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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골령골

대전 다크투어코스로 여행 떠나는건 어때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대전 다크투어 코스 답사’를 했습니다.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대전광역시 30주년'인데요. 대전광역시가 올해를 '대전의 방문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타 지역 사람들이 대전을 찾아올지 작년부터 고민했습니다. 마침 올해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딱 떠오른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서 대전의 다른 곳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다크투어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크투어리즘 :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두산백과) 어느 날 ‘대전 다크투어 코스 답사’를 한다는 최창희 대..
지역리서치프로젝트 결과보고전! 산내 골령골과 중동 '불난 집'에 얽힌 아픔과 역사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는 '지역리서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예술가의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방식의 작업으로 대전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데요. 지난 11월 8일 '2018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결과 보고전'이 개막됐습니다. 저도 개막식에 참석을 했는데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소재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많은 관람객이 모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리서치를 한 지역은 대량학살이 이루어졌던 산내 골령골과 중촌동(정윤선 작가), 그리고 성매매 집결지였던 중동 일대(김재연, 권순지작가)였습니다. ▶ 멈춘 시간, 산내 골령골 / 정윤선 정윤선작가는 도시공간 속에서 화려한 것만 보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감춰지고 왜곡된 역사, 심지어는 추하고 참혹한 면이 있다며, 그..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사건, 6·25전쟁 시기 68년 된 악몽 1950년 6월 25일 새벽, 삼팔선 전면에서 북한군이 탱크로 밀고 내려와 6·25전쟁이 발발했죠.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던 무능했던 정부는 그대로 남쪽으로 밀리면서 서울 시민을 그대로 둔채 6월27일 새벽에 몰래 대전으로 피난왔다고 합니다. 대전의 옛 충남도청은 잠시 임시 정부청사가 되기도 했고, 옛 충남도지사 공관은 피난 온 이승만 대통령이 거처로 사용하며 마치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처럼 라디오로 대국민 허위방송을 했던 곳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7월1일에 대전을 떠나 이리, 목포를 거쳐 해군함정으로 부산으로 들어간 것이 7월3일이었다고 하니, 대전이 임시수도였던 시간은 단 나흘이고, 정부가 아무런 일도 못하는 거의 무정부상태였으니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 기가 막힙니다. 이야기는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