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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등산 초보자 추천코스 수통골 빈계산 & 네이처센터

대전에는 등산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오르기 좋은 산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초보자도 오르기 쉬운 등산 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대전 수통골 빈계산입니다. 빈계산은 대전 유성구 계산동에 위치한 산으로 왕복 2시간 내외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침 일찍 등산을 다녀온 어르신들이 계룡산 바로 앞에 즐비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계룡산 앞에는 맛집이 많아 산책 겸 데이트로 나들이 나오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빈계산 입구는 파쏘카페 좌측 뒤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등산을 하는 동안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초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등산을 하며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수통골 빈계산 정상에 거의 도착할 즈음 절경을 훤히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가슴이 뻥 뚫리듯 시원한 경치에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딜때마다 푸릇푸릇하고 울창한 나무들 아래로 흙냄새가 올라옵니다. 푸른 자연이 주는 선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운치에 커다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수통골에는 다양한 등산코스도 있지만 가볍게 산책하거나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계룡산 국립공원 입구에서부터 들리는 물소리가 무더운 더위를 잠시나마 날려주는 기분이었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수통골 네이처센터는 유아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공간입니다. 1층에서는 식물의 향기와 동물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고, 도서관이나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수통골 네이처센터는 10시~17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이곳은 각종 서적이 준비되어 있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미니도서관입니다. 아이들 연령대에 맞는 서적뿐만 아니라 성인이 볼 수 있는 책도 구비되어 있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체험공간 한쪽에는 편백샤워룸이 있습니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조각 풀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며 놀고 있었는데요. 편백샤워룸에서 신나게 뒹굴거리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곳은 아이들 전용 공간이니 성인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계룡산국립공원은 이미 대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인기 있는 곳입니다. 등산으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으며, 맛있는 먹거리는 물론이고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계룡산을 찾아가는지 알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