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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전명소]유학의 산실, 진잠향교 어느새 2012년의 첫달도 다가고 있습니다. 가는 1월이 아쉬워 이번 휴일 근교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6호인 진잠향교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비록 내부는 세세히 살펴볼 수 없었지만 대성전 뒤로 서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의 모습을 통해 조선조 유학자의 푸른 기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학의 고장으로 이름 났던 충청도에서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인근 유학의 산실이 되온 곳이 바로 진잠향교라 외삼문은 굳게 잠겨 있었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외부 풍경을 담는 것으로도 학문적 기운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향교 입구의 모습입니다. 진잠향교는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창건되었으나 그 후 몇 차례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질녘이라 공덕비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네요. 향교 뒤..
건물 아래로 물이 흐르는 계족산기슭의 옥류각 [나와유오감만족.대전여행.전국여행] 여행날짜 : 2011.05.21 위치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찾아가는길 : 비래사 앞 동춘당 송준길(1606~1672)선생이 학문을 연구하던 2층 누각형식의 건물이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계곡의 바위 위에 지은 건물로 골짜기에 4계절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내려 온다는 뜻에서 '옥류'라고 이름 지었다. 이곳에서 송준길 선생은 우암 송시열, 송애 김경여, 창주 김익희 등 당시의 훌륭한 학자들과 함께 학문을 토론하였다. 건물의 '옥류각'현판은 곡운 김수증 선생의 글씨이다. 누각 안에 들어서면 낮은 난간이 돌려진 넓은 대청과 온돌방이 있으며 마루 밑은 석축을 쌓아 그 위에 덤벙주춧돌을 두고 굵은 두리기둥을 세웠으나, 골짜기 부분에는 팔각형 주춧돌을 사용하였다. 계족산 기슭에 있는 옥류각은 역시 동춘당..
대덕의 선비가 머문 고택, 동춘당의 비오는날 풍경 [나와유의 오감만족, 대전여행, 전국여행, 팸투어] 여행날짜 : 2011.05.21 위치 : 대전 대덕구 송촌동 찾아가는 길 : 선비마을 아파트 옆 동춘당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이 48세가 되던 해(1653년)에 지은 별달으로 동춘당 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제 보물 제20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늘 살아 움지이는 봄과 같다는 뜻의 동춘당은 그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이곳에 걸린 현판은 송준길이 돌아가신 6년 후 숙종 4년(1678)에 우암 송시열이 쓴것입니다. 송준길 선생이 어버지가 처음 세웠던 건물을 옮겨 지은 별당건물입니다. 동춘당은 응봉산 자락을 등지고 동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춘당 고택으로 가는 입구 점점 푸르름이 더 해가는 계절입니다. 이제 들어가 볼..
대전시, 이달의 문화재는? 대전선사박물관 '11월의 문화재' 선정 전시 - '상세집략 판목', '상세집략' 및 성수침 필적 '청송서' 전시 - 대전선사박물관과 대전향토사료관(관장 류용환)에서는 매달 ‘이달의 문화재’와 ‘신수 문화재’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11월에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1호인 상제집략 판목(喪祭輯略 板木)과 올해 초 보물 제1623호로 지정된 조선 전기의 명필이자 성리학자인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 1493~1564)의 필적이 전시됩니다. 향토사료관에 전시되는 11월의 신수 문화재 ‘성수침 필적’은 약 450년 전에 쓰여진 것으로 표제에 청송서(聽松書)라고 쓰여 있으며, 중국 당나라 시인인 가도(賈島), 두목(杜牧), 이상은(李商隱)과 송나라 구양수(歐陽修)의 칠언시를 차례로 담고 있습니다...
[문화재] 대전에 또다른 보물이 탄생했군요?! [보물,오감만족,대전,대전광역시,염홍철,박물관,동춘당] 동춘당선생님의 글씨, 대전의 보물되다! -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 보물 제1672호 지정! -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2010년 문화재청 동종문화재 지정사업인 ‘우리나라 옛 글씨(조선후기 명필)’에 공모하여 대전선사박물관 소장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宋浚吉 行草 書贈孫炳夏)가 새롭게 보물 제1672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은 대전이 낳은 대표적 역사인물로, 17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도학자이자 정치가이고, 대서예가입니다.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과 함께 소중화(小中華)를 자처하며 북벌론(北伐論)을 주도하였고, 예송(禮訟)으로 왕도정치를 주장한 인물입니다. 그의 학문과 철학세계가 예술글씨로 승화된 것이 이른바 ‘양송체(兩宋體)’입니다...
[대전여행] 우암 송시열의 혼이 살아있는 우암사적공원 [오감만족] 우암 송시열의 혼이 살아있는 우암사적공원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있는 우암사적공원은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며 병자호란때 치욕을 씻기 위한 북벌책을 강구하였던 곳으로 정절서원과 우암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종회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공원에 남아있는 건물은 남간정사가 유일하고 다른 건물들은 모두 새롭게 조성된 것입니다. 이곳은 거의 모든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지긴 했지만 시간이 제법 흐르면서 어느정도 우리전통건축의 멋을 알수도 있고,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충분히 좋은곳입니다. 특히 남간정사가 있는 장소는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낮은 야산 기슭에 남향하여 있는 남간정사는 조선 후기의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선생은 ..
[대전여행] 만인산 자연휴양림 [오감만족] 만인산 자연휴양림 여행날짜 : 2010-10-16 위치 :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동 찾아가는 길 : 대전- 대전역- 17번 도로 금산방향 - 추부터널 직전 - 만인산 휴계소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대전광역시와 충남 금산군 경계에 있습니다.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휴양지로 적합하고 가벼운 등산 코스로도 손색 없답니다.. 만인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어 삼남을 잇는 통신의 요충지입니다. 골짜기에는 항시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활엽수가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는 도시근교 휴양림으로 자연능선을 이용 가족휴양지구, 청소년지구, 피크닉지구, 푸른학습지구 등으로 나누어져 조성되어 있어 도시민 등의 쾌적한 휴식처입니다. 이른 아침입니다. 만인산 푸른학습원에서부터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숲속 교실이랍니다. 아무도 없는 ..
【 대전소식 】 ‘되찾은 제월당 송규렴가 유물’ 대전선사박물관에 기탁! 【 대전소식 】 ‘되찾은 제월당 송규렴가 유물’ 대전선사박물관에 기탁!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도난당했다가 일부만 되찾은 대전의 제월당 송규렴가 유물을 지난 9월 7일 문중으로부터 기탁받았다고 밝혔으며, 제월당 유물은 지난 2008년에도 교지 613점을 대전선사박물관에 기탁하였으며, 이번에 환수된 고서적도 연이어 기탁하였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유물은 총72점으로 이언적(李彦迪,1491~1553) 문집인 『회재선생문집 晦齋先生文集』, 홍직필(洪直弼, 1776~1852)의 문집인 『매산선생 梅山先生文集』과 『제월당집 霽月堂集』등 대부분 고서적이고, 그 중 『제월당집』은 모두 4책으로 된 것이지만 이번에 환수된 유물은 그중 일부인 마지막 4책입니다. 이 책은 1819년(순조 19) 제월당의 5세손인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