'전시가 오는 18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립니다.

옛날 기사와 사진, 광고, 영상자료를 통해 대전시의 70년 역사를 생생한 기록으로 회고하는 이번 전시는 대전시와 대전일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대전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이한 2019년에 대전의 영광과 시련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시청 1층 로비에는 대전일보 신문에 대전시 70년 역사를 펼치듯 형상화한 조형물, 역사의 주요장면을 보도ㆍ광고한 벽면, 동영상 상영 3가지 부문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함께한 분들은 감회가 새로울 테고요.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오면 '아~~ 옛날에 대전은 이랬다~~'하면서 대전의 역사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 정성욱 대전 상공회의소 회장, 국회의원, 경제인, 구청장, 시청 공무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변화하고 발전해온 역사를 기록한 소중한 자료로, 대전시의 과거와 현재를 150만 대전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은 대전일보 창간 70주년을 1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연대별 기사와 광고를 통해 대전의 발전상을 살펴보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회상하고 대전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체 기념촬영>

조형물 앞에서 시민들의 하나, 둘,셋 구령과 함께 테이프 컷팅이 있었습니다.

 신문을 걷으니  '대전시 70년 여기에'가 보입니다.  

대전일보 지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대형 조형물 작품들을 둘러봤습니다. 대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가 만나는 순간이 아닐까요?

1950년부터 현재까지 전시된 벽면을 보면서 '아~~그때는 그랬었지'하면서 회상하고 있습니다.

그리움과 환희, 아픔과 좌절 등 다양한 감정이 오고갑니다. 대전시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벅찬 감동과 기쁨의 순간도 느껴봅니다.

시민들과 주요 내빈들이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둘러보십니다. 

정면에서 본 철골 구조물은 대전시의 어느 건설 공사현장에서 쓰이던 것이라고 합니다. 구조물 위에 올린 뉴스는 대전시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상징한다는 내용인데요.강현욱 작가의 설치 작품입니다.

마치 대전을 상징하는 까치가 날개를 펴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조형물과 대전의 역사가 기록된 신문 사이에는 그래픽을 활용한 동영상이 상영됩니다. 

동영상은 이렇게 상영됩니다.

대전시는 1949년 8월 시로 출범한 후 1969년 직할시 승격, 1995년에는 대전광역시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50년 창간한 대전일보는 중부권 대표 언론사로 대전시의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

대전시 출범 다음해인 1950년은 한국전쟁 발발로 온 나라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는데요.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된 참상과 피란민들의 고통스러운 삶의 모습도 보입니다.

1960년대에는 혼돈과 변혁의 시대로 4.19 혁명의 도화선인 대전 3.8 민주의거가 일어났습니다. 옆에 박카스 D 광고사진도 보입니다.

1970년대에는 산업화의 물결을 타며 대도시로의 기반 조성에 한창입니다.

1979년 대전에서 제60회 전국체전이 있었습니다. 아~~저도 이때 생각납니다.그 당시 고등학생으로 기록요원으로 활동하였답니다.

1980년대는 민주화 열풍 속 급속하게 경제발전이 되었던 시대입니다.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정부대전청사 이전 등이 이어지며 대전광역시는 명실상부한 행정과 과학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2000년을 맞아 대전시는 둔산 신청사 시대를 맞이하고 대전지하철 개통과 함께 홍명상가, 중앙데파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이렇게 벽면 6면은 1950년 부터 2020년까지 70년의 주요 장면 사진들이 병풍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전일보사의 생생한 기록은 또 다른 대전을 이야기하는 시작이 되며, 남겨진 기록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상상하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는 거겠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보면 사랑스러운 '풀꽃'처럼 대전시도 그렇습니다.

대전일보와 함께하는 추억의 보도ㆍ광고 사진전을 통해 저도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 70년과 함께하는 시간을 놓치지 마시고 이번 전시를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