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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가을날 우암사적공원을 거닐며 요즘에 주말에는 어디로 나가시나요. 옛날 사람들의 배움을 청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저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을빛이 완연한 우암사적공원. 울긋불긋 나뭇잎이 물들었습니다. 천천히 가을 날의 여유를 만끽하며 걸어봅니다. 역시 가을은 아름답네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을 천거했던 류성용은 조선시대의 인재였습니다. 그는 임진왜란 때 활약하다가 전란이 끝나자 평범한 삶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고향으로 가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우암 송시열 역시 후학을 양성하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우암사적공원은 고요했습니다. 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여행지여서 좋았습니다. 류성용은 안동에 내려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방문자를 사양한 채 독서를 했습니다. 친한 벗이나 가족 외에 만남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낙향한..
대청호변 비룡동 줄골 장승과 은진송씨 이야기 은진 송씨는 대전에 세거하던 대표성씨이면서 성리학의 대표학자인 송시열의 본관이기도 합니다. 대청호가 있던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많은 향토적인 흔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국도변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청호를 많이 돌아다녀보았지만 이런 석장승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 보네요. 장승이 있는 지역에서 장승제를 지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의 경계를 알리고 있는데요. 금줄로 마을 입구에 해놓는 것은 잡귀가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덩치가 남달라 보이는 석장승인데 이 석장승 역시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이겠죠. 마을 장승제는 신성 구역을 선포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는 신..
동춘당공원 가을산책!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과 북카페 노리에서 비가 내리던 10월 어느 가을날, 가을분위기가 스며들기 시작한 동춘당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있는데요. 대전무형문화재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대전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 번 찾아가보길 권해드립니다. 대전무형문화재는 말그대로 어떤 형태가 들어가 있지 않는 몸과 몸으로 전해지는 무형의 가치를 가진 문화재를 의미합니다. 무형문화재는 역사에서 한 사람의 생은 짧지만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치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V 속 연예인처럼 주목받지도 못하고 그 대가도 크지 않지만 우리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판소리고법을 전수하시는 분도 있고요. 판소리를 직접 열창하시는 분들도 대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
외국인도 즐겨찾는 대전관광명소 우암사적공원!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 요즘 우리 고장 대전에서는 예전과 달리 외국인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느끼기 위해서 자주 찾는다는 곳이 바로 우암사적공원입니다. ..............................................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인데요. 1991년부터 1997년 까지 약 1만 6천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4월 17일 사적공원 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입니다. 우암사작공원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1만 6천여평에 달하는 넓은 대지에 조성된 이곳 공원은 넓은 공원인 만큼 지도를 한번 읽어보고 숙지를 해야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전하면 송시열 선..
대전시립박물관은 재미난 역사놀이터! 어린이체험도 즐기세요! 개인적으로 대전에서 오랜시간 살아왔지만 대전의 역사에 대해 모르는것도 많았는데요. 대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부터 미래의 모습까지도 그려볼 수 있 곳이 있습니다. 대전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하면 좋은 대전시립박물관인데요. 잠시 짬을 내서 아이와 함께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의 '대전역사박물관' 명칭을 '대전시립박물관'으로 일원화한후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대전시립박물관을 직접 방문해서 체험해 본다면 대전에 대해서 좀더 쉽고 재미있게 알수 있을 거에요. 동절기 (11~2월) : 10:00 ~ 18:00 하절기 (3~10월) : 10:00 ~19: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당일, 기타 박물관장이 저정한 날 관람료 : 무료 대전시립박물관 관람은 3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대전가볼만한곳 우암사적공원 덕포루에 올라 조선왕조실록에 3,000번이나 이름이 오른 조선의 대표 학자 '우암 송시열'을 아시나요? 은퇴후 찾은 고향에서도 서당을 지어 제자를 키우는데 이바지한 학자로 유명한데요.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이 흥농서당과 남간정사를 세워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1만 6천여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 건물을 재현했습니다. 오늘은 주말을 맞이해서 휴식과 더불어 힐링의 장소인 우암사적공원을 찾았는데요. 초여름 7월의 푸르름을 한껏품은 풍경을 보며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서 차로 10여분을 달려 우암사적공원에 주차를 하고 드디어 공원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정문 입구에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X-배너가 있었는데요. 우암 송시열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보다 발전된 체..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 봄나들이, 꽃이 활짝 피었네 우암사적공원은 대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공원인데요. 입구에서 들어서면 좌측에 보이는 남간정사가 유명합니다. 남간정사는 우암 송시열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인데요. 손님이 오면 머물던 기국정과 함께 연못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막 물이 오르고 벚꽃과 개나리꽃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네요. 연못에 비친 남간정사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동양화처럼 보였습니다.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선생이 흥농서당과 남간정사를 세워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였습니다. 병자호란 때의 치욕을 씻기 위한 북벌책을 강구하였던 곳으로 정절서원과 우암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종회사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우암 송시열의 본관은 은진이고, 자는 영보입니다. 인조 때 생원시험에 합격한 이후 이조판서 등을 거..
대전여행명소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 봄 꽃 활짝 활짝 핀 봄 꽃을 우암 송시열 선생님은 무슨 생각으로 바라보고 계실까? 깜찍 발랄한 생각이 들어 봄 꽃동산이 되어버린 우암사적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평균보다 5.8℃가 높고 작년보다 9.4도나 높은 기온으로 더웠는데요. 덕분에 봄꽃이 동시다발적으로 활짝 폈습니다. 노랑꽃, 빨강꽃, 분홍꽃 등 정말 다양 색깔의 봄꽃이 우암사적공원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우암사적공원 위치 : 대전시 동구 충정로53 남간정사 (동구 가양동 65 남간정사) 입장료 : 무료 연중무휴(하절기 매일 05:00~21:00, 동절기 06:00~20:00) 개방 봄 꽃이 만발한 우암사적공원에서는 많은 분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여기 저기서 인증샷을 열심히 찍고 있었습니다. 올해 조금 빨리 핀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면 하늘..
대덕구 회덕향교 ‘동방 18현을 탐하다' 강좌 11월까지 운영 '향교'란 전통시대 지방의 관립학교를 일컫는 명칭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지방학교의 연원은 멀리 고구려 시대의 '경당'까지 소듭될 수 있으나, '향교'는 고려시대에서 비롯되었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일반화되었습니다. 조선사회는 유교이념을 치국의 원리로 삼는 유교중심의 국가였는데요. 조선왕조는 국초부터 이러한 유교이념을 가르치는 기초적 교육기관으로서 향교의 설립과 운영을 매우 중시했습니다. 전국의 330여개의 군·현에 향교가 설치된 까닭입니다. 향교에 대해 깊게 탐구할 수 있는 강의가 마련됐다고 하여 찾아가봤습니다. 동방 18현을 탐하다 회덕향교 주관 '동방 18현을 탐하다' 강의가 3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회덕향교 명륜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강의는 2018년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 활용사업 일..
소담한 고택의 아름다움, 동춘당공원을 거닐다 안녕하세요!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 구혜경입니다. 칼바람이 무섭게 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입춘도 지나고 2월도 부지런히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추운 날이라고 가만히 집에만 있다 보면 좀이 쑤시기 마련인데, 실내 갈만한 곳은 북적북적 사람도 많고 돈도 꽤 들어 꺼려질 때가 있죠. 그럴 때 저는 누군가와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혼자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공원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담한 고택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춘당공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동춘당공원은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여러 곳 있는데요. 저는 대덕마더센터, 북카페 노리와 동춘당공원 관리사무소가 있는 쪽으로 해서 들어갔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대덕마더센터에서는 DIY천연화장품 만들기부터 뜨개질방, 베이킹&쿠킹클..
대덕 회덕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현장에 가다 3월 1일 회덕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가 봉행됐습니다. 대전시 읍내동에 위치한 회덕향교 대성전은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조선 세종때 창건이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어 1600년경에 다시 중건이 되었습니다. 1872년(순조12)에 대대적인 보수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지요. 홍살문을 들어서면 외삼문이 있으며, 외삼문 좌우를 수직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외삼문을 들어서면 명륜당이 있으며, 더 안으로 들어서면 내삼문과 대성전이 남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회덕향교 외삼문 입구 좌측에는 문화재 표지석과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십시오. 여러분! 향교에 외삼문을 들어설 때는 우측문은 들어가는 문이고 좌측문은 나오는 문입니다. 그럼 가운데 ..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1호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과 만나다 우리나라 국가지정문화재에는 국보·보물·국가무형문화재·사적·명승·천연기념물·중요민속문화재가 있는데요. 형태가 없는 무형문화재와는 달리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는 건조물·회화·조각·공예품·서적·서예 등과 같이 일정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을 말합니다. 유형문화재 가운데 중요한 것은 보물로 지정하고요. 보물 가운데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을 국보로 지정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1호는 숭례문(1962년 12월 20일 지정), 보물 제1호는 흥인지문(1963년 1월 21일 지정)이 있지요. 그리고 각 지차체별로 유형문화재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 유형문화재(大田廣域市 有形文化財)는 유형문화재 중에서 대전시 내에 있는 문화재를 의미합니다. 대전시의 유형문화재는 1989년 3..
대전고택 동춘당의 봄, 늘 살아있는 봄과 같아라 봄의 아름다운 유혹에 푹 빠지고 싶은 계절입니다. 고즈넉한 고택을 거닐며 여유로운 봄풍경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장소는 대전여행명소 '동춘당(同春堂, 보물 제209호)'입니다. 동춘당은 '늘 살아 있는 봄과 같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고향에 내려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별당(別堂)입니다. 이곳에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이 걸려있죠. 동춘당을 들어가려면 보통사람의 키보다 낮은 사주문을 지나야하는데요. 이때문에 누구든지 절로 몸을 숙여 예를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사주문을 지나면 금방이라도 날개를 펼쳐 하늘로 훨훨 날아오를 것 같은 동춘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춘당이 가치가 있는 까닭은 꾸밈없는 형태와 애써 치장하지 않아도 단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
대전명소 | 남간정사에 찾아온 봄 <우암사적공원> 대전 동구의 끝자락 조용하게 봄이 찾아와 그 절정을 이루는곳아직 대전시민들이 많이 모르고 계신곳인 이곳은제가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대전의 명소중 한곳입니다. 바로 우참사적공원인데요. 지난 겨울만큼이나 기나긴 보수공사를 끝내고 마침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남간정사의 모습을 보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가득 봄의 기운이 매달려 있네요.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따뜻한 봄날의 기운만큼이나 에너지 넘치는즐거운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제 마음도 동하네요. 오랜 공사를 끝낸 남간정사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굳게 닫혀있는 문오후 5시까지가 개방시간인걸 제가 모르고 5시30분에 도착하고야 말았네요. 내부로 들어가 볼순 없었지만 충분히 남간정사의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요.무엇이 바뀐건지..
솔랑산과 소제호수를 아시나요? - "소제관사 42호"를 통해 돌아보는 대전의 근대 역사 솔랑산과 소제호수를 아시나요? *** "소제관사 42호"를 통해 돌아보는 대전의 근대 역사 생소하겠지만... 1900년대 초반만 해도 대전에는 솔랑산과 소제호수가 있었습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극찬을 아끼지 않고 근처에 근처에 집을 지어 살기까지 했다는 아름다운 그 곳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간단히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1900년대 초 대전역이 들어서면서 일본에 의해서 일어난 근대화와 도시화의 덕분(?)으로 밀리고, 메꾸어져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터 위에 철도 노동자들의 관사가 들어서 관사촌이 형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이곳의 도로명은 입니다. 요 몇년동안 근대화의 대표적인 현장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알려지기 시작한 대전 동구 소제동 일대의 철도 관사촌을..
대전명소 | 조선의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만나다!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조선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만나고 오다 - 대전명소,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 *** 오늘 소개할곳은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입니다. 조선시대 대학자 우암 송시열선생(1607 ~ 1689)이 지어 학문을 연마하고 완성시킨 곳으로 대전시 동구 가양동 낮은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유서깊은 곳입니다.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소리, 높은 빌딩의 회색빛들, 어린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 이 모든 소음들을 잠시 차단하고 우암 송시열선생을 만나러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선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선생을 만나고 오다. 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 동구 가양동 끝자락에 위치한 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의 입구 참고로 이곳의 입장은 무료입니다.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
[대전여행] 효와 덕행의 산실, 사교루(유성구 팸투어 3편)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사교루는 조선후기의 중신인 민유중이 현종 9년 그의 원조인 민심언의 배위인 여산송씨와 그 자 집의공 재실앞에 자제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세운 교육 공간입니다. 누각의 이름은 우암 송시열로부터 지어받은 것으로 '술이'편의 '子以四敎하시니 文行忠信이라' 구절이 출처가 되며 그 뜻은 문학과 수행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충의스럽고 진실한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교루라는 명칭은 민씨 가문의 교육이념이 담겨 있는 樓名으로 그 편액은 우암의 제자인 수암 권상하가 썼다고 하네요. 묘를 지키고 제사를 주관하는 재실 앞에 이러한 강학 공간을 마련한 것은 서원과 유사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상에 대한 숭고한 마음을 가지고 선대의 철저한 가르침을 따랐기 때문일까요? 여흥민씨 가문에서는 3세에 ..
[대전여행] 동춘당, 늘 새로운 봄과 같아라! (동춘당/송준길)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옛 인물로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들 수 있습니다. 선생은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로서 예학에 밝았고 문장과 글씨에 능했던 분이지요. 우암 송시열 선생과 함께 사계 김장생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두 분은 학문적 경향이 같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성정은 서로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먼저 송준길 선생의 별당인 동춘당과 고택을 둘러보며 선생의 인품이 어떠했을 지를 엿보자구요~ 동춘당이라는 이 현판은 송준길 선생이 돌아가신 6년 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직접 써서 걸어둔 것이라고 해요. 同春이라 하면 '봄과 같다'는 것이지요. 동양의 오행사상에서 봄의 덕성은 인(어질 仁)으로 분류합니다. 겨울을 지나온 봄은 언제나 우리에게 새롭게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계절이지요. 만물을 생하고 생하는 계..
건물 아래로 물이 흐르는 계족산기슭의 옥류각 [나와유오감만족.대전여행.전국여행] 여행날짜 : 2011.05.21 위치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찾아가는길 : 비래사 앞 동춘당 송준길(1606~1672)선생이 학문을 연구하던 2층 누각형식의 건물이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계곡의 바위 위에 지은 건물로 골짜기에 4계절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내려 온다는 뜻에서 '옥류'라고 이름 지었다. 이곳에서 송준길 선생은 우암 송시열, 송애 김경여, 창주 김익희 등 당시의 훌륭한 학자들과 함께 학문을 토론하였다. 건물의 '옥류각'현판은 곡운 김수증 선생의 글씨이다. 누각 안에 들어서면 낮은 난간이 돌려진 넓은 대청과 온돌방이 있으며 마루 밑은 석축을 쌓아 그 위에 덤벙주춧돌을 두고 굵은 두리기둥을 세웠으나, 골짜기 부분에는 팔각형 주춧돌을 사용하였다. 계족산 기슭에 있는 옥류각은 역시 동춘당..
대덕의 선비가 머문 고택, 동춘당의 비오는날 풍경 [나와유의 오감만족, 대전여행, 전국여행, 팸투어] 여행날짜 : 2011.05.21 위치 : 대전 대덕구 송촌동 찾아가는 길 : 선비마을 아파트 옆 동춘당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이 48세가 되던 해(1653년)에 지은 별달으로 동춘당 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제 보물 제20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늘 살아 움지이는 봄과 같다는 뜻의 동춘당은 그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이곳에 걸린 현판은 송준길이 돌아가신 6년 후 숙종 4년(1678)에 우암 송시열이 쓴것입니다. 송준길 선생이 어버지가 처음 세웠던 건물을 옮겨 지은 별당건물입니다. 동춘당은 응봉산 자락을 등지고 동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춘당 고택으로 가는 입구 점점 푸르름이 더 해가는 계절입니다. 이제 들어가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