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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대전명소]대전의 명품 산책로-계족산 순환숲길 지난 징검다리 연휴에 여러분들은 어딜 다녀 오셨나요? 저희 가족은 가까운 계족산을 찾았습니다. 계족산은 완만한 산세에다가 경관 또한 수려하며 소중한 역사의 흔적인 계족산성까지 남아있는 산이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또한 명품 숲속 황톳길이 조성된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요. 대전은 시가지를 둘러싼 산들이 많아 자연재해가 없는 도시로도 유명한데요, 건강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고장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족산은 황토로 이루어진 순환숲길 100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에 오르기 전에 가족들의 의견을 모아 코스를 정했습니다. 물놀이장을 지나 계족산성까지 오른 후 사방댐쪽으로 내려오기로 했어요.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라 부담이 없답니다. 맨발로 지..
[대전여행] 승상골 벽화마을 (대전명소,벽화,서구) 대전 서구 매노동에는 승상골 농촌 체험학습마을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날이 추워서 체험이 없지만 벽화로 마을 담장이 꾸며져 있어서 돌아보기 좋을 듯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마을 알림표시가 있습니다. 살기 좋은 녹색마을이라 하네요. 요즘 벽화마을이 대세이긴 하지만 이 곳은 온통 풍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녹색마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거의 모든 담장이 녹샛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자그마한 이 마을에 참 잘 어울립니다. 벽화에 유난히도 해바라기가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에 해바라기가 참 많다고 하네요. 연꽃도 늦여름에는 피어나나 봅니다. 벽화 내용이 시골 풍경이 많기는 하지만 시골스럽다가 보다는 깨끗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까 처음 만났을 땐 낯설다고 엄청 짖어대..
산성의 도시 대전 - 노고산성에 다녀오다. 대전에는 산성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 전쟁이 많이 있었다는 증거이겠지요. 그 중 하나인 대전시 직동 찬샘마을 뒷산에 있는 노고산성에 다녀왔습니다. 노고산성 정상에서 바라본 해발 250여m의 낮은 산의 정상에서 바라본 대청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노고산성에 가려면 대전 동구 직동 찬샘마을 앞을 가로 질러 오른쪽으로 작은 개울을 따라 걸어가면 노고산성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에 요즘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버들강아지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산행을 하다 만난 사람들은 모두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노고산성 아주 가깝지요. 이곳 이정표에서 약 10분 정도를 소나무잎이 푹신한 길을 걸어갑니다. 솔향기를 맞으며 걸어가는 길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노고산..
일부분 남아있는 성치산성 대전 동구 직동 성치산성은 해발 210m의 성치산 봉우리에 있는 태뫼식 산성입니다. 동북쪽 성벽에서 남쪽 성벽에 이르는 부분에 성벽이 남아있습니다. 좁은 산길로 올라갑니다. 대청호가 올라가는 곳곳에 내려다 보입니다. 험한 산길도 있구요. 편한한 산길도 있답니다. 길은 길인데 못 올라가게 나무로 막아 놓은 곳이 있네요. 좁디 좁은 수풀을 헤쳐 나가야 하는 길도 있답니다. 넝쿨이 있는대로 자라서 주변을 온통 뒤덮어버렸습니다. 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은 것으로 보아 아마 다 온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산성의 일부분 계속해서 방치해 두면 점점 무너져 내릴텐데...... 대부분 무너져 내린 곳이 많네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대전에는 참 산성도 많답니다. 그 중의 하나인 성치산성은 제대로 보존이 안 되는 듯한..
[대전여행] 옛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계족산성에서... 2010 계족산성 부흥운동 산성의 도시 대전에서 산성축제가 열린단다. 무병장수를 빌면서 성밟기도 해보고. 현대인이 따라갈 수 없는 축조기술을 감히 한번쯤 손으로 만져보고 숨결을 느껴보자. 타임머신을 타고 머언 과거로 돌아가 하나하나 혼을 담아 쌓아 올렸던 지킴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보자.
[멋]산성이야기 - 갈현성, 그 무너짐의 미학이여!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나지막한 산을 따라 전선을 구축하듯 점점이 늘어선 산성들, 그들 중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갈현성을 꼽게 된다. 갈현성은 용운동에서 세천동으로 넘어가는 갈고개 북쪽에 있는 해발 263m의 산 정상부에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성 둘레는 350m 정도 된다. 대전에서도 그다지 규모가 큰 산성은 아니다. 그렇다면 원형이 잘 남아 있는 것일까? 그것은 더더욱 아니다. 갈현성은 오히려 성벽이 1,500여년 세월에 거의 대부분 무너져 버렸다. 갈현성의 매력은 바로 그 무너짐의 미학에 있다. 어느 누가 그처럼 자연스럽게 무너뜨릴 수 있겠는가. 그것은 하늘과 바람, 햇살과 구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새롭게 축조되는 수많은 성벽들 속에서 갈현성의 자연스런 세월은 더욱 빛을 발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