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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천

감돌고기야 잘살으렴! 대전 깃대종 유등천에 방사 깃대종을 아시나요?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사회적 특성을 반영하는 동식물을 일컫는 말인데요. UNEP(국제연합환경계획)에서 생물다양성 보전방안으로 제시된 개념으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특징적인 생물을 말하며 그 중요성으로 인하여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입니다. 대전시에도 세 개 종이 있는데, 하늘다람쥐,이끼도롱뇽,감돌고기 입니다. 모두 대전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인데요. 하늘다람쥐는 명절위기야생동물2급이자 천연기념물, 이끼도롱뇽은 아시아에선 대전 장태산에서 최초발견된 국내희귀종, 갑돌고기는 명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금강,만경강 일부 수역에만 서식하는 대전의 대표 어류입니다. 감돌고기는 유등천에 일부 서식하고 있는데,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전시..
대전가을여행 유등천 상류 트레킹, 샛고개굴길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대전에는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이 있는데요. 3개 하천이 모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힐링을 주고 있지요. 저는 지난 9월 29일 새벽시간이 유등천 트레킹을 다녀왔어요. '대전스토리투어' 프로그램 중 '새벽힐링 / 유등천' 코스에 참가했습니다. 유등천 구간 중에서 도심지에 위치한 하류쪽은 오며가며 많이 보았고, 잘 정리된 천변의 걷길과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간 곳은 금산과 시경계를 이루는 상류지역입니다. '구만리계곡'이라고 알려진 곳의 일부 구간이기도 한데요. '샛고개굴길'이라는 순우리말 터널을 지나네요. 대전 중구 안영동에서 이 굴길을 지나면 충남 금산군 복수면이 나옵니다. 샛고개굴길은 2002년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공동 투자로 개통한 터널로, 명칭에 대해서는 ..
우리동네 골목길<대전 태평로>도심 속 마을따라 거닐다 도심 속 숨겨진 흥미로운 마을 대전 유등천을 걷다 보면 높은 아파트가 많이 보입니다.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하지만 이 유등천을 조금만 벗어나면 매우 흥미로운 마을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태평로 골목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딱히 마을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곳을 태평 마을로 부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옛날처럼 마을 이름이 딱!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깐요. 는 유등천을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길로 마을 골목길과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높은 건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집들이 대칭으로 놓여 있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동네 마을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나 멋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전..
괴정동 골목길부터 유등천까지 걸으면 봄바람 살랑살랑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풍경을 찾아 집 밖으로 떠났습니다. 한민시장이 있는 괴정동의 주택가 골목부터 유등천까지 봄의 풍경을 감상하고 왔는데요. 비록 예쁘고 멋진 여행지의 느낌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던 좋은 나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 괴정동 골목길부터 유등천까지 걸음 위 풍경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쪽 입구로 시작해서 까지 걸어간 다음에 유등천을 천천히 구경한 후 로 빠져나오는 코스입니다. 성인 걸음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 보면서 걷는 것을 기준. 걷기 참 좋은 계절 봄입니다. 높은 회색 도시를 떠나 잠시 힐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쁜 풍경 구경하고 가세요! 그저 ..
유등천의 겨울과 봄! 원종하 작가 개인전 춥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일상을 작품으로 승화 시킨 사진 작가 원종하 개인전이 있어서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원종하 개인전 유등천의 겨울과 봄 일시 : 2018년 2월 9일 ~ 2018년 2월 19일 후원 : (사) 대전 문화 유산 울림 / 아트 스페이스 장 장소 : 대전 근현대전시관(구 충남 도청) 1층 기획 3전시실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01 ) 아트스페이스 장에서 1회 개인전을 하셨고, 이전 전시회는 2회 전시회라고 합니다. 원종하 작가는 대학에서 사진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취미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다 키우고 40대에 접어들면서 네이버 포토 갤러리 공간에서 10년 정도 활동을 하셨습니다. 현재 대전문화유산 울림 사진반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대전여행명소 효테마 뿌리공원, 나의 조상과 뿌리를 찾는 여행 孝!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 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孝는 우리의 도리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며 부모로부터 받은 몸으로 바른길을 가며 어버이를 공경한다는 뜻인데요. 여러분은 "孝"를 어떻게 실천하고 계신가요? 이른 봄 붉은 영산홍과 철쭉이 만발했던 뿌리공원은 초록빛 신록과 함께 6월을 보내며 더 넓게 확장한 후 ,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성씨(姓氏) 테마공원으로 잘 알려진 대전 뿌리공원에 86개 가문의 조형물이 새로이 조성되어 지난 22일 문중의 날에는 기념식과 함께 10,000여명의 각 가문의 문중 어르신들이 뿌리공원을 다녀 갔다고 합니다. 어떤 가문은 문중의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참석했다는 후문도 들려..
대전 봄나들이, 유등천 산책길에서 만난 특별한 갤러리 대전 시민들의 휴식처인 '유등천'은 갑천, 대전천과 함께 3대 하천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되어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친근한 공간입니다. 이러한 유등천에 얼마 전부터 시선을 끌고 있는 장소가 있는데, 바로 태평교 밑에 위치해 있는 '갤러리'입니다. 크기와 종류도 천차만별인 각종 예술품들이 전시물보관 유리관에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게 되어 있어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자주 멈추어지는 곳이지요. 시민 기부로 된 작품들도 많아,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영화포스터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 '보기만 하는 작품 사절'... 가져가도 돼요."갤러리 한 쪽 벽에는 평범한 다리 밑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갤러리로 탈바꿈시킨 '홍순광' 씨의 이야기가 실린 신문기..
봄꽃들이 만개한 "孝" 뿌리공원에서 문중의 문화와 나의 뿌리를 찾아보자!! *** 화려한 꽃잔치로 맘과 눈이 즐거웠던 4월을 보내고 가족의 달 5월을 맞이했습니다. 매일 매일을 가족과 함께 웃기도하고 때론 부대끼기도하지만, 해마다 이날이 되면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겨보는 날이 되곤 하는데요. ​ 현재의 가족도 중요하지만, 나의 조상과 뿌리를 알 수 있는 대전 뿌리공원을 찾아 "孝"에 대해서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붉은 영산홍과 철쭉이 만발한 뿌리공원을 찾았습니다. ​ 대전광역시에는 자랑스런 "효(孝)"를 테마로 한 뿌리공원이 있습니다. 세계유일!! 세계최초의 孝 테마 뿌리공원에서 효와 성씨를 주제로 나의 뿌리를 찾아보고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곳인데요. 만개했을 영산홍을 생각하며 찾았던 4월의 마지막 주말은 대형관광버스로 관광객들이 뿌리공원..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효문화 뿌리축제 / 뿌리공원 조망지 / 忠.孝.禮 웰빙산책로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효문화 뿌리축제 ***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하늘입니다. 왜 가을에 말이 살찐다고했는지 하늘만 쳐다봐도 그 이유를 알것만 같습니다. 하늘이 이뻐도 너무 이쁜..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듯한 지난 주말 가을하늘의 모습입니다.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피어난 하얀 뭉게구름에 온통 마음이 뺏긴 가을날입니다. 문득 쳐다본 가을하늘을 바라보던 내 모습을 본 남편이 어디든 나가보자고 하는말에 무조건 따라 나섰습니다. 우리에게 풍성함을 주는 가을이 이리도 맑게 느껴진건 드문 요즘입니다. 긴~ 추석연휴가 바로 엊그제 지나고 처음 맞는 주말입니다. 너무 길게 쉰 탓인지 피곤한 이틀을 보내고나니 감사하게도 또 쉼을 주시는 주말입니다. 대전에 오랫동안 살고 있으면서도 제..
유등천 산책길 풍경 유등천 산책길 풍경 *** 산책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몸이 찌뿌둥하거나 기분이 쳐진다 싶을 때 밖으로 나가 10분이라도 걸으면 기분전환이 되요. 가까운 곳에 정말 산책하기 좋은 장소가 있는대요 바로 유등천(柳等川)입니다. 유등천은 대전천, 갑천과 더불어 대전의 3대 하천 중 하나랍니다. 버드나무가 냇가에 많아 버드내 또는 유천이라 불렸는데요. 유등천 복수교에서 둔산대교까지 9km 구간은 시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되고 해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버드내 다리 아래쪽에서 산책을 즐기곤 한답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버드내 다리 아래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다리 아래쪽으로 사람들이 모여계시기도 해요. 평소에도 풍경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잠시 볼일을 보러 나왔다가 아름다운 유등..
걷고싶은길12선, 흑석노루벌길 가을여행 걷고싶은길12선, 흑석노루벌길 가을여행 *** 아홉 봉우리 굽이굽이 거닐던 대전의 금강산으로 불러주고 싶은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내려다보면 맑고 청아하게 펼쳐진 노루벌을 걷고 싶답니다. 가을이라 그럴까 흐르는 갑천 상류층의 물이 더 맑고 푸른빛을 발하여 풍덩 그냥 빠져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유등천. 대전천과 더불어 대전지방 3대 하천 중 하나인 갑천은 금강권역의 금강수계에 속하며, 금강의 제1지류라고 합니다. 대전지방 수계 중 가장 큰 하천을 형성하고 있는 갑천은 관리 주체에 따라 대전 국토관리청의 관할을 받는 국가하천 부분과 대전시 관할을 받는 지방하천으로 대별하여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전 국토관리청 관할하에 있는 국가하천인 갑천은 서구 용촌동 두계천 합류점에서부터 유성구 봉산동에서 금강에 흘러들어가..
자전거 타고 가을 천변길을 달려요~ 자전거 타고 가을 대전천변길을 달려요 *** 하늘이 더없이 맑고 푸른 10월! 지역마다 거리마다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한 휴일, 선선한 바람과 눈부신 햇살을 담은 천변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에도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아파트숲을 나서기만 하면 바로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겠습니다. 따가울 정도로 강렬한 햇살이 투과되어 가로수 잎들이 점차 물들어가고 있는 게 보이네요. 가로수들이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시간, 해질녘의 풍경들은 회귀본능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스라한 그리움과 아름다움을 머금고 있기도 하지요. 여름내 우거졌던 잡풀들을 제거하는 분들의 수고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듬성듬성 쌓인 건초더미의 빛깔도 계절의 모습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풀깎는 향기는..
행복하신가요? 천변과 수목원을 거닐면 행복감이 저절로~! 공간 비어 있다는 건 채울 수 있다는 것! 사람마다 어떠한 공간이냐에 따라 특정한 감정을 비우기도 하고 때론 채우기도 하지요. 작은 문 하나만 열고 나섰을 뿐인데도 유독 편안함과 행복함이 빛스미듯 번져오는 공간이 제겐 있습니다. 혼자일 때도 그러하지만, 그저 눈앞에 보여지는 풍경을 함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되고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그런 친구와 함께라면 더욱 행복해지는 공간입니다. 가을 햇살이 만들어낸 스케치들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더욱 눈부신 빛깔로 완성될 그 명작들을 설레이며 기다리게 만드는, 제 산책로를 지금부터 함께 거닐어 보실까요? 오전엔 흐릿하던 하늘빛이 오후엔 맑은 빛으로 돌아왔습니다. 명절 연휴의 마지막날! 친구와 함께 천변 산책로를 거닐었네요. 햇살은 정수리를 뜨겁게 달..
제2회 만인산 봉수레미골 대전천 발원제!! 제2회 만인산 봉수레미골 대전천 발원제 - 만인산 휴게소 근처 - *** 일시 : 2013. 02. 18(수) 11:00-14:00 장소 : 만인산 봉수레미골 대전천발원지(만인산휴게소 뒷편 골짜기) 주관 : 만인산푸른학습원, 만인산환경지킴이 후원 : 대전광역시(공원관리사업소), 대전광역시동구, 대전동구문화원 주요행사로는 길놀이(만인산 수목과 물길을 지키고자 뜻을 모으는 의식) 대전천발원제(대전천 물의시작과 맑은 물을 기원하는 의식) - 제례행사-산신제(만인산대장군) 및 용신제(대전천여장군) 환경의식 (대전천 도랑.실개천을 살리는 실천의지를 표현) - 도랑.실개천을 살이기 합수식(먹티천, 갈골천 등 소하천 8개소 물) 유역공동체의 희망 : 음식나누기, 대동윷놀이 대전천은 대전의 3대하천(대전천, 유등천, ..
비싼 썰매장이 아니라도 좋아!! 유등천에서 즐기는 신나는 얼음썰매^^ 비싼 썰매장이 아니라도 좋아! 유등천에서 즐기는 신나는 얼음썰매 *** 유등천에서 즐기는 신나는 얼음썰매 수십년만의 기록적인 한파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요즘은 평년기온을 회복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쌓인 눈이 녹지않아 빙판길이 많이 남아있어 불편을 겪었는데..엊그제 촉촉히 내려준 겨울비로 제법 많이 녹은듯 보입니다. 삼한사온이 적당히 지켜지는 날씨어야 겨울다운 겨울이랄수 있는데 올 겨울은 정말 추워도 너무 추운듯합니다. 추위가 한풀 꺽인 유등천..따스한 햇살이 넘 따사롭게 보여 그냥 해를 넘기기가 아까워서 유등천으로 향했습니다. 얼음이 녹아 잔잔히 흐르는 물과 새를 보며 봄의 기운이 멀지 않았음을 느껴 봅니다. 대전은 유등천을 비롯해 갑천 대전천 3대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기자가 살고 있는 이곳 중구..
[대전명소]뿌리를 아는 길, 나를 바로 세우는 길~ 대전의 대표명소 12선 중 테마공원의 하나인 뿌리공원!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효』테마공원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씨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각종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무대, 잔디광장과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팔각정자 뿐만 아니라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진 체험학습의 산 교육장입니다. 유등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만성산 자락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누구나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1997년 개장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이지요. 때마침 뿌리공원을 찾는 날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상주차장에서 올라가다보니 비에 젖은 패랭이꽃이 기둥에 살포시 몸을 기대 있는 것이 보..
자전거도로 따라 대전여행! 자전거도로를 따라 지난 주말 유등천변을 지나 엑스포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봤습니다. 전날 장맛비가 내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물이 많이 불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예년보다는 수위가 낮지만요. 주말에 내린비로 가뭄에 메말라있던 강과 논을 적셨으니 다행이죠? 이날은 비가 그친 후라 하늘도 아주 맑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더웠죠. 때문인지 유등천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피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보시다시피 왼쪽에 위치해 있고, 보행자도로는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자전거도로로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또한 보행자도로로는 자전거가 지나가고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더군다나 자전거도로에서 다니는 보행자분들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다닐때는 긴장하며 타게 되더..
[대전명소]자연과 절친 되기 1 2~30대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자연이 끌어당기는 힘에 이끌려 자꾸만 다가가게 되고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지루하지 않은 외사랑은 자연의 밖에 있을 때나 그 속에 있을 때나 늘 감동과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계절 중의 어느 한 때건, 하루 중의 어느 한 시각이건 자연의 모습은 늘 다르면서도 한결같지요. 휴일날 이른 아침에 아직 곤한 잠에 빠져있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천변을 향했습니다. 키 큰 플라타너스의 잎들이 6월이라는 계절을 말해주듯 싱싱한 녹음을 뽐내고 있네요. 천변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서니 새벽 안개 속에서도 노란 꽃들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플라타너스 아래로 목련나무, 목련나무 사이로 맞은편 도로의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지금은 똑같은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 이른 봄이나 가..
수상레져의 천국, 수변공간 개방식 축제!! 대전에 흐르는 삼대 하천이 있습니다. 대전천, 유등천, 갑천...이것이 합쳐서 금강이 됩니다. 그러고보면 하나의 도시에 이렇게 3개의 하천이 흐르는 도시는 대전이 유일한가요? 그렇게 유용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하여 수변공간으로 만든 그 개장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2012년 4월 28일, 오후2시부터 갑천변에서 열린 개방식 현장을 사진과 함께 보실까요? 갑천변에 설치된 무대에서 개방식을 가졌습니다. 국민의례로 개방식은 시작되었습니다. 대전시장님과 각 구청장님, 국회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이 개방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햇볕이 뜨거웠지만, 개방식은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공사의 시작은 2009년 3월부터 시작해서 2012년 6월까지 갑천, 유등천 일..
[대전명소]눈 내리는 새해 새날, 천변을 걷다  새해 첫 주말입니다. 1월 1일이 바로 어제 같았는데 벌써 이레나 지나갔네요. 새해 첫날에는 흐린 하늘에서 자분자분 눈이 내리는 바람에 장엄한 해맞이를 하진 못했었지요. 뜨거운 일출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저는 새해 새날 고요한 천변에서 내내 경이로운 마음으로 끊임없이 쏟아져내리는 눈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 첫날에다가 눈이 내리고 있어 아무도 천변을 찾는 이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자전거를 타는 시민, 운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었습니다. 군락을 이룬 갈대숲의 수런거림은 바람과 새들, 눈의 움직임까지 담아 마치 명곡을 연주하듯 하여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천변도시고속도로와 스마트시티아파트도 흐린 시야 때문에 아스라히 보입니다. 물 위에서 노닐던 오리들이 인기척에 황급히 날아가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