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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극장연극

파락호(破落戶) 김용환을 아시나요? 대전신생극단 아라리 연극 '쩐' 대전의 젊은 극단 ‘아라리’가 두번째 공연을 갖습니다. 지난 2월 뜻이 맞는 청년들이 모여 창단한 '아라리'는, 3월에 창단공연 '돌아서서 떠나라'를 무대에 올렸는데요. 두번째 공연으로 마련한 '쩐' 은 극단 아라리의 첫 창작극으로, 1930년대 파락호 김용환 선생님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부제는 '우리 아배 참봉 나으리'. 111년 만의 유래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단원들의 모습이 믿음직스럽습니다. 극단 아라리의 대표이자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엄태훈대표는 '쩐-우리 아배 참봉 나으리'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연극 '쩐'은 1930년대 파락호로 이름을 날렸던 독립운동가 김용환 선생님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저의 첫 극작이자 극단 아라리의 첫 창작극입니다..
대한민국연극제를 향한 대전연극열전! 상상아트홀 무료공연 대전 소극장 공연 문화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6월에는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대전에서 열리는데요, 전국 각 시도에서 선발된 팀들이 모두 대전에 모여 연극 한마당을 펼칩니다. 스페인 연극팀도 초청돼 공연을 한다는군요.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기에 앞서 대전 연극계에서는 시민들이 좀더 소극장 연극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전연극열전을 마련했는데요, 4월 중순부터 시작돼 5월27일까지 이어집니다. 대전 원도심의 4개 소극장에서 12개 극단이 참여해 각자 기획한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데, 소극장 무대는 커튼콜, 상상아트홀, 고도, 마당 등 네 곳입니다. 이곳은 선화동에 있는 상상아트홀입니다. 대흥동 우리들공원에 보이는 곳에 있다가 중앙로 건너편의 선화동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선화동을 또 하나의 ..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10.18~11.5) 공연 일정 한 눈에 살펴보기 10월의 대전은 다양한 문화의 향기에 취해 정신이 아득할 지경입니다. 그래도 놓치면 서운할 축제가 곳곳에서 펼치고 있고 아직 문화의 향기가 그윽한 속에 머물고 있는데요 2017년 가을에 다양한 수확을 더 풍성하게 얻기 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좀 더 힘을 내봐야겠어요. 대전 원도심 대흥동에 나갔을 때 이런 배너가 날리고 있는 것을 보셨죠? 바로 2017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를 알리는 배너랍니다.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해외 여러 나라에서 초청극단의 연극이 무대에 올랐고 지금도 오르고 있군요. 10월 18일부터 시작된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 모두 12편의 연극이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초청된 팀을 보면, 프랑스, 러시아, 루마니아, 일본 4개 나라인데요. 루마니아 토니블란..
대전연극| 일제강점기의 예술인의 절망과 희망을 노래하다 <청록> 대전연극| 일제강점기의 예술인의 절망과 희망을 노래하다 *** 2015년 7월 10일-11일 양일에 거쳐 대전의 소극장 핫도그에서 만난 구미 극단 “공터_다”의 작품 은 일제강점기 예술인의 절망과 희망을 시와 그림과 노래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Prologue] 이 연극은 일제 강점기 시기에 박목월, 조지훈의 두 인물이 겪는 시대적 절망과 상실감을 통해 예술가들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절망의 갈등을 소재로 하여 무대에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이 연극의 독특한 점은 이 두 시인의 ‘시’가 무대에서 통기타로 연주되는 음악과 소품으로 등장하는 글과 배우들의 언어가 복합적으로 결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극의 작품의도에 대한 연출의 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 우리는 그 고통과 절실함을..
[대전연극|50% 할인이벤트] <경로당폰팅사건> in 이음아트홀 대전에서 가장 오래동안 무대를 이어가는 연극은 바로 입니다.11년 전 대전의 무대에서 처음 올렸던 연극 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연극 을 못 보셨다구요?그렇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이 글을 읽으신 후 보러 가시면 됩니다. 혹시 이미 연극 을 보셨다구요?그렇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이 글을 읽으신 후 “다시” 보러 가시면 됩니다. ㅎ그런데 다시 보러 가야 할 이유가 뭔지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아직 못 보셨거나 이미 보셨더라도 보러 가셔야 할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연극을 봐야 할 첫 번째 이유, “배우들의 변화”입니다. “배우들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11년간 무대에 오르면서 매년, 매회 배우들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이번에는 ‘배우들의 변화’에 관심을 가..
대전연극 | 배우와 관객의 혼란을 틈타 웃기는 연극 "거북이, 혹은..." 소극장 핫도그에서 이번 주 금요일부터 무대에 올리는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창단공연, "거북이, 혹은..."의 프리뷰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홋카이도, 도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퍼치, 데브레첸 등 3개 도시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정신요양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시놉시스 by 커튼콜(http://www.curtain-call.co.kr/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53) 정신요양소에 한 의대생이 교육 실습을 받으러 찾아옵니다. 정신과 의사가 꿈인 그는 이곳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정신과 박사이자 교수를 만나고. 박사는 그를 환자로 착각하고 진찰합니다. "이것은 뭐죠?" "이것은 빨래입니다." "아...." 박사는..
대전연극 | 나의 PS파트너, 아신아트컴퍼니 대전연극 | 나의 PS파트너, 아신아트컴퍼니 *** 제목은 야한 것 같지만 하나도(?) 야하지 않은 연극, [나의 PS 파트너] - 아신아트컴퍼니 대전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 (2014.11.1) 대전에서 국제소극장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지금, 저는 대흥동 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로 절찬리에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연극, [나의 PS 파트너] 를 보러 갔습니다. PS 파트너라니 뭥미?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서는 지나가고 인터넷 검색으로 자세히 알아보시고~ 그 전에 저는 이 연극과 같은 제목의 영화를 본 적이 있어서~~^^ 연극을 보기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관람하러 오시는 분등의 연령층도 다양하고 관람객 수도 상당하네요. 주말이라 그럴까요? 제목 덕분에 그럴까요? 평일 공연에도 많은 분들이 감상하면서 소극장 ..
4개의 짝사랑 이야기 _ 연극 <짝사랑> 4개의 짝사랑 이야기, 연극 *** 짝사랑은 늘 가슴 한 켠을 아리게 하는 단어임에 틀림없습니다.이 짝사랑에 대한 4가지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든 4개의 짝사랑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짝사랑을 한 마디로 하면 "슬픔"인가요?4개의 짝사랑 연극은 설레임과 아픔을 함께 다루고 있었습니다. 무대 중앙에 써 있는 이 글이 연극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드러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선 첫번째 에피소드, 같은 직장 속에서 벌어지는 짝사랑의 이야기를 다룹니다.같은 사무실의 여직원을 짝사랑하는 그는 그녀를 위해 맛난 커피를 매일 준비합니다. 직접 만나서는 말도 못 걸지만,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가장 먼저 와서 그녀에게 차 한잔을 권해 보지만... 정작 그녀는 이런 그의 마음을 몰라 줍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절친한(?) ..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인디밴드의 고충을 담다! 뮤지컬 인디밴드의 고충을 담다! *** 인디밴드를 아시나요? 대전시티즌의 응원송 역시 대전의 인디밴드가 불렀다는 사실, 잘 모르시는 분도 많지요? 이번에는 인디밴드의 아픔과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뮤지컬 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5번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이제는 극단 아신(카톨릭문화회관, 아신극장1관)의 대표작이 된 것 같습니다. 피크를 던져라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는 한 편의 콘서트를 방불케 합니다. 인디밴드 의 드러머는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그래서 드러머를 모집하는데... 이번 팀의 보컬은 너무 잘생긴 것 같네요?가오(?)를 중시하는 보컬이 너무 막 지내는 것이 못 마땅한 리더, 하지만 그런 것은 별로 상관없지요... 오디션을 보러..
대전연극 | 기쁜 우리 젊은 날 '극단드림' 대전연극 | 기쁜 우리 젊은 날 *** 젊음의 열정을 평생 갖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교시절의 풋풋한 우정을 평생 나누며 살 수 있다면 그것 역시 행복한 일일 겁니다. 그것을 꿈꾸며 무대에 연극으로 올린 극단 드림의 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연극은 에 선정된 작품으로 4월 18일-19일 양일에 거쳐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 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편안한 느낌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입니다. 아기자기 하면서도 소극장의 느낌도 나고 아늑한 것 같습니다. 연극은 여고시절 단짝 친구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꿈 많고 패기와 열정 가득한 여고시절... 하지만 시간은 흘러.... 출근 준비로 분주합니다. 배우를 꿈꿨던 이들은 한 사람은 작가로, 한 사람은 직장인으로, 또 한 사람은 ..
창작초연,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in 드림아트홀 대전의 소극장 연극은 이름모를 정감과 애착이 갑니다. 특히 대전의 소극장 연극의 참 맛은 바로 창작초연되는 연극을 만날 때 더욱 그러합니다. 대전의 극단, 나무시어터가 창작 초연으로 드림아트홀에서 올린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014년 4월 9일(수) ~ 13일(일)까지 대전의 1호 소극장 드림아트홀에서 평일엔 저녁 8시, 주말에는 오후4시에 공연 [내 마음 속 기억의 방 낯선 곳에서 홀로 선 나를 만나다 /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마지막 장면]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대체 무슨 내용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 연극의 부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내 마음 속 기억의 방, 낯선 곳에서 홀로 선 나를 만나다' 이 연극의 마지막 장면은 바로 이 부제를 가장 잘 드러내..
쌀통에 버린 양심, 연극 <이웃집쌀통> 대전연극 | 쌀통에 버린 양심, 연극 '이웃집쌀통' *** 살아가면서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들을 연극으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 느낌으로 만든 연극 "이웃집 쌀통"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연극의 시작은 누군가 자기 집 앞에 버린 쓰레기 때문에 벌어집니다. 대체 누가 버렸는지 쓰레기를 분류하며 추적을 해 봅니다. 그러나 이웃집 사람들이 한 두명씩 나오며 대체 누가 버렸는지 답답해 하며 화를 냅니다. 실상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이지만 자신의 기억 속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그저 버려진 쓰레기에 분노할 뿐입니다. 이웃집에 새로 이사온 새댁, 동네에서 벌어지는 퀴즈쇼에 나가 상금을 타고 싶은 마음에 어딘가 똑똑해 보이는 새댁과 한 팀이 되고 싶어 합니다. 버려진 쓰레기는 잊어 버린 채, 눈 앞의 상금에 ..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순수한 청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 사랑의 기다림을 표현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표현을 재미있는 작품으로 만든 연극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가 그것입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답게 화려한 춤사위와 흥겨운 노래가 가득합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뮤지컬, 를 보실까요? 바로 이 사람이 제목에 있는 입니다. 그런 담배가게 아가씨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사람들... 그녀를 짝사랑하는 이들은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는데요...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는 이들... 하지만 이들은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백수??? 담배가게 아가씨와 그녀의 아버지... 하지만 무엇인가가 불편한 대화가 이어지기만 합니다. 돈 많은 이 청년은 담배가게 아가씨에게 반해서 늘 담배를..
연극 | 악성댓글 OUT, 연극 "눈사람 살인사건" 악성댓글 OUT 연극 "눈사람살인사건" *** 인터넷이 가져온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 역시 바로 인터넷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급속한 인터넷 문화는 예절에 대한 것 보다는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로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드러내기에 급급해 진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연극으로 만든 "눈사람살인사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은 악성댓글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처참하게 파괴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마트에서 평범하게 일을 하는 여직원 미연은 어느 날 밤 운전중에 고양이를 피하려다가 눈사람을 들이 박습니다. 뭐 별다른 생각도 없었고 눈사람이 무너졌다고 양심의 가책을 느낄 일도 아니죠. 그렇게 어제와 오늘은 아무런 차이도 없이 평범하게 시..
가족간의 사랑이 필요할 때?? 연극<곰팡이>추천!!! 이 포스트는 연극 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그만큼 고민도 많은 방황의 시간이라는 말이겠죠? 요즘 중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이 말씀이 피부에 확~~ 와닿을실텐데요..이럴때 자녀들과 함께 보시면 정말 좋을 연극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극단 나무시어터의 연극, 입니다. 나무시어터 네번째 무대 Compelling story of family제목이 좀 이상해 보이죠? 이 연극의 부제가 더 인상적입니다."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고 있니?"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바로 가족이겠죠? 하지만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그 뿐인가요?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미진..
연극 "진정한 진실" -남아프리카의 광주민주화항쟁!! 연극 "진정한 진실" 남아프리카의 광주민주화항쟁! - 소극장 핫도그ㆍ대전 중구 대흥동 - *** 소극장 핫도그에서 현재 공연중인 "진정한 진실" 을 만나고 왔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배우이며 극작가, 연출가인 존 캐니(John Kani)의 원작 "Nothing But the Truth"를 번역 각색하여 목원대 홍주영 교수께서 연출을 한 작품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아파르트헤이트'(백인우월 인종차별정책)에 반대하여 일어난 '소웨토 봉기'(우리나라의 광주민주화항쟁과 비슷한 학생들의 아파르트헤이트 철폐항쟁)를 배경으로 연극은 출발하여 진행됩니다. 결국 화해에 치중해 정의를 상실했던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안타까움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연극, "진정한 진실" 가끔 진정한 진실이 불편한 진실이 ..
월남파병 아버지의 슬픈 과거-플레이 대디 in 카톨릭문화회관 월남파병 아버지의 슬픈과거, 플레이대디 - 가톨릭문화회관ㆍ대전 중구 대흥동 - *** "고엽제"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병사들이 무방비로 노출된 살충제 이야기인데요... 그렇게 월남에서 고생하고 온 한 파병용사와 그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이 연극의 원제목은 였나? 여튼... 그럼 사진과 함께 연극으로 떠나보실까요? 월남에서 선임하사로 복역한 할아버지는 김일병과 함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김일병은 할아버지의 눈에만 보일 뿐 같은 식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환상의 존재입니다. 늘 그렇게 혼자 말하는 시아버지가 안타깝다 못해 이제는 지쳐가는 며느리... 발레리나의 꿈을 접은 채 시아버지 뒷바라지와 사고뭉치 남편에 점점 지쳐가기만 하는데....
시끄러운 낚시터, 뮤지컬 "락시터" 요즘 시대의 남자들은 무엇으로 살고 있을까요? 저도 40대를 바라 보면서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과 함께 위기감도 느껴보는데요, 외롭고 기대고 싶은 마음과 추억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번 쯤 그 때가 그리운 남자의 심리를 말하고 싶어 만들어진 뮤지컬, "락시터"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뮤지컬은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즐거운 낚시터라는 말인데요, 낚시 좋아하세요? 아니면 낚시를 해 보시거나 낚시터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릴적 예당저수지 근처에서 살았기 때문에 대나무 낚시로 물고기를 많이 잡아 봤는데요, 낚시는 시끄러우면 안되거든요. 물고기들이 다 도망가기 때문에... 30대의 제복과 60대의 범하가 주인공입니다. 이 둘이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뮤지..
복수를 꿈꾸지만, 행복을 동경하는 연극, <지상 최고의 만찬> 복수를 꿈꾸지만, 행복을 동경하는 연극, 2010년 5월 1일 창단을 한 대전소재의 신생극단, 나무시어터의 두 번째 작품,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극단 나무시어터는 창단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15년 이상 공연활동과 사회묺와예술 활동을 해온 활동가 10명이 모여 만든 극단으로 삶과 연극을 같이 나누는 연극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려는 꿈을 갖고 있는 극단입니다. 그럼 연극 을 소개해드릴께요. 이 작품의 원작자인 정미진 선생님을 리허설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인간의 외로움은 어떤 것인지를 쓰고 싶었다고 하시더군요. 우선 이름이 무엇인가 거창해 보이잖아요? 하지만 이 작품의 표면은 한 여자의 복수극입니다. 하지만 이 연극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복수가 아니라 각자의..
계속 벗고 입히는 연극, <오, 달링> 대전의 연극전용 소극장이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지난번에 말씀 한번 드렸었는데요, 대부분의 연극 전용 소극장이 대흥동에 위치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대전 서구의 유일한 연극전용 소극장, 이수 아트홀과 함께 지금 진행중인 연극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수아트홀은 2011년 3월, "문화를 디자인하는 창조기업" 이라는 슬로건으로 첫 발을 내딛었는데요, 특히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컬투가 만든 코믹 뮤지컬 의 대전 공연은 입석으로 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 공연을 다루러 갈까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잊어버렸던 작품인데요... 이번에 올린 작품은 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 베스트 코메디 상을 수상한 레이쿠니의 대표작, 달콤 황당 시추에이션 연극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