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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각

계족산 자락 옥류각, 동춘당 송준길의 발자취 계족산은 대전에서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산입니다. 계족산은 장동으로 올라가는 길목도 있고 동구 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그중에 비래골은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이라 대전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이곳으로 올라가면 동춘당 송준길의 발자취가 있는 옥류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녹색길은 이렇게 길게 그리고 거미줄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춘당생애길이 가장 많이 알려진 길입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계족산으로 산행과 나들이를 나온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계족산을 많이 방문해봤지만, 이쪽 길로는 처음 올라가 봤습니다. 이토록 자연과 어우러지는 멋진 정자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물소리가 들려오는 길목으로 올라가다 보니 정자가 하나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에 자리한 정..
대전이 좋다! 계족산 옥류각과 계족산성 주민들에게 대전 송촌동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물어보면? 아마 대부분 집근처에 계족산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점을 제일 먼저 꼽는데요. 제 거주지가 송촌동은 아니지만 집에서 가장 가깝게 찾아갈 수 있는 산이어서 가족들과 등산을 즐길 생각으로 계족산을 찾았습니다. 계족산으로 향하는 진입코스는 여러곳이 있는데요. 오늘은 가까운 송촌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족산으로 향했습니다. 따뜻한 봄은 다가왔지만 아직 봄꽃의 꽃망울은 터지지 않아서 다소 을시년스럽기도 했습니다. 계족산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이곳에서 유명한 옥류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옥류각은 조선 후기의 누각으로,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7호랍니다. 계곡의 암반과 계류 사이의 바위에 세워졌어요. 정면 ..
대전야행 호연재 김씨 달빛 詩길 걷기 "비래암 돌 부딪는 물소리" 대전야행 '달빛 詩길 걷기' 대회가 2일 동춘당공원내 호연재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달빛 詩길 걷기 코스는 동춘당 → 제월당 → 계족산 임도 → 옥류각으로 이어졌는데요. 저는 아내와 함께 참석했답니다. 동춘당 송준길의 증손며느리인 호연재 김씨가 친정조카와 함께 걸으면서 시를 나누던 길을 참가자들이 함께 걷는 행사였는데요. 달빛 아래 계족산의 정취를 직접 느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호연재에서 문희순 충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사회로 김호연재 일생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의 작품을 이야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호연재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비래사를 향하여 걷기 시작했습니다. 비래사를 오르면서 김선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김호연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래동 느티나무와 고인돌도 설명..
대전가볼만한곳 | 비래사 옥류각(유형문화재 제7호)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세 번째 발걸음으로 계족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옥류각을 찾아 갑니다.옥류각(玉溜閣)은 조선 효종 때 대유학자였던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기 위해1693년(숙종19) 예조판서였던 제월당 송규렴이 중심이 되어 세운 누각입니다. ▲유형문화재 제7호 옥류각 표지석 옥류각 입구 바위에는 송준길 선생이 새겼다는 超然物外(초연물외) 글자가 있습니다.풀어보면 ‘세상의 물질 밖으로 초연히 뛰어나게 하라’물질에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글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세상 살아가면서 물욕에 눈이 어두울 때가 어디 한두 번이겠습니까?동춘당 송준길 선생 글씨를 보면서 참 어려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 超然物外(초연물외) 옥류각의 옥류(玉溜)란 ‘골짜기에 옥(玉)같이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는 뜻..
층층 바위에 날리는 옥같은 물방울 (玉溜) [오감만족, 대전여행, 전국여행] 층층 바위에 날리는 옥같은 물방울 (玉溜) 옥류각 玉瑠閣 시 유형문화재 제 7 호 위치 : 대덕구 비래동 비가 부슬부슬 내려 계획했던 계족산성과 황톳길은 포기하고 옥류각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 처음 오신 남자분들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왜 진작 이 좋은 걸 몰랐을까 얼굴에 기쁨의 미소를 띄우며 소녀처럼 떠들어댑니다. 사시사철 골짜기에서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옥류각입니다. 조선 효종 때 대유학자인 송준길선생을 기리기 위해 1693년 (숙종 19) 에 제월당 송규렴이 중심이 되어 세운 누각입니다. 옥류각은 계족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온 골짜기를 가로질러 세웠는데 자연을 헤치지 않고 건물 자리만 다듬고 건립하여 자연과 일체된 건축미를 보여줍니다. 대전에는 이런 ..
계족산 기슭의 아담한 조용한 사찰 '비래사' [나와유의 오감만족, 대전여행, 전국여행] 방문일짜 : 2011.05.21 위치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찾아가는 길 : 대전I.C. - 선비마을 - 비래골 종파 : 조계종 비래사는 원래 절이 아니고 은진송씨 문중에서 후손들의 강학소로 세운 건물인데 승려로 하여금 지키게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사찰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1647년(인조17년)에 중수되었다. 사찰의 대웅전격인 대적광전 내부에는 대전 유형문화재인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습니다. 삼성각 부지가 넓지를 않아서 처마 끝이 거의 닿을 듯 합니다. 대적광전 뒷편 야외에 불상이 모셔져 있네요. 기왓장으로 담을 쳤습니다. 나름 멋집니다. 뒤로는 계족산의 계곡에 물이 흐릅니다. 그 뒤로 계족산으로 향하는 등산길이 보입니다. 옛날에는 작아서 아담한 절 분위기였을겁니다. 지금은 좀 답답한 느낌.... ..
건물 아래로 물이 흐르는 계족산기슭의 옥류각 [나와유오감만족.대전여행.전국여행] 여행날짜 : 2011.05.21 위치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찾아가는길 : 비래사 앞 동춘당 송준길(1606~1672)선생이 학문을 연구하던 2층 누각형식의 건물이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계곡의 바위 위에 지은 건물로 골짜기에 4계절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내려 온다는 뜻에서 '옥류'라고 이름 지었다. 이곳에서 송준길 선생은 우암 송시열, 송애 김경여, 창주 김익희 등 당시의 훌륭한 학자들과 함께 학문을 토론하였다. 건물의 '옥류각'현판은 곡운 김수증 선생의 글씨이다. 누각 안에 들어서면 낮은 난간이 돌려진 넓은 대청과 온돌방이 있으며 마루 밑은 석축을 쌓아 그 위에 덤벙주춧돌을 두고 굵은 두리기둥을 세웠으나, 골짜기 부분에는 팔각형 주춧돌을 사용하였다. 계족산 기슭에 있는 옥류각은 역시 동춘당..
[대전명소] 층층 바위에 날리는 옥같은 물방울 층층 바위에 날리는 옥같은 물방울(玉溜) 선비마을 4,5단지 사이 뒷길에서 계족산으로 오르다 보면 옥류각과 비래사가 있습니다. 천년만에 용이 되어 오른 모임에 봄을 찾아 대에 오르느라 욕 되었네 시를 생각하여 백석(白石)이라 지었고 뜻에 따라 푸른 이끼에 앉았네 좁은 골짜기에 은옥같이 드리운 폭포가 계곡에 돌아 성난 우뢰소리 나네 武夷 九曲을 읊으나 하필 비래보다 낫겠는가 - 화산 김수창 좋은 친구는 인연 따라 이르는데 부축해 같이 대 위에 오르네 층층 바위에 날리는 옥같은 물방울 (玉溜) 장마비 푸른 이끼 씻었네 상냥한 말은 정답기 옻칠 같고 높게 읊음은 기운이 우뢰 같네 천지운행은 원래 왕복이 있는지라 이레면 친구가 다시 온다지 - 창구(충암김정의 유적)에서의 약속을 가을로 기약했기에 끝 싯구에서 말..
[대전명소] 옥류각상량문 [비래암수각상량문] 지난 여름. 대덕 문화원에서 어느 여성 교수의 수업에서 옥류각 상량문을 번역해서 설명하는 받으며 그 표현력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대개 옥류각하면 현판과 초연물외 그리고 폭포수, 아이들에게 낙서하지 말라는 동춘당 선생의 글씨를 얘기합니다. 많은 자료가 있을것 같아서 저는 옥류각 상량문을 올려봅니다. 표현을 음미하며 한번 읽어 보시어요. 玉溜閣上樑文 [飛來庵水閣上樑文] 盖聞招提勝境。擧在雲水之間。兜率諸天。莫非藤蘿之外。雖釋流遁俗之所。 개문초제승경。거재운수지간。두솔제천。막비등라지외。수석류둔속지소。 대저 듣건대 사찰은 모두 구름과 물의 사이에 있고, 도솔의 모든 하늘은 등 넌출과 댕댕이 덩굴 너머가 아님이 없도다. 비록 승려들이 세속을 피하는 곳이지만, 亦游人探勝之塲。况復讓水廉泉。卽近仁里之物色。神丘福地。曾經嘉客之逍..
초연물외를 꿈꾸는 곳 배래골(비럭골)은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하고 있는 고성이씨 집성촌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눈에 들어 오는것이 수이 오래되 보이는 느티나무 두그루가있다. 이 느티나무 밑에서 우리민족의 동제인 거리제가 지내지고 있는 도시속의 농촌마을이다. 비래골 느티나무 오른편으로 커다란 돌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청동기시대의 유물이라 하는 고인돌을 보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하면서 발굴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곳에서는 금강유역에서는 최초로 비파형동검이 출토되었다. (1호기) (2호기) 느티나무와 고인돌을 뒤로하고 조붓한 산길을 올라 숨이 차오를쯤 되면 눈앞에 오래된 목조 건물이 들어 온다. 제월당 송규렴선생이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며 지은 누각이다. 당호는 동춘당선생의 싯귀' 층층 바위에 날리는 옥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