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인생사진을 : 대전 목련 명소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박목월 시인이 가사를 붙인 '4월의 시'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아직 4월이 되지 않았지만 곳곳에 매화와 산수유 소식에 마음 설레여하다 어느덧 목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대전에는 목련꽃을 볼수 있는 명소가 많은데 오늘은 대표적인 유성구의 목련 명소 2군데를 3월 마지막주에 다녀와보았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곳은 바로 카이스트 목련마당입니다. 저도 처음 목련을 보러 가는길이라 목련마당이 헤매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갔는데, 카이스트 정문에서 직진을 새하얗게 목련군락이 바로 보여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그래도 찾기 어렵면 지도에서 오리연못을 찾으면 그곳을 지나면 바로 있습니다. 이곳에는다른곳에서 보던 목련과 달리 아주 큰 목련이 있어 카이스트의 ..
한국문학 대표 작가들의 육필이 한 자리에 모였다 꽃이 피는 봄이 왔습니다. 따뜻한 봄날, 대전문학관으로 산책을 가봅시다! 전시가 오는 6월 30일까지 대전문학관에서 열립니다. 육필(肉筆) 이란 손으로 직접 쓴 글씨라는 뜻인데요. 컴퓨터 타자 글씨에 익숙해져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전시회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설가 김성동과 황순원을 비롯하여 시인 박목월, 천상병 등 한국 문학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필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육필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아담한 공간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과정의 텍스트-회고하기', '완성의 텍스트-작품 창작하기', '교환의 텍스트-작품 보내기', 환기의 텍스트 -텍스트 느낌을 육필로 표현하기'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Section 1. 과정의 텍스트 - 퇴고하기 최고의 작품을 완성..
계룡문고 서점속 문학관, 책숲에서 무더위 탈출하실래요?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세상, 자고나면 새로운 정보들로 가득한 정보의 바다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필자를 비롯한 7080의 세대는 SNS라는 새로운 소통방식에 물든 신세대들과 달리 그들에 뒤질세라 열심히 달려 가고 있는 중년세대들입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발달로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소식들을 신속히 알 수 있고 공유 할 수 있는 세상, 즉 GIGA LTE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여전히 책과 친숙하신가요?. 20세기만해도 신문이나 책, 잡지가 소통의 최고 수단이었는데, 요즘은 스마트기기 하나로 모든게 통하는 시대입니다.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회사일을 할 수 있는 재택근무, 은행을 가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도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시대를 살고 ..
대전연극| 일제강점기의 예술인의 절망과 희망을 노래하다 <청록> 대전연극| 일제강점기의 예술인의 절망과 희망을 노래하다 *** 2015년 7월 10일-11일 양일에 거쳐 대전의 소극장 핫도그에서 만난 구미 극단 “공터_다”의 작품 은 일제강점기 예술인의 절망과 희망을 시와 그림과 노래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Prologue] 이 연극은 일제 강점기 시기에 박목월, 조지훈의 두 인물이 겪는 시대적 절망과 상실감을 통해 예술가들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절망의 갈등을 소재로 하여 무대에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이 연극의 독특한 점은 이 두 시인의 ‘시’가 무대에서 통기타로 연주되는 음악과 소품으로 등장하는 글과 배우들의 언어가 복합적으로 결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극의 작품의도에 대한 연출의 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 우리는 그 고통과 절실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