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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외국인소셜기자]대전 소제동에서 느끼는 옛 향수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인들 잊힐 리야. 시인 정지용의 에서. 살다가 보면 언제인가부터 모르겠지만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리울 때가 많았습니다. 대전에 온 지 벌써 4년째. 이젠 타향이 고향처럼 그렇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익숙해졌답니다. 1988년에 태어난 저는 단독주택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나중에 단지형 아파트에 사는 시대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옛날 추억들이 스며있는 낡은 단독주택의 동네가 많이 그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자주 대전역 인근에 있는 소제동을 찾아갑니다. 왜냐하면,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던 옛날 추억이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요즘 꽃샘추위에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가 살짝 흐..
선사시대로 떠나는 타임머신, 대전선사박물관에 탑승하세요 초대합니다! 대전시민 여러분을! 이곳은 대전시민 한분 한분의 정성어린 세금으로 만들어진 대전시민의 공간이기에, 주인장의 한 사람으로서 역시 주인장이신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우리들의 집들이인데, 당연히 오시지요? 대전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과학의 도시, 교통의 도시? 좀 더 거슬러올라가면 호서사림의 중심지였다고도 합니다. 그거 아세요? 아~~주 아주 오래 전부터 이땅에서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답니다. '선사(先史)'는 말 그대로, 역사(歷史) 이전의 시대, 글로 쓰여지기 전 시대를 뜻한다지요? 1990년대 말, 노은지구가 개발되면서 중요한 선사 유적과 유물들이 발견되었답니다. 게다가 이곳은 시작일 뿐, 재개발되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선사인들의 흔적들이 모습을 드러냈지요. 그래서 그 유적을 보존하고 ..
[대전여행] 우암사적공원에서 역사와 자연을 한눈에 보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우암사적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 때 한번 갔었는 데요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 근처에 일이 있어서 요번에는 제대로 여유 있게 찍었습니다. 우암사적공원이 왜 조성이 되었는 지 알려주고 있었다. 어렸을 때는 단순히 더퍼리 공원이라고 불려져서 학교에서 처음 소풍을 갔을 때 기대되는 마음으로 갔지만 나중에는 왜 또 가냐고 불평이 가득했었던 우암사적공원이였다. 그러나 어느 공원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꾸며놓았다^^ 낙엽이 떨어진 길이 정말 멋있었다. 우암 송시열 선생님의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유물관 우암 송시열 선생님이 보셨던 책들, 옷..등 많은 유물이 있었다. 덕포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덕포루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명상에 잠기고 싶..
[대전여행] 옛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계족산성에서... 2010 계족산성 부흥운동 산성의 도시 대전에서 산성축제가 열린단다. 무병장수를 빌면서 성밟기도 해보고. 현대인이 따라갈 수 없는 축조기술을 감히 한번쯤 손으로 만져보고 숨결을 느껴보자. 타임머신을 타고 머언 과거로 돌아가 하나하나 혼을 담아 쌓아 올렸던 지킴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