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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책

가을의 행복을 찾기 위해 걸어본 테미공원 "철학이란 행복한 생활에 도달하는 노력이다." - 에피쿠로스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은 안 하는 사람이 더 많죠.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개인의 과욕입니다. 행복해지려는 노력은 다양한 부분에서 필요합니다. 운동도 해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미래도 준비해야 하고 현업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행복을 평가하는 기준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 행복의 바로미터가 아닐까요. 오래된 구도심이면서 대전시민들의 식수를 담당하는 곳에 테미 오래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가하게 산책하면서 철학적으로 사유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바깥으..
달빛따라 대전 야간 도보여행!대전 月下夜行記! 몇 달 전, 밤 산책을 좋아하는 저는 배재대학교를 왕복으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대덕구에서 출발하니 약 8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는데요. 항상 산책로를 한밭수목원이나 대동하늘공원 방면으로 지나가다 새로운 길, 새로운 지역으로 가게 되니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불편했습니다. 특히 길을 헤맬 때 일일이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검색해야 하는 귀찮음이 동반됐는데요. 월말이 되면 부족한 데이터로 인해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보기 힘든 상황이 찾아오곤 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어찌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떡하면 첨단기기의 도움 없이 목적지로 갈 수 있을까란 해답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금부터 소개드릴 대전의 이정표로, 특정 건물이나 교량, 역 등을 선정하여 다음 행선지로 원활히..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장태산자연휴양림 *** 며칠 연이어 내린 비로 한동안 꽤 시원했던 거 같습니다. 막상 비가 그치니 더위가 찾아와, 시원했던 며칠 전이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장마가 그치고 나면 폭염이 이어질 것이고, 이 더위를 피하기보단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장태산자연휴양림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에 있는데, 서구 끝에 위치해서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곳입니다. 그래도 대전을 벗어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에 잠시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따로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콰이아로 유명한 곳입니다. 크게 자란 나무 덕분에 두꺼운 그늘이 만들어져서..
궁동카페 | 자유로움을 담은 궁동 '카페카페' 자유로움을 담은 궁동 '카페카페' *** 대전 유성구 궁동은 충남대, 목원대, 한밭대 등 많은 대학생들이 모여드는 곳 입니다. 그 때문에 대학생들을 위한 즐길거리가 많이 있고,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더 많은 곳을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에요.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똑같은 브랜드 전문점이 아닌 각각의 사장님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저도 자주 찾는 곳이죠. 지난 주말에 친구와의 수다를 위해 찾아간 곳은 궁동에 위치한 '카페카페'에요. 공원 옆에 위치한 카페인데 어딘가 흔한 것 같으면서도 독특한 이름을 가진 카페랍니다. 1, 2층으로 이루어진 카페이고, 작은 건물 하나가 다 카페에요. 1층에 사람이 많아서 조용한 2층으로 올라왔어요. 1층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들고 2층으로 올라왔어요..
대전명소 | 가볍게 걸어보는 동춘당공원 가볍게 걸어보는 동춘당공원 *** 여름이 오니 해도 길어지고, 실내에만 있기 답답해서 밖으로 많이 나오실 것 같아요. 저녁에 밖으로 잠시 나와 가볍게 산책하고, 집으로 들어가 샤워하면 상쾌하고 기분 좋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조금 멀리나와도 좋겠고, 가까이 내 집 앞에만 살펴봐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을 거에요. 그 중에서도 제가 오늘 찾아간 곳은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동춘당 근린공원 입니다. 동춘당공원은 몇 해 전에 재정비를 통해 근린공원으로 꾸며졌어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사적공원이 됐으면 했는데,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서 그런지 근린공원으로 꾸며졌어요. 공원 입구에는 동춘당 공원의 안내도가 있어서 공원 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충 알 수 있어요. 동춘당 공원에는 동춘당, 동춘선생 고택, 송용..
초록이 아름다운 남간정사, 우암사적공원 초록이 아름다운 남간정사, 우암사적공원 *** 지난 주말은 햇빛이 좀 따갑긴 했지만 맑은 하늘이 정말 아름다운 날씨였어요! 덥지만 왠지 집에만 있기엔 아까울 정도로 예쁜 하늘이라 조용히 걷고 싶은 마음에 우암사적공원을 찾았어요. 우암사적공원은 송시열 선생이 지은 남간정사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단순한 문화재 공간이 아닌 사적공원으로 잘 꾸며진 공간이고, 우암사적공원 뒤로 등산로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에요. 우암사적공원은 '대전 동구 충정로 53'에 위치해 있고, 보건대와 우송대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대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시끄러울 것도 같지만 의외로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거기다 문을 꼭꼭 걸어 잠가놓은 다은 문화재들과 다르게, 마루 위에 올라가 쉴 수 있..
Shadow Exhibition, 김선 개인展_쌍리갤러리 Shadow Exhibition 김선 개인展 *** 한여름이 코앞에 온 것처럼 뜨거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 최근 며칠은 이슬비 같은 가느다란 비 덕분에 시원해졌네요. 첨단과학기술로 날씨를 정확히 예측하고 싶어도 자연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걸 날씨를 통해 깨닫게 되요. 자연이 그렇듯이 우리의 인생도 앞을 예측하기 어렵고, 또 쉽게 살아갈 수 없는게 우리의 인생이지 않을까요? 행복하게 웃다가도 잠깐 넘어져 울기도 하고, 다시 흙을 털고 일어나 밝게 웃으며 걸을 수 있는게 또 인생이라 생각해요. 어제 쌍리갤러리에서 그런 알 수 없는 인생을 담은 듯 보이기도 하고, 혹은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듯한 좋은 작품을 만나고 와서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6월 12(수)~21(금)까지 쌍리갤러리에서 '김선 개..
박성수 개인展, 사랑...그건 거짓말_롯데갤러리 박성수 개인 展, 사랑 ... 그건 거짓말 *** 6월이 되면서 한낮의 열기는 무서울 정도로 뜨거워졌어요. 한낮의 뜨거움은 조금 지치고 힘들게 하지만 뜨거운 태양과 높은 온도 덕분에 잘 익어가는 농작물들이 있을거에요. 겨울에 추운게 당연한 것처럼 여름에 더운 것도 당연하니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즐기며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뜨거운 열기를 피해 실내 데이트나 나들이를 많이 즐기실 것 같아 갤러리 전시 소식을 하나 전해볼까 합니다. 저도 어제 더위를 식히고나 백화점에 잠시 들렸다가 재밌는 전시를 만나고 왔어요. 바로 롯데백화점 9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서 6월 6일(목)~18일(화)까지 박성수 개인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사랑...그건 거짓말"이라는 무거운 느낌의 전지 주제를 갖고 있지만, 전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 문화축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 문화축제 *** 최근 방송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데 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송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혼자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2인으로 구성된 핵가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혼자 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걸 아시나요? 1인 가구 혹은 핵가족화 되면서 자유롭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1인가구나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사회의 흐름을 타고 바뀌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지역축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5월 25~26일(토/일), 이틀에 걸쳐 대청댐 인..
제1회 칼국수축제 가볍게 즐기기! 제1회 칼국수축제 가볍게 즐기기 *** 5월 24~25일, 이틀에 걸쳐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제1회 칼국수축제가 열렸었어요. 개인적으로도 칼국수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던 축제라서 금요일 저녁에 잠깐 다녀왔어요. 마침 저녁시간이라 한그릇 먹고 올까 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저는 현장구경만 하고 돌아왔어요. 제1회 칼국수축제는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렸는데, 통과교통이 많아 복잡하긴 했지만 접근성이 정말 좋았어요. 서대전시민공원을 통과하는 버스도 많고, 앞에 지하철역이 바로 위치해서 찾아가기는 정말 쉬웠답니다. 서대전시민공원을 둘러 설치된 부스들이 축제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해주네요. 많은 부스들 사이로 반가운 튀김소보로도 보이네요. 대전의 대표적인 먹거리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성심당 튀김..
다리 밑 이색공간, 가양비래공원 다리 밑 이색공간, 가양비래공원 *** 지난 주말 비가 내리기 전에 간단히 산책삼아 가양비래공원데 다녀왔어요. 가끔 오가다 본 공원인데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간단히 산책삼아 둘러보았습니다. 비가 오기 전이라 더운 날은 아니었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꽤 기분 좋은 곳이었어요. 가양비래공원이 독특한 이유는 공원 앞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데,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다리가 꽤 높고 독특해요. 다리 기둥을 타고 담쟁이덩굴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 또한 묘하고, 다리 아래 도로를 따라 심어진 이팝나무도 정말 예쁘죠! 제가 갔을 때 이팝나무 꽃이 딱 절정이었어요. 이제는 비가 와서 많이 떨어졌겠지만 날씨가 좀 흐려도 새하얀 꽃이 기분을 환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도로 옆으로 칠엽수도 보이는데, 마침 꽃이 활..
보문산공원의 숨은 재미, 고촉사 보문산공원의 숨은 재미, 고촉사 *** 도심 속에 산이 있는 곳이 몇 곳이나 될까요? 도시 은근에 산림욕장이나 숲을 이용한 공원이 만들어진 경우는 많지만, 도심 속에 산을 이용한 공원은 별로 없는 듯 해요. 대전에는 보문산공원이라는 산을 이용한 도심 속 공원이 있답니다. 사람이 만든 인공산이 아닌, 대전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있던 산을 공원으로 만든 곳이에요. 보문산은 옛날부터 음기가 강해 사찰이 많이 들었다고 해요. 보문산공원 입구에도 사찰이 있고, 보문산공원 안에도 '고촉사'라는 사찰이 있답니다. 며칠 전에 비가 그친 후, 보문산 중턱 정도에 위치한 작은 사찰, 고촉사를 찾아 나섰어요. 보문산공원을 걷다보니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코스를 만났어요.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대전둘레산길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
사정공원에서 즐기는 초록 나뭇잎 힐링타임! 사정공원에서 즐기는 초록 나뭇잎 힐링타임 *** 최근 5월 같지 않은 초여름 날씨가 계속 이어졌어요. 지난 주말 비가 오고 기온이 좀 내려가긴 했지만, 앞으로 여름이 오면 지금보다 더 더워지겠죠? 여름이 되면 지금보다 야외활동이 더 힘들텐데, 저는 지금도 한낮에는 야외활동이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주말이면 밖으로 나가 가볍게 산책을 하며 휴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데, 오늘은 더위를 피해 여름에도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전 중구 사정동'의 사정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봄이라 공기 중에 황사나 송화가루가 많아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주말에 시원하게 비가 내려 공기가 많이 맑아졌어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멈춘 지난 일요일에 대전 중구의 사정공원을 찾았어요. 비가 그친 후라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
수묵화의 매력, 김병진展_모리스갤러리 수묵화의 매력, 김병진 展 *** 거리에 예쁘게 핀 꽃을 구경하다 보니 벌써 봄이 가고 여름이 온 듯 해요. 며칠 전 비가 오면서 좀 쌀쌀했지만, 햇빛이 방긋 나는 날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 더운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네요. 밖에 나가면 시선을 두는 곳마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세상이 다 아름다워 마음 또한 자꾸 설레요. 이런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전시가 있어 얘기해볼까 합니다. 근처 가까이에 있는 모리스갤러리는 제가 자주 찾는 갤러리 중 하나에요. 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주 어느날에 모리스갤러리에 김병진展을 보기 위해 다녀왔어요. 모리스갤러리는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전시로 찾아온답니다. 모리스갤러리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도로 쪽에 있는 외부계단을 통해 갤러리 입..
남들과 달라! 진불동展 - 대전시청 남들과 달라! 진불동展 *** 누구나 남들과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하고, 당신들과 같은 삶은 살지 않을꺼라 다짐하곤 하죠.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정작 원하던 것을 놓치고 살아갈 때가 많아요. 자신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처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놓치는 것들도 많을꺼에요. 이번에 첫 전시회를 연 '진불동' 회원들은 남들과 다른 삶은 살아보기 위해 뭉쳤다고 합니다. '진불동'이란 중국어로 '남들과 다르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요. '진불동' 회장님이 직접 지으신 이름이라고 해서 더욱 흥미로웠어요. 대전시청 1층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매주 열린답니다. 보통 목요일날 시작하기 때문에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전시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진불동'은 서구문화원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있..
아이와 함께 보는 만화展, 롯데갤러리 아이와 함께 보는 展 ***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어서 가정의 달이라고 흔히 말하죠. 그래서 갤러리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롯데갤러리가 그러한데,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는 만화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다녀왔어요. 대전 롯데백화점 9층에는 롯데갤러리가 있어요. 현재 그 곳에서는 展이 진행되고 있어요. 만화라고 해서 결코 단순하지 않고 색이나 느낌이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갤러리 밖에도 작품들이 걸려있으니 방문하신다면 놓치지 말고 보고 가세요. 이번 전시에는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작품들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전시 작품들 대부분이 큼직하기 때문에 꽉 찬 느낌이 들어 갤러리 규모는 작지만 볼 것이 많은 느낌이에요. 고근호 작가님의 작..
'한밭수목원'으로 꽃놀이 가자! 한밭수목원으로 꽃놀이 가자 *** 봄이 오면 여기저기 예쁜 꽃들이 피어 사람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하네요. 그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계속 늘어지고 들뜨게 되는 것 같아요.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은 날에는 마음 먹고 하루종일 나가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요. 원래는 더 빨리 소식을 전했어야 했는데, 들뜬 마음 때문에 어떤 것이든 손에 잘 잡히지 않아 이제야 소식을 전해요. 지지난주 주말에 '대전 서구 만년동 396번지'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에 다녀왔어요. 제가 한밭수목원을 찾은 날에 엑스포시민광장에서 3대하천 마라톤 대회가 열려 마라톤 행사와 나들이 나온 인파가 겹쳐 꽤 복잡한 날이었어요. 한밭수목원은 대전시민들이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 번쯤은 다 와보셨을텐데,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꽃이 피었네, 남천 회원展_대전시청전시실 "지금 여기 꽃이 피었네", 남천 회원展 *** 봄에 어울리지 않는 쌀쌀한 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봄꽃은 정말 예쁘게도 피었답니다.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며 시청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남천' 회원展에 다녀왔어요. 항상 무슨 전시가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라고 방문하는데, 이번 전시는 특히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좋아할 전시고, 봄꽃이 아름다운 지금 너무도 잘 어울리는 전시에요. '남천' 회원展은 올해로 벌써 11번째를 맞이한고 해요. 1년에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11년이나 이어지는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해요. 이번 '남천' 회원展의 작가들은 '남천공방'의 김미경 선생님께 배우는 학생들이라고 해요. 이번 전시의 가장 놀라운 점은 어린 친구들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참..
자연요소를 품은 '불물나무쇠흙뜻'展_대전창작센터 자연요소를 품은 '불물나무쇠흙뜻'展 - 대전창작센터ㆍ대전 중구 은행동 - *** 대흥동에는 간단히 둘러보기 좋은 갤러리들이 많아요. 그 중에는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도 있어요. 마지막 전시를 끝으로 꽤 오랫동안 비어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새로운 기획전으로 찾아왔네요. 주제와 함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을 좋아하는데, 이번 대전창작센터의 봄 기획전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어요. 지금 대전창작센터 앞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차도 위에서 하는 공사라 교통이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공사 때문인지 아니면 잘 보이라고 그런 것이니 포스터의 위치가 바뀌었네요. 항상 입구 옆으로 붙어있던 포스터가 건물의 돌출부분으로 옮겨왔어요. 대전창작센터 앞으로 오고 가며 ..
'박상화' 미디어아트展_대전 롯데갤러리 '박상화 미디어아트展_대전 롯데백화점 *** 처음에 미디어 아트를 접했을 때는 어렵고 낯설기만 해서 거부감을 느낀게 대부분일 것 같아요. 이번에 대전 롯데갤러리에서 진행되는 展은 더이상 어렵고 낯선 전시가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저도 긴장하고 방문했지만 전시를 둘러보고 난 후, 정말 오랫만에 괜찮은 미디어 아트 전시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복적으로 보기만 하는 어렵고 낯선 미디어 아트가 아닌, 직접 만지고 느끼는 미디어 아트 전시에요. 한가로운 오후 시간에 대전 롯데백화점 9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르 찾았어요. 롯데갤러리 또한 작은 규모의 갤러리라서 둘러보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에요. 특히나 이번 미디어 전시는 작품들이 큼직하기 때문에 더욱 가볍게 볼 수 있었어요. 갤러리 안에 들어서면 제 눈을 사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