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도 지나가고 태풍도 물러가니 더 시끄러운 매미 소리가 올여름 찌는 듯한 더위를 더욱 실감 나게 합니다. 습도까지 높아 연일 폭염경보와 열대야로 하루하루가 힘든 요즘, 대전 서구 월평동 은평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하였다고 하여 저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까운 우리 동네 서구 월평동 은평공원에 물놀이장을 개장하였으며 물놀이장 이용객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은평공원 공원이용안내가 나와있는데요. 물론 잘 알고 계시지만 한 번 더 읽어보고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원을 더 깨끗하게 보존하여 오래 이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죠?
은평근린공원에는 야외무대와 생활체육시설, 농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여러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이네요. 꼭 필요한 화장실 위치는 기억해 두시는 게 참 좋겠죠?
지난 8월 7일 개장한 은평근린공원 물놀이장 입구엔 멋진 풍선으로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과 예쁜 풍선장식들도 보입니다.
운영시간은 8월 7일부터 8월 30일 오전 11시 ~ 오후 5시까지 입니다. 각종 금지사항도 적혀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긴급한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경우에는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천막을 이용하여 남, 여 탈의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은평근린공원 물놀이장의 특징은 에어바운스가 아닌 물놀이형 조합놀이터와 워터터널, 워터드롭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도 바닥 물과 물놀이형 놀이터에서 신나는 물벼락을 맞으며 노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은평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수심이 아이들 발목 정도라서 어린 유아들도 놀 수 있으며 특별히 수영복이나 수영모자를 하지 않더라도 편한 옷차림으로 얼마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 물이 뿜어져 나오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뜨거운 태양을 피해 몸에 물을 흠뻑 적시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또한 튜브나 별도의 물총 같은 것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시설에 있는 것으로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놀이터처럼 만들어진 물놀이장에선 미끄럼도 타고 물분수도 맞고 첨벙첨벙 물 위를 걸으며 신이 나고 즐거운 여름 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놀기도 하고 뛰면서 즐겁게 이곳저곳을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미 더위는 저 멀리 물러가고 보이지 않네요.
물놀이 시설 주변엔 천막으로 그늘을 만들어 돗자리를 깔고 짐을 놓으며 간단히 쉬면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지켜 볼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다 심심하면 아니 덥다고 느껴지면 이렇게 물벼락을 맞는 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요.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만 보더라도 더운 여름이 한결 시원하게 느껴지는 데요, 아이들이 신이 나게 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의 얼굴엔 미소가 번집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즐기는 물놀이장이라 아이들이 벗어놓은 신발들도 가득한데요. 대신 바닥이 미끄러우니까 너무 뛰어다니면 위험하겠죠?
샤워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젖은 옷은 탈의실에서 갈아입거나 아니면 집이 가까운 아이들은 수건으로 몸을 닦고 바로 집으로 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물놀이 시설이 있어 이 더운 여름 아이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놀이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어떠세요? 오늘 개장한 월평동 은평공원의 물놀이장에 당장 오고 싶지 않으신가요?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내일이라도 당장 가벼운 옷차림으로 은평공원 물놀이장에 아이들과 함께 놀러 오셔서 신나고 재밌는 물놀이로 올여름 더위를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서구 어린이 물놀이장 은평공원에 많이들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