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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곡동 느티나무

복수동 느티나무 목신제 "기나긴 세월 고장을 지켜줘서 감사합니다" “기나긴 세월을 고장 민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굳건히 고장을 지켜주신 보람이 있었습니다. 고장이 이렇게 눈부시게 발전되어 가고 있음은 영험하신 목신님의 음덕으로 알고 고마운 말씀을 올립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11회 복수동 느티나무 목신제'가 5월 12일서구 복수동에서 열렸습니다. 초록마을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목신제는 '제2회 오량, 오복주머니 복수동 마을축제'와 연계해서 개최됐습니다. 목신제가 진행된 복수동 느티나무의 나이는 430년이나 됩니다. 느티나무의 높이는 약15m, 뿌리 둘레는 약 8m, 가지 벌림은 약 20m에 이릅니다. 이 느티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된 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두 그루처럼 나눠졌습니다. 이곳 느티나무의 가지가 계속 기울어져 네 개의 받침대로 지지하고 있는데요...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이 되다! *** 드.디.어 우리 지역에 최초로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나무가 너무나 좋아서 대전에 있는 어르신나무(노거수)를 사진으로 담아 왔는데요, 이번 7월 16일 자로 새뜸마을의 느티나무가 대전시 최초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 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 일인양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새뜸마을의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700년, 수고가 16m, 둘레가 9.2m에 이르며, 마을의 수호목(守護木)으로 주민들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크고, 수형면에서도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을, 겨울, 초봄에서 여름까지 사계절의 모습을 담아오면서 그 신령스럽고 든든한 모습에 ..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새뜸마을 어르신나무의 겨울나기 새뜸마을 어르신나무의 겨울나기 -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 ***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던 것 같아요.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탓인지 가까운 길거리나 먼 산을 바라보아도 아직까지 흰 눈이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해마다 1월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계획과 결의로 마음을 다잡게 되는데요, 저는 새뜸마을의 어르신나무를 찾아 2013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말없는 지혜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흰 눈으로 온통 뒤덮인 날에 새뜸마을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650여 년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요? 폭설과, 폭우, 폭풍, 전쟁과 같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어내고 봄이면 싹을 틔우면서 뿌리와 가지를 땅과 하늘로 뻗어 갔을 테지요. 굵은 가지나 가는 새..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1편]대전의 최장수나무,괴곡동 새뜸마을 느티나무 '나무' 어느 학자는 땅 위로 나온 부분과 땅 속에 묻힌 부분이 있음을 합쳐 부른 말이 '나무'의 어원이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나무와 사람은 참 닮은 구석이 많은 것 같아요. 나무는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있는 만큼 무성한 가지를 지니거나 열매를 맺게 되지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할새... 옛 말씀처럼 우리 사람들도 마음의 바탕이 굳건하면 어떠한 시련이 오더라도 온전히 쓰러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의 옛 선비들은 나무를 통해 깨달음을 얻거나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기도 했으며, 또한 자신의 삶이 나무를 닮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볼 수 있는 가까운 장소에 나무를 심곤 하였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오래된 마을이나 이름난 마을 입구에는 사람들의 신앙이 되고 쉼터가 되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