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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아름다운 갑천에 봄이 머물고... 연두빛이 물든 갑천은 봄이라는 계절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갑천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있는 대둔산에서부터 발원하여 대전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대전의 천 중에서 가장 커다란 갑천은 '갑(甲)'이라는 단어가 첫번째라는 의미를 가져 상징적 의미 또한 크답니다. 계속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하늘이 뿌연 나날을 보내다가 오랫만에 쾌청한 날입니다. 파란 하늘이다보니 갑천 또한 푸르름을 더합니다. 천변에는 연두빛이 감돕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답니다. 이는 천이 맑아졌다는 의미이지요. 무엇이 잡힐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한참을 지켜보면 커다란 잉어나 붕어가 올라오곤 합답니다. 갑천 주변에는 자전거길과 사람다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에는 거대한 파라솔이 있는 그늘 쉼터도 있지요..
대전 갑천변의 풍경 대전 갑천변의 풍경 *** 대전을 지나 금강으로 흐르는 갑천은 늘 아름답습니다. 그 기나간 갑천에서도 전민동에 위치한 제 1지구를 걸어보았습니다. 4대강 사업 전에는 이 길이 사람 다니는 길과 자전거 도로로 같이 사용되었는데 이제는 사람들만 다니게 되었답니다. 참 편하게 되었지요. 자전거 도로는 우측에 따로 만들었답니다. 강태공도 자리 잡고 있어서 더욱 여유로움이 전해집니다. 계족산이 앞에 보이네요. 쉼처의 파라솔도 멋지지요. 농구 볼대를 바라보니 희망이 솟는 느낌입니다. 천을 가로 질러 건너는 징검다리도 생겼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물에 잠겨 못 건너 갈 때도 있지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산책을 하며 가을을 즐기며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어느 덧 해가 기웁니다. 점점 기온이..
[대전명소]자연과 절친 되기 1 2~30대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자연이 끌어당기는 힘에 이끌려 자꾸만 다가가게 되고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지루하지 않은 외사랑은 자연의 밖에 있을 때나 그 속에 있을 때나 늘 감동과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계절 중의 어느 한 때건, 하루 중의 어느 한 시각이건 자연의 모습은 늘 다르면서도 한결같지요. 휴일날 이른 아침에 아직 곤한 잠에 빠져있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천변을 향했습니다. 키 큰 플라타너스의 잎들이 6월이라는 계절을 말해주듯 싱싱한 녹음을 뽐내고 있네요. 천변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서니 새벽 안개 속에서도 노란 꽃들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플라타너스 아래로 목련나무, 목련나무 사이로 맞은편 도로의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지금은 똑같은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 이른 봄이나 가..
유채가 만발한 천변 대전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시장 지나 천변길 천변도로와 하천사이에 유채가 가득 피었습니다. 봄나물을 캐는 아주머니도 계시네요. 낚시대를 드리우는 아저씨 흐르는 천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실까요.... 자전거를 천천히 타는 모습에서 여유를 느낍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잠시 내려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민들레 홀씨는 바람이 불면 어디론가 떠 다니다가 정착하겠지요. 이 곳은 봄이면 유채꽃이 활짝 여름이면 해바라기가 한창 꽃 피우는 곳이랍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물론 일부러 찾아와서 풍경을 즐기는 사랑받는곳이 되었답니다.
[대전명소]마음이 건강해지는 산책길, 갑천변을 걸어요~ 입춘과 우수가 지나서인지 해가 많이 길어진 것을 느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침 6시나 저녁 6시에는 깜깜했는데 요즘은 그렇질 않아서 아침엔 눈도 일찍 떠지고 저녁 시간에도 왠지 더 움직여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우리 인간의 생체리듬이라는 게 마치 해바라기와도 같아서 태양의 주기를 따라 몸이 저절로 움직여지는 것 같습니다. 주말 내내 감기를 핑계로 집안에서만 있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갑천변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함께 나온 절친과 오랜만에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느라 평소보다 더 멀리까지 갔지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자전거를 산책로에 세워두고 물가에 서 있네요. 유리병에 채집도 하고 갑천 물줄기를 한참 쳐다보며 머물더니 되돌아 갑니다. 모둠으로 숙제를 하는 건지 재미있는 관찰거리를 찾아..
[대전명소]눈 내리는 새해 새날, 천변을 걷다  새해 첫 주말입니다. 1월 1일이 바로 어제 같았는데 벌써 이레나 지나갔네요. 새해 첫날에는 흐린 하늘에서 자분자분 눈이 내리는 바람에 장엄한 해맞이를 하진 못했었지요. 뜨거운 일출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저는 새해 새날 고요한 천변에서 내내 경이로운 마음으로 끊임없이 쏟아져내리는 눈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 첫날에다가 눈이 내리고 있어 아무도 천변을 찾는 이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자전거를 타는 시민, 운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었습니다. 군락을 이룬 갈대숲의 수런거림은 바람과 새들, 눈의 움직임까지 담아 마치 명곡을 연주하듯 하여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천변도시고속도로와 스마트시티아파트도 흐린 시야 때문에 아스라히 보입니다. 물 위에서 노닐던 오리들이 인기척에 황급히 날아가버리네요..
엑스포 다리 야경 여행날짜 : 2010-06-15 위치 : 대전시 서구 만년동 찾아가는 길 : 예술의 전당과 평송수련원 사이 뒤 1993년 대전엑스포를 열면서 갑천 위에 설치해 명소가 된 엑스포다리에 ‘견우직녀다리’라는 애칭이 붙여졌습니다. 요즈음 천변에 공사가 한창이라 잔디밭으로는 엉망이라서 반영을 못찍었습니다. 오랫만에 야경을 찍으러 나왔더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왜 사람들이 밤공기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지 알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