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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장품전

2017 신소장품전! 대전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한자리에 대전시립미술관이 새롭게 소장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 오는 3월 1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작년 일년동안 대전시립미술관이 새로 수집 또는 기증을 받아 소장하게 된, 여덟 작가의 30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는 건데요. 화가 김동창선생과 이인영 선생은 그 중 22점의 작품을 기증해 주었답니다. 역사가 짧은 대부분의 공공미술관이 소장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일 텐데, 적지 않은 작품을 기증해 주신 두 분 화백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화가 김동창 선생의 '정이 있는 풍경' 등 모든 작품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비롯해, 작품마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담겨 있는 것은, '정'이란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마음이라서인 것 같아요. 이인영..
이응노 화백 돌, 나무, 종이에 숨을 불어넣다 이응노 화백은 돌, 나무, 종이를 활용해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2017 소장품전-돌, 나무 종이'가 3월 26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돌, 나무, 종이, 세라믹, 패브릭 등 이응노 화백이 즐겨 사용했던 재료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은 1959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서 다채로운 재료 사용을 통하여 변화해가는 모더니즘 미술의 흐름을 간파했는데요. 그는 재료의 혁신을 통해 모더니즘 미술에 접근하는 것을 창작의 주요과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번 소장품전을 둘러보며 재료의 특질을 형태로 끄집어냈던 이응노 화백의 창작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에게 영향을 미쳐던 앵포르멜 사조는 물질에 내재한 잠재적 형상에 주목하고, 재료의 물질성을 내세우며 형태..
특별한 재료 혁명! 이응노미술관 2017 소장품전 ‘원시적 재료’의 향연 자연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실로 다양합니다. 그에 반하듯 현대인의 문명은 복잡하지만 매우 편향적이죠. 개발과 자본에 눈이 멀어 자연환경 귀중함의 가치를 등한시하는 국가의 일부정책, 그로 인한 생명의 말살. 그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름답지 않은 세계에서 살다 보면 본래의 미를 간직하고 있는 ‘자연’에 관하여 보다 고차원적인 생각을 품게 됩니다. 원시적인 자연의 이치에 동화된 삶을 원하는 자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만 보아도, 자연의 존재는 없어서는 안 될 간절한 존재로 여겨지네요. 그 가치를 증명하듯, 답답한 생활에 쉼과 활력을 주고 그로 인해 정신의 생명력에도 숨을 불어 넣어주는 대단한 자연의 능력이 미술작품에도 발현되었습니다. 201..
대전시립미술관, 2014 신소장품전 2014 신소장품전-대전시립미술관 2015. 2.17-3.29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시에서 대전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민들의 미술관입니다. 미술관 건립 초기에 전시를 보러 가보면 그 넓은 전시장이 휑할 정도로 나 혼자만의 독탕이어서 쓸쓸할 정도였는데 몇 년 전부터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상승하고, 또한 미술관에서 좋은 작품으로 유익한 전시를 줄줄이 기획하면서 지금은 많은 이들이 대전시립미술관을 찾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나들이 겸 외식을 나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보여서, 대전시립미술관 뿐만 아니라 여러 곳의 미술관을 자주 들락거리며 만나는 작가의 창의력을 흥미롭게 감상하기를 좋아하는 제 마음도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실내는 작품 보호를 위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