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은 기본적으로 한 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사람을 이동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빠르게 오가는 사람들만 있고 머물면서 그곳에서 무언가를 체험하는 사람들은 적은 편입니다. 대전 도시철도역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우표로 특화된 용문역과 아이들의 끼와 꿈을 펼쳐볼 수 있는 서대전네거리역, 4차 산업혁명의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정부청사역이 바로 그곳입니다.
용문역은 저도 가끔 내리는 곳입니다. 자주 내리는 곳이 아니었기에 우표를 주제로 역이 조성되어 있는지 알지 못했는데요. 용문역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롯데백화점과 연결되는 곳입니다.
세계역사를 꽃피운 위대한 인물부터 우리나라 인물까지 우표로 인쇄됐습니다. 해마다 여러 인물이 실리지만 지금은 우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잘 모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중에 한 사람입니다. 독일의 물리학자이면서 상대성이론을 만들어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1916년에는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했고, 1921년 광전효과에 관한 기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원자력의 기본 원리를 제공한 과학자입니다.
비폭력주의자라고 하면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를 빼놓고 이야기하기가 힘들겠죠. 상인계급에서 태어났지만 낮은곳에서 임하면서 전 생애 걸쳐 비폭력을 주장하며 인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실천해온 진정한 민족주의자였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인물이 우표에 담겼습니다. 우표라고 하는 것이 서로의 소식을 전하던가 서로의 안부를 묻는 용도로 봉투에 붙이는 것이 일반인데요. 그 우표에 메시지를 담는 것입니다. 용문역엔는 우표 상설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초로 방사선이 무엇인지 발견한 과학자인 마리 퀴리는 라듐을 발견하고 나서 그 방사선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우표로 시대와 세상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인물이 담긴 우표도 볼까요.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세종대왕, 아들 이율곡을 길러낸 신사임당, 광대한 영토를 확보했다는 광개토대왕까지 우리나라의 인물들도 우표에 담겼습니다.
용문역에는 거북선 모형도 있습니다. 거북선은 판옥선을 개량해서 만든 것으로 임진왜란을 승전으로 이끌게 됩니다.
서대전역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댄스연습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댄스나 노래를 통한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습니다. 어릴때만 하더라도 부정적으로 보았지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느낍니다.
서대전네거리역에 자리한 댄스연습장의 이름은 두더지홀입니다. 지하에 자리한 지하철역을 연상시키는 것인가요. 두더지홀에서 아이들이 댄스 연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댄스연습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요일과 시간 그리고 기본적인 룰만 지키면 되니까 확인하고 이용하면 됩니다.
정부청사역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니만큼 과학도시이면서 4차산업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의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서 ICT무한상상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CT무한상상체험존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체험형 산업을 무료로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용가능한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주로 낮시간에는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낚시게임도 생기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실제 이곳에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을 보니까 신기하네요.
게임 스타일에 따라 순서대로 마음대로 이용해볼 수 있으니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춤을 추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게임도 따로 있네요. 박자와 리듬에 맞춰서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미 많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게임입니다.
대전의 도시철도역에는 체험해보고 직접이용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한 번 이용해보세요. 용문역에서 우표의 의미와 인물을 만나보고 서대전 네거리 역에서는 끼를 발산해보세요. 정부청사역에서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부담없이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