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시풍속(2) 대덕구 목상동 들말 달맞이, 달집 태우는 까닭은?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고 달집을 태우는 까닭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날로써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보통 음력으로 1월 14일(양력 2월 10일)은 작은 보름이라고 하고, 1월 15일(양력 2월 11일)은 대보름이라 하여 1월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대보름이면 달집을 태우는데요. 보통 달집은 긴 장대에 삼각형 형태 뼈대를 만든 다음 겉부분에 볏짚, 솔가지, 수숫대 껍질 등으로 엮습니다. 예부터 대보름이 되면 부럼을 깨물고 귀밝이술을 마시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었습니다. 낮에는 연싸움, 줄다리기, 윷놀이, 다리 밟기를 했습니다. 밤에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강강술래를 하며 정월대보름을 즐겼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어르신이나 부모님이 땅콩, 날밤, 호도, 잣, 은행 등과 같은 딱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