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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장태산 자연휴양림 숲길을 걸어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주황빛으로 물드는 가을이면 매년 찾던 장태산자연휴양림. 초록이 우거졌을때도 아름답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때이르게 찾아온 불볕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30도℃가 넘는 한낮에도 이곳은 나무그늘이 있어 시원했습니다. 더위도 피하고 멋진 풍경도 감상할수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보실까요? 

대전 서구 장안로 461
042-270-7883
입장료, 주차료 무료
https://www.jangtaesan.or.kr:454/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초록빛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시설이 다양해서   먼저 힘이 빠지기 전에 스카이타워를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가는길에 곳곳에 아름다운곳이 많아서 사진을 연신 찍어대느라 스카이 타워까지 가는데 한참이 걸렸답니다.  또 다른 산책로로 연결되는 계단 그리고 녹음이 짙어진 숲과 어우러지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스카이타워에서 한장씩을 꼭 찍는다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이 위해서는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은 타워로 올라가고 찍히는 사람은 저 길에 서있어야 한답니다.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 사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것도 어렵고, 많은 사람이 이용할수록 스카이 타워가 더  흔들려서 사진을 찍는것도 쉽지 않답니다.  그래도 인생사진을 위해서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것은 필수겠죠?

지난 여름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지로 방문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곳입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날이라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도 간단히 김밥을 포장해서 잘 갖춰진 테이블과 의자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곳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꼈답니다. 

사람키의 몇배보다 더 크게 쭉쭉 자란 메타세콰이어를 보니 자꾸만 하늘을 보게 됩니다.

이곳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만 있는게 아니라 단풍나무도 많아 햇살에 비치는 단풍잎을 보며 올 가을 얼마나 아름답게 물들지 상상하게 됩니다.

곳곳에 벤취가 있어 숲을 제대로 느끼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연못에는 벌써  연꽃이 피기 시작했으니 이곳에 들려 연꽃구경도 놓치지 마세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숲속에 있다 다시 햇빛 아래 나오니 30도가 넘는 한낮의 날씨가 느껴집니다. 연못의 물줄기가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가을이면 주황빛으로 물드는 장태산휴양림도 좋지만  이렇게 초록으로 뒤덮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여름의 장태산도  아름답네요.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한 나무 그늘을 찾으실텐데,  무더위에도 시원한 장태산자연휴양림 어떠세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눈도 맑아지고 마음도 힐링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