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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단오맞이 전통문화행사<옛날 옛적에>, 즐거운 세시풍속 체험! 음력으로 5월5일은 '단오'입니다. 단오 맞이 전통문화행사 가 16일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공원에서 6월16일 토요일 오후2시에 열렸습니다. 이날 한·중·일 단오행사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국은 창포삼푸 만들기, 중국은 매듭 팔지 만들기, 일본은 고이노보리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됐습니다. 음식체험으로 한국 수리취떡, 중국은 쯩쯔, 일본은 모찌 음식 시식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일본의 ‘고이노보리’는 남자아이의 성장과 출세를 상징하는 잉어깃발을 뜻하고요. 중국의 ‘쯩쯔’는 중국 단오절의 전통 음식이죠. 우리나라는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와 널뛰기를 합니다. 남자들은 모래판에서 씨름, 활쏘기 등 민속놀이를 합니다. 이날 민속놀이로는 그네타기, 투호, 제기차기가 진행됐고요. 또 페이스페..
2018 단오 국악한마당 단심줄 놀이, 얼쑤 좋다~ "얼쑤~좋다!" 음력 5월 5일(6월18일)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단오'입니다. ‘2018 단오 국악한마당’ 16일 유성구 봉명동 유림공원 야외상설무대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주관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했습니다. 유림공원에 도착하니, 오방색 천이 높은 소나무가 있는 육교를 지나 우산대처럼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날 이완수 한국국악협회 대전지회장이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날 행사는 한국국악협회 지회의 단합과 친목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잔디광장 양측에는 부스가 마련돼 있었고요. 행사요원들이 모여 기수단 입장을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1부 행사는 씨름대회와 투호, 제기차기로 진행됐습니다. 씨름대회는 우리의 전통 민속명절인 단오절을 맞이하여 예술..
단오행사 '옛날 옛적에' 6월 16일 동춘당공원에서 6월 18일은 음력으로 5월 5일 '단오'입니다. 예전에는 큰 명절로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꽤 되는 제 기억에도 단오에 특별한 행사를 했던 기억이 없는 걸 보면, 명절로서의 의미가 퇴색된 건 꽤나 오래된 것 같아요. 하지만 예전에는 설날, 정월대보름,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이었다고 하지요. 점점 잊혀져 가는 단오를 맞아 온가족이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는데요. 6월 16일(토) 오후 2시부터 동춘당 근린공원에서 전통문화행사 '옛날 옛적에'가 열립니다. 단오행사 '옛날 옛적에'에서는 한·중·일 단오행사 교류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창포샴푸, 중국의 매듭팔찌, 일본의 고이노보리를 만드는 체험부스가 운영됩니다. 또 세 나라의 단오음식인 수리취떡과 쫑쯔, 모찌를 시..
최고의 춤꾼을 찾아라! 2018 전국 댄스퍼포먼스 경연대회 우리들공원에 청춘남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2018 전국 댄스퍼포먼스 경연대회가 26일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객석이 꽉 찼더라고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대흥동 우리들 공원에서는 '예술! 대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지역예술가들의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이번 댄스퍼포먼스 경연대회도 그중 하나입니다. 춤은 몸으로 표현하는 언어죠. 전국의 춤꾼들이 모여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전국에서 총 1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남녀혼성 팀 'fervent hardy'을 비롯해 ‘Mainz. 2K’, ‘제이투’가 멋진 춤으로 경연대회 초반을 달궜습니다. 잠시 사회자가 열기를 멈추고 관객에게 퀴즈를 내는 시간도 있엇는데요. 정답을 맞춘 관객에게 티셔츠를 선물로 제공했습니다. ‘Un..
대전시민행복의원회 문화체육분과 회의! 대전을 알리자~ 최근 열린 제2기 대전시민행복위원회 문화체육분과 회의에 다녀왔습니다. 분과 회의는 올해 문화체육분야 주요 시정에 대한 설명과 시정제안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문화체육분과 위원들과 이화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대전시민행복위원회의 역할을 다시하번 되새기면서 문화체육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시민의견 수렴 소통 창구 ‘대전시민행복의원회’는 대전시에서 보통시민 500인을 모집하며, 임기는 2년(17.03.10~18.12.31) 무보수 명예직입니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을 협의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의사 결정 창구 역할을 합니다. 시민생활과 밀법한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요인을 최..
대전무형문화재 보유자 공개행사! '마음을 토해내다'로 초대합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예능부문 합동 공개행사가 4월 21일 오후 2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립니다. '마음을 토해내는 예능문화재'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의 류창렬, 송덕수 보유자를 비롯해서 대전무형문화재 예능 14 종목 중에서 10개 종목 보유자(보존회)의 공연으로 꾸며집니다. ㈔대전무형문화재연합회 이진형 이사장(불상조각장)은 보유 종목 원형을 올곧게 전승시키고, 시대와 문화정신에 걸맞는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무형문화재가 할 일이라고 전제했는데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소중한 전통 문화를 전승 시키는 보유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는 '웃다리농악'인데요. 웃다리농악이란 충..
"대전 중학생이라서 행복해요" 중학생 문화재 탐방 강사 워크숍 현장! 대전의 중학교 1학년생들은 매해 1만 명이 대전의 역사. 문화재에 대한 생생한 현장 탐방을 합니다. '대전의 미래를 여는 중학생 문화재 현장탐방교육'을 통해서인데요. 2016년 5월 11일, 신탄진중학교 1학년 164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350회씩 올해로 3년째가 됩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 학급 (버스 1대) 당 탐방강사가 1명씩 인솔을 하게 되는데, 지난 3월 26일과 4월 1일 양일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강사 역량강화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올해 새로 선발된 18 명을 포함해 모두 43명의 탐방강사가 참석을 했어요. 저는 둘째 날 교육에 참여했는데요. 강사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대전시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죠. 강사들은 올해 새로 편성한 탐방지와 코스에..
문화가 있는 날 대전 청춘마이크 공연! 그 빛나는 무대~ 지난 3월 28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대전 행사! 의 아티스트들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과 문화가있는날 사입추진단이 함께 주관하는 행사였는데요. 엑스포 시민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참고하여 문화 생활을 즐기시는 것도 일상을 채우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3월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의 버블아시트스 MC선호님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울 수 있던 시간이었는데요. 현장을 보시고, 다음 달에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꼭 찾아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청춘마이크 장소: 엑스포 시민 공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문의: 042-480-1071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https://www.dcaf.or..
오늘하루 문학의 바다에 풍~덩~대전문학관 봄나들이 봄바람이 살랑살랑. 이 계절에 한 때 문학소녀였던 감성을 한 번 되살려 볼까 하는 마음에 대전문학관을 찾았어요. 기획전시실에서는 마침 '대전문인 총연합회 소개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오는 6월 30일까지라네요. 이번 전시회는 창립28주년이 된 '대전문인 총연합회'의 활동성과를 소개하는 내용인데요. 창립 직후부터 발간했던 '한국문학'지와 작고 도는 현존 소속 문인들의 대표작품이 현수막, 패널 등의 형태로 전시돼 있어요. 희귀본 코너에는 대전지역 최초 순수시지 '동백' 창간호와 '시문학' 창간호 등,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웠던 문학잡지도 있어요. 특히 '동백'은 책자인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보니 신문처럼 생겼네요. 그리고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자도 전시돼 있었는데, 딱 봐도 연배가 있어 보여요. 예..
벚꽃 흩날리는 테미예술창작센터, 2018 프리뷰전 테미공원의 흩날리는 벚꽃비와 함께 전시, 공연, 놀이, 작가와의 대화가 있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18 상반기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 소식이 있습니다. 4월 5일부터 13일까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예술가의 올해 작품활동을 미리 볼 수 있는 프리뷰전이 열립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1961년 대전시립도서관 개관해 줄곧 도서관으로 사용되다가, 지난 2014년 3월 27일 시각예술창작 레지던시 공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 곳이에요. 입주예술가들에게 주거와 창작을 겸한 공간을 일정 기간 제공함으로써,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첫해에 7명의 국내외 작가가 입주해 창작활동를 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5기를 맞았습니다. 2018/02/26 - [대전일상생활/대전사람들]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작가를 응원합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5기 6명의 작가가 입주를 마치고 본격 작품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이하 테미)는 2014년 3월 개관한 시각예술 레지던시인데요. 30년간 테미도서관으로 사용하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해마다 국내외 시각예술작가를 선발해 주거와 창작, 교류와 연구활동을 하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올해 벌써 5기를 맞았네요. 국내 작가 5명(박용화, 서혜순, 정유미, 고재욱, 성정원)은 11개월간, 국외 작가 3명(츠요시, 아키코, 브렘벡)은 각각 3개월씩 테미예술창작센터에 거주하게 됩니다. 입주작가들은 지난 2월 6일부터 사흘간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어요. 각자의 작품과 활동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작가와 작가가 작품으로 만나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갖고, 아트앤아트갤러리 등 원..
2018 대전문화예술인 신년하례회에서 만난 예술인들 '2018 대전문화예술인 신년하례회'가 1월 25일 유성구 ICC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전을 주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신년 하례회의 주제는 '아름다운 그대, 행복한 동행'이었는데요.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니 신진부터 원로까지,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저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안면이 있는 '대전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자리를 했는데요. 많은 분이 참석을 못하셔서 아쉬웠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보유자 김란 선생님과 제1호 웃다리농악 류창렬 보유자, 제 12호 김관식 악기장(북메우기), 제9-나호 김정순 동춘당 국화주 보유자를 대신해서 전수자 송영진 선생님만 참석을 했네요. 식전공연으로 아카펠라 ..
대전예술 70 + 초대전에서 만난 원로작가들의 작품세계 70세 이상 원로작가들과 만나러 대전예술가의집을 찾았습니다. 전시가 1월 26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3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전시인데요. 18일 개막식 현장에 가봤습니다. 만 70세 이상 지역 원로예술가 총 67명(미술 50명, 사진7명, 문학10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대전예술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 장소에서 감상 할 수 있고요. 지역 원로예술가들의 지역문화 역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회입니다. 대전에서 원로예술가분들의 작품을 본다는 마음으로 미리 도착하여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사진, 서예, 문인의 시화 등 ..
겨울방학 신나는 무형문화놀이학교 ❹ 매사냥, 시치미 떼지 마의 유래 "시치미 떼지 마." 이 말이 어디에서 나온 줄 아시나요? 자기가 하고도 안 한 척 하거나, 알고도 모르는 체 할 경우에 '시치미를 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시치미란 매사냥에 쓰이는 매의 이름표를 말하는데요. 주인의 이름을 써서 매의 꽁지에 달았던 시치미를 떼고, 매의 주인이 나타나도 모르는 체 한 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대전문화재단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마련한 '2018겨울방학 무형문화놀이학교' 네번째 프로그램은 '매사냥'입니다.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대덕구 송촌동)에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차례 이루어졌는데요. 매사냥을 배운다는 독특한 내용 때문인지 수강접수를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마감이 됐다고 하네요. 저는 둘째날인 17일에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을 찾았어요. 공연장에는 ..
겨울방학 신나는 무형문화놀이학교 ❷ 소고 만들기,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대전시는 웃다리농악과 가곡 등 예능종목 15개와, 소목장과 악기장(북메우기) 등 기능종목 12개를 '대전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고 전승하고 있습니다. 대전문화재단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전무형문화재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겨울방학을 맞아 '무형문화 놀이학교'를 운영하고 있어요. 2018 겨울방학에도 네가지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학교(대덕구 송촌동)에서는 예능종목 중 웃다리농악과 매사냥을, 대전전통나래관(동구 소제동)에서는 소고와 해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1월 11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대전무형문화재 제 12호 악기장(북메우기) 기능 보유자 김관식선생님과 함께 '소고 만들기' 첫번째 시간이 진행됐는데요. 전날 눈이 많이 내린 데다가 갑자기 ..
겨울방학 신나는 무형문화놀이학교 ❶ 웃다리농악 ,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대전문화재단이 방학 때마다 실시하는 무형문화 놀이학교. 이번 겨울방학에도 시작됐는데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대덕구 송촌동)에서는 웃다리농악과 매사냥을, 대전전통나래관(동구 소제동)에서는 '소고 만들기'와 '해금 만들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10일 오후 2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대덕구 송촌동)의 '웃다리농악'을 수업을 찾았어요. '웃다리농악'은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있는데요.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웃다리농악을 가르치는 분은 웃다리농악 기능 보유자 류창렬선생님입니다. '무형문화 놀이학교 - 웃다리농악'은 2시간씩 4차례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제가 찾은 날은 두번째 수업을 하는 날이었어요. 첫 시간에는 웃다리농악의 창단자인 월해 송순갑 선생과 웃다리농악의 유래 등에 대해 배우고..
대전 아카펠라 그룹 '나린' 국제무대에서 울려퍼진 하모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바로 인간의 목소리라고 하죠. 아무런 악기도 없이 목소리로만 하는 아카펠라. 반주 없는 합창이라고도 하는 매력적인 아카펠라를 저도 좋아하는데요. 관저동의 중·고등학생들도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 관저사회복지관에서 꿈다락 프로그램으로 아카펠라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는 23일엔 관저문예회관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들 청소년들을 이끈 강사는 바로 대전에서 활동하는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팀원들이라고 합니다. 지방에서 활동하는 팀이라고 얕보시면 안됩니다. 아카펠라 그룹 ‘나린’ 아카펠라 그룹 ‘나린’은 지난 8월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17년 국제 아카펠라 컴페티션’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연이어 16일 홍콩에서 열린 ‘보컬아시아페스티벌 아시안컵 경연대회’에서 당..
나는 목욕을 좋아해! 젊은 작가 김민정 개인전 I♡MOKYORK 지금이야 세상 좋아졌지요. 집집마다 샤워기나 욕조 정도는 다 갖췄으니까요. 그러나 제 어린 시절만 해도, 온 몸을 씻는다는 것은 동네 목욕탕에 가야할 일이었습니다. 부모님 손 잡고 따라나섰다가, 초록색 때수건에 밀려나오는 각질만큼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했지요. 그러나! 그 뜨겁고 아픈 시간이 지나면 목욕탕 탈의실에서 맛볼 수 있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에 두 눈이 번쩍 뜨이곤 했습니다. 바나나 우유와 요구르트, 여러분께는 목욕탕이 어떤 맛으로 기억되시나요? 목욕탕에 얽힌 작지만 따뜻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 여기는 현대갤러리입니다. 중구청 앞 문화예술의 거리를 1985년부터 지키고 있는 이 문화공간에서 대전의 젊은 작가 김민정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김민정 작가의 개인전은 제목부터 재밌습니다. I ..
행복한 공상(共想)! 2017 대전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 안녕하세요? 오는 17일과 18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다채로운 공연 축제가 열립니다. 이름하여 공상(共想). 공상((共想)을 풀이하면 '함께 상상하다'라는 뜻인데요, 대전지역 공연장과 예술단체,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공연 축제입니다. 대전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자리잡은 공연장을 보다 많은 대전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대전에 뿌리를 둔 예술단체가 온전히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히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결국 우리 대전시민이 낸 세금으로, 대전의 공연문화예술이 꽃피는 것이지요. 그리고 오는 17일과 18일 저녁, 한 해동안의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상', '공연장상주단체 ..
문화예술인의 꿈을 펼쳐라! 꿈지락 페스티벌 - 2017 사회문화예술교육 통합축제 아름다운 시월,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음껏 누리고 싶은데,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여러 행사가 겹쳐기도 했지요. 21일 토요일에도, 행복한 고민에 퐁당 빠져야 했습니다. 대전건축문화제에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시민책잔치 한마당,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데이, 대전 메이커페스티벌, 수학축전…. 하나하나 다 가고 싶은데, 제 몸은 오직 하나뿐이네요. 어린 아이들과 쪼개져서 다녀올 수도 없으니 흑... 그리하여 고민 고민 끝에 내린 목적지는 '대전예술가의집'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이 열렸거든요. 볼거리, 놀거리, 할거리가 풍성했던 꿈지락 페스티벌, 그 현장 소식 전합니다. 오전 10시 대전예술가의집 앞마당에서는 무지개 빛 꿈지락 페스티벌이 먼저 맞아주었습니다. '꿈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