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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갑천에서 만난 샤스타데이지 대전꽃구경

대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운동공간인 갑천에 초여름에 피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조성되어 찾는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봄 갑천변에 핀 벚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에는 샤스타데이지입니다. 녹음이 짙어지고 있는 갑천변에 새하얀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을 보고 놓칠 수 없어  그곳으로 가봅니다.

가장 자리에 하얀 설상화가 있고 가운데에 노란 관상화가 있습니다.  가을에 피는 구절초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4월에서 7월까지 피는 여름철 국화입니다.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은 '만사를 인내한다, 순진, 평화'입니다.

꽃구경을 하고 있으니 저 멀리 SRT 열차가 지나갑니다. 얼떨결에 기차구경도하고 꽃구경도합니다.

자전거길이 바로 옆에 있어 자전거 타고 갑천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갑천은 시민들의 휴식공간 운동공간이 되면서 도심의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자전거길 옆 왕따나무라고 불러도 될 듯한 큰 나무가  서있네요

갑천교 아래에 있어 다리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꽃구경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싶다면  뜨거운 햇살아래로 나와야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라면 양산이나 모자를 준비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거기에 시원한 물과 음료수를 준비하는것도 추천합니다.  꽃구경하느라 더위먹으면 안되니까요.

꽃이 촘촘하게 심어져있지만 사이사이 길처럼 골이 나있어 꽃을 상하지 않게하면서 꽃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실 샤스타데이지는 길가에 많이 피는 꽃이라 쉽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이곳처럼 대규모 군락지는 쉽게 볼수 없답니다.

 

새하얀 꽃속에서 사진을 찍으니 오늘도 인생사진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샤스타 데이지를 소개해드렸는데 지금 갑천변에는 금계국이 피면서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피는 다양한 꽃이 있어 갑천 방문이 즐겁네요. 다음번 갑천을 방문했을때는 어떤꽃이 피어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