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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잠향교

2019 추기석전대제봉행, 공부자탄강 2570주년 기념식 ‘2019 추기석전대제봉행, 공부자탄강 2570주년 기념식’이 28일(토) 오전 9시30분 유성구 교촌동 진잠향교에서 열렸습니다. 입구와 내부에는 청사초롱이 걸려 있었습니다. 홍학루 초입에서 금액을 적어서 동재 측면 벽에 걸어 놓았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 미리 도착하니 명륜당 대청에서 예복을 입은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대성전에 가보니 추기석전대제봉행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5성위 제상에는 신위 앞에 수수, 쌀, 청조, 찰조, 모시가 놓였고요. 왼쪽에는 조기, 미나리, 도라지, 소고기, 토끼고기, 무우, 부추, 돼지고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우측 편에는 대구포, 잣, 육포, 밤, 호도, 소금, 대추, 은행, 양고기가 놓였습니다. 종향위 제상도 살펴봤습니다. 신위 전면에 수수, 살, 돼지고기와 좌측에는..
학교 밖에서 배우는 학교, 진잠향교 학교 밖에서 학교의 역사를 배우고,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진잠향교를 다녀왔습니다. 진잠향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지방관학교육기관인데요. 진잠향교의 대성전은 대전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지역 유학의 산실이 되어온 곳이기도 하지요. 향교는 조선왕조의 성립(태조5년)과 함께 정책적으로 유교의 문화적 기능과 교육적 기능을 동시에 담당하는 지방관학교육기관이었습니다. 오늘날 교육기관은 초, 중고, 대학이 일반적인 교육기관인데요. 그럼 조선시대 교육기관은 어떠했을까요? 성균관은 오늘날의 국립대학에 해당하는 중앙의 최고 교육기관이고요. 사부학당은 중등교육을 받는 중앙의 관..
살기 좋은 진잠, 구석구석 뚜벅뚜벅 돌아보기 대전에는 향교가 있는 곳이 딱 두 곳이 있는데요. 바로 회덕과 진잠입니다. 옛날에는 회덕이 있던 곳과 진잠이 있던곳에 사람이 주로 거주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는데요. 진잠에 지인이 살고 있어서 가끔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진잠에 있는 수영장을 많이 애용하기도 했답니다. 수없이 가 본 곳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친숙합니다. 진잠에 체육관과 공원과 진잠향교까지 이 블럭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수영장까지 갖춘 진잠 다목적 체육관입니다. 다목적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수영같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저도 자주 찾아왔던 곳입니다. 예전에 이근처에 살았을때는 이곳에 강습을 받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잠에서 건강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배드민턴은 보통 한달에 일정 비..
여름나들이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놀러와~ 대전에서 산지가 어언 수십년이 되었지만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번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사는 지역이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매번 지나가다가 이정표만 보고 지나가곤 했습니다. 장맛비가 내린 주말에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어진지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어서 쾌적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장마로 인해 대전시립박물관 옆에는 물이 적지 않게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천변을 거니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네요. 하지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자녀와 함께 온 부모 관람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린이체험전시 벽돌로 지은 아기돼지집만 멀정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이야..
대덕 회덕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현장에 가다 3월 1일 회덕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가 봉행됐습니다. 대전시 읍내동에 위치한 회덕향교 대성전은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조선 세종때 창건이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어 1600년경에 다시 중건이 되었습니다. 1872년(순조12)에 대대적인 보수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지요. 홍살문을 들어서면 외삼문이 있으며, 외삼문 좌우를 수직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외삼문을 들어서면 명륜당이 있으며, 더 안으로 들어서면 내삼문과 대성전이 남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회덕향교 외삼문 입구 좌측에는 문화재 표지석과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십시오. 여러분! 향교에 외삼문을 들어설 때는 우측문은 들어가는 문이고 좌측문은 나오는 문입니다. 그럼 가운데 ..
진잠향교 춘기석전대제 풍경을 담다 대전시 유성구 진잠향교(鎭岑鄕校)에서 매년 봄 가을에 석전대제가 봉행되는데 지난 음력초 팔일에는 춘기석전대제가 봉행되었습니다. 춘기석전대제 행사는 헌관 및 제집사들의 대성전에 입장으로 시작되며 제수에 올린 음식을 점검하는 점시진설, 신에게 고하는 참신예, 헌관이 예를 행하는 행헌관예 순으로 진행됩니다.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인 진잠향교는 조선시대 향교로 이곳에서 봉행된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유교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옛 성현들을 기리기 위한 제사입니다. 조선 태종 5년(1405)에 처음 지어진 진잠향교는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있다고합니다. 향교로 들어가는 홍살문 옆에는 향교발전에 공을 세운 인물들..
조선시대 충청도 인재 양성 공교육기관이었던 진잠향교 조선시대 충청도 인재양성 공교육기관, 진잠향교 *** 진잠 향교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지역 유학의 산실이 되어온 곳이다. 1405년(태종 5) 창건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파손된 후 여러 차례 중수와 보수를 해왔다. * 진잠향교 모습, 홍살문 오른쪽으로 공덕비가 세워져있다. 충청도의 각 마을에 있는 서당의 수재들 중에 4~50명 선발되어 교육받던 곳이다. 향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성균관유생으로 선발 되었다. 당시의 교육제도는 각 지방에 세워진 서원(서당)은 사립교육기관이다. 정부가 세우고 지원한 지방의 사립중등학교로는 향교가 있었다. 향교는 오늘날 공립중고등학교이다. 전국의 부, 목, 군, 현에 각 하나씩 설립되었다. 부와 목의 향교는 학생수가 90명, 군은 5..
[대전명소]유학의 산실, 진잠향교 어느새 2012년의 첫달도 다가고 있습니다. 가는 1월이 아쉬워 이번 휴일 근교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6호인 진잠향교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비록 내부는 세세히 살펴볼 수 없었지만 대성전 뒤로 서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의 모습을 통해 조선조 유학자의 푸른 기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학의 고장으로 이름 났던 충청도에서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인근 유학의 산실이 되온 곳이 바로 진잠향교라 외삼문은 굳게 잠겨 있었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외부 풍경을 담는 것으로도 학문적 기운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향교 입구의 모습입니다. 진잠향교는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창건되었으나 그 후 몇 차례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질녘이라 공덕비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네요. 향교 뒤..
선비의 고장 대전 - 서원과 향교에서 선인들의 숨결을 느끼며... 조선시대 깊은 학문을 겸비한 지조있고, 소신있는 문신들이 많이 배출된 대전을 우리는 선비의 고장이라 말합니다. 그에 걸맞게 우리 고장 대전에는 유서깊은 서원과 향교가 여럿 있지요. 아래 숭현서원, 도산서원, 진잠향교, 회덕향교를 다녀왔습니다. 유성구 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 김정·정광필·송인수·이시직·송시영·김장생·송준길·송시열 등을 배향한 사우(祠宇)입니다. 서원으로 들어가는 樓입니다. 이 사우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자, 1609년 송남수(宋枏壽)가 다시 건립하여 삼현서원(三賢書院)이라 하였고, 그해에 유생들이 조정에 청액(請額)하여 숭현(崇賢)이라 사액되었습니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정책으로 헐렸는데, 1994년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사당, 별사, 강당 등의 건물터가 확인되었습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