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련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수련과 야생화들의 향연, 대청호반 연꽃마을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수련과 야생화들의 향연, 대청호반 연꽃마을 *** 대청호반길은 무더위로 지친 심신 달래주는 역동적인 힘을 숨겨둔 자연 속의 보물이기도 합니다. 신탄진에서 추동을 지나다가 연꽃마을길로 접어들면 다양하고 화려한 연꽃세상이 펼쳐집니다. 요즈음은 연꽃과 수련의 종류에서 인간의 지능으로 개발되어 다양한 품종들이 선을 보입니다. 무엇보다 나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황금어리연입니다. 물론 호주에서 들려온 귀화식물이라고 따가운 눈총을 주지 마세요! 다양하게 개발된 품종들이 쏟아져 나오므로 우리 땅에서 오랫동안 정착되어 자생되면 우리의 정서에 잘 어우러지는 야생화로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어리연과 노랑어리연은 맑고 청아한 연못에서는 흔하게 만날 수 있지만 황금어리연은 최근에 도입된 품종으로 그리 ..
[대전명소]뿌리를 아는 길, 나를 바로 세우는 길~ 대전의 대표명소 12선 중 테마공원의 하나인 뿌리공원!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효』테마공원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씨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각종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무대, 잔디광장과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팔각정자 뿐만 아니라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진 체험학습의 산 교육장입니다. 유등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만성산 자락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누구나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1997년 개장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이지요. 때마침 뿌리공원을 찾는 날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상주차장에서 올라가다보니 비에 젖은 패랭이꽃이 기둥에 살포시 몸을 기대 있는 것이 보..
한밭수목원은 지금 花가 만발하다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한 보상을 해 주려는 듯 햇빛이 가을을 열어 주려는듯 반갑고 맑고 고운 빛 따라 오래간만에 한밭수목원에 산책을 다녀왔다. 여름꽃과 가을꽃이 한데 어울어지고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어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속을 알 수 없는 미녀 이중간첩 마타하리와 이름이 비슷한 노란 마타리와 범부채. 마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는 듯 마타리의 뿌리에서는 뒷간 냄새가 진동했다. 빛에 빛나는 거미줄의 각도가 예술이다. 습지원에서는 여름을 붙잡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동안 잦은 비로 인해 피지 못했던 수련들이 앞다투어 피어 있었다. 빨간 잠자리의 사랑 만들기. 어쩜 저리도 저와 같은 붉은 하트를 찾아내어 앉았을꼬... 나무밑에 핀 쑥부쟁이 군락이 빛을 서로 나누어 가져 음양에 속에서 무성..
향기로운 봄의 왈츠가 들리는 한밭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빛 좋은 오늘 아침 마지막 꽃샘추위가 시샘이라도 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쁘게 봄소식 전해 주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의 소리가 들리는 한밭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볕 좋은 곳에서 예쁘게 피어있는 샤프란입니다. 다음 주면 아마도 활짝 만개할 매화들의 꽃봉오리가 앙증맞게 인사합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에 아마도 바로 꽃망을을 터뜨릴지도 모르겠네요. 활짝 핀 복수초도 빛을 향해 피었습니다. 3월의 눈이 와야 제 역할을 다하는 꽃이지만 그래도 예쁘게 피어 준 노란꽃이 고맙지요. 산수유도 꽃망울을 곧 터뜨리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쁜새도 일광욕하러 나왔네요. 우짖는 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봄의 왈츠라 생각하고 감상하였습니다. 수련지의 물밑에도 잎을 키우려 물 속에서 꿈틀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백목..
호수 속에 잠긴 한밭수목원의 가을 붉은 단풍잎은 바람에 떨어져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줍니다. 작은 수련지는 내년을 기약하며 벌써부터 깊은 잠에 빠져든 것 같아요. 세상은 윤회하는 거라며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물레방아는 쓸쓸히 가을을 보내며 돌고 애기부들도 노란 잎으로 가을을 노래합니다. 붉디붉은 작은 열매가 날아가는 까지를 기다리고 있네요. 수련이 가득한 한여름을 보낸 작은 연못엔 그 곁을 지켜주던 나무들을 포근히 안아 연못 속에서 잠재웁니다. : : 햇살이 맑고 따뜻한 오후 한밭수목원에서 가을을 호주머니에 가득 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