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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비 내리는 역전길 비 내리는 역전길 *** 역전길을 아시나요...... 화려한 으느정이거리와새로 지은 현대적인 역사 대전역그 근처에는 쓸쓸한 역전길이 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비가 내려서인지더욱 쓸쓸해보입니다. 언제 만들어져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벽화가 그려져 있네요. 좁디 좁은 골목에는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세탁소의 풍경이 옛 7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문을 열어놓고 사는 집들도 많더군요. 어찌 보면 정말 사람이 살지 않은영화 세트장 같기도 하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인지이미 떠나간 빈 집인지 분간이 잘 안갑니다.자전거가 있는 것으로 보아아마도 사람이 사는 듯 하네요. 양장점이란 간판이 옛스럽네요. 연탄을 피우는 집들이 거의 대부분이랍니다. 여인숙이란 간판도 버젓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어찌 이름도 ..
그리움 찾아 골목길을 서성이다. - 골목길 2탄 어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 높고 맑은 하늘의 유혹에 못이겨 골목길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왔다. 저 길을 끝가지 가면 나갈 곳이 더이상 없는 막다른 골목이었다. 좁은 골목길이었지만 많은 생명들이 숨쉬고 있는 길. 길 옆에 사는 주인의 부지런하고 정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비록 문명의 혜택을 조금은 덜 받고 있지만 저 멀리 우뚝 솟은 건물이 부럽지 않았다. 깨끗한 골목길 풍경을 보면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집에 손님이 오셨나보다. 아무리 잡초일지라도 살아있는 것은 모두 삶의 영위를 허락하는 곳. 바로 골목길 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풍성하게 자신을 키웠다. : : : 대전시 대동의 골목길은 2007년 문광부 산하 "공공미술추진위"에서 실시한 '소외지역 생활..
[대전명소] 대전 하늘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통영의 동피랑에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 대전 하늘동네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2009년 말이었을 겁니다. 아직 하늘동네라는 이름으로 정식 개명을 하기 전에, 그저 달동네였을 때 말이지요. 저는 우송대까지 택시를 타고 가 길을 물어 물어 대동 산 1번지를 찾았습니다. 당시 하늘동네를 소개한 포스팅은 웹 어디에도 없었고 혼자 열심히 찾아 나서야 했었습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찾아나선 달동네, 그곳엔 우리네 일상과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대동 산 1번지에 오르면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흔히 달동네라 불리는,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에나 나오는 동네이지요.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가 사셨을 법한 동네는 사실 우리집에서 30분 거리에 미치지 못합니다. 대전이라는 같은 도..
대전의 명소로 태어난 대동 벽화마을을 찾아서 대전시 동구 대동은 개발이 되지 않아 주택들이 오래되고,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한 점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그런 동네가 변신을 시도해 아름다운 동네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골목골목 귀엽고 앙증맞은 벽화로 온동네가 환해졌습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하늘동네라고도 하는 대동. 골목골목 예쁘게 그려진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 폭의 동화 그림 같지요. 지대가 높아 걸어가기 힘든 길이지만 저 꽃길을 걸어간다면 전혀 힘들지 않겠지요. 우리의 고유 민속놀이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것같네요. 후후 언덕배기 길은 어쩜 저리 친절하게 닦아 놓았을까요. S라인이 예술입니다. 아마도 이 지점에서는 아름답거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나봐요. "연애바위 이야기"라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