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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오래개관

테미오래와 시간을 달려서(feat.테미오래 TMI 대방출) ※이 글은 대흥동 테미고개 일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평범한 대전 청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테미오래와 함께한 과거 처음 ‘그 골목’을 걸었을 때,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청담동 주택가를 걷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드라마에서나 보던 낮은 지붕과 넓은 마당을 가진 주택들이 줄지어있고 철재로 된 대문 고리에는 사자 장식이 있었죠. 그리고 골목에는 높은 플라타너스가 지키고 서 있었어요. 아파트나 빌라에 익숙한 저에게는 낯선 환경이었죠. 하지만 몇 개의 건물을 제외하곤 사람이 살지 않아 그곳은 인적도 드물고 매우 조용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골목에서 음악을 듣고 책도 읽으며 짧은 산책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정체 모를 ‘그 골목’은 고등학생 시절, 저만의 아지트가 되었답니다. 테미오래와 함께하는 현재 ‘그 ..
4월 6일 테미오래 개관! 새롭게 탄생한 옛 충남도지사 공관 2019 대전방문의 해. 대전의 많은 명소 중 새롭게 개관 준비를 하고 있는 옛 충남도관사촌을 방문해서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옛충남도관사촌은 1930년~1940년에 이루어진 관사들로 대전에 유일한 곳이며 등록문화재 제101호로 등록된 곳인데요. 충청남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서 부장급 이상의 공무원들이 머무는 곳으로 형성됐습니다. 2012년 충청남도 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시에서 매입하여 '테미오래'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곳입니다. 이곳은 관사 1,2,5,6호와 부속창고로 조성되었고 현재는 충남 도지사 공관과 관사 4동, 창고 3동이 남아 있습니다. 대전 문화재 자료 49로 등록된 충남 도지사 공관은 한국전쟁 때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