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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기타박주원

기타에 취한 대전 가을밤! 2017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붉게 물들던 나뭇잎이 어느 새 바람이 불 때마다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겨울 준비를 시작하면서 새봄을 기약하는 나무의 자연현상이지만, 뭔가 센티멘탈하고 멜랑꼴리해지는 기분까지 막을 순 없죠.^^ 이런 기분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악기가 기타 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은 참 좋은 계절에 열린다고 생각해요. 10월 중순 대전을 기타 화음에 물들인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을 많이 즐기셨나요? 필자는 기타 소리를 좋아해서 가을이 기다려지곤 하는데요. 이번 가을의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은 초청연주회, 야외 연주무대와 더불어 국제기타콩쿠르, 마스터 클래스, 기타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공연은 3곳에서 열렸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앙상블홀,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그리고 대전..
2017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아름다운 기타 선율로 가을 만끽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는 어느 악기도 어울리겠지만 특히 가을밤을 떠올리면 바로 이 악기가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바로 '기타'입니다. 클래식기타, 통기타, 전자기타 등 여러 가지 기타가 있는데요. 그 중 클래식기타는 피아노처럼 한 악기 안에서 한 사람이 주요 음과 반주까지 한번에 연주할 수 있는 악기죠. 그래서 베토벤이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부르며 최고의 악기라고 좋아했다고 합니다. 왕년에 기타 한번 안잡아 본 분이 없을 정도로 기타는 친숙한 악기입니다.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특유의 음색을 가진 악기죠. 필자도 대학시절 클래식기타를 쳐보겠다고 악보 보면서 '사랑의 로망스'(영화 '금지된 장난'의 주제곡)를 연주해보기도 하고요. 코드잡고 치며 팝송도 불러봤지요. 한때는 스패니쉬 기타에 빠져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