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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로

복수동 공동체 마을축제! 제2회 오량, 오복주머니 마을축제 통합, 건강, 가족, 전통, 나눔이라는 5가지 복(福)을 주민과 공유하는 공동체 마을 축제! '제2회 오량, 오복주머니 마을축제'가 5월12일 서구 복수동 유등천변 복수교 하상에서 '복수! 사람에게 정을 더해 행복을 나누다'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축제가 열린 복수동은 조선시대 초기는 공주군이었다가 조선시대 말에는 회덕군이었는데요. 1914년에 대전군 유천면에서 1963년 1월1일 대전시로 편입되면서 복수동이 됐습니다. 복수동은 오량산과 안양산이 있으며, 혜천대학과 대신 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행사가 혹시 취소가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축제장에 도착하니 참가자 분들과 행사 관계자분들이 우산을 쓰고 있었습니다. 도로변은 이미 교통 통제를 하고 있더라고요. 방문객들은 비를 피하..
[대전명소]눈 내리는 새해 새날, 천변을 걷다  새해 첫 주말입니다. 1월 1일이 바로 어제 같았는데 벌써 이레나 지나갔네요. 새해 첫날에는 흐린 하늘에서 자분자분 눈이 내리는 바람에 장엄한 해맞이를 하진 못했었지요. 뜨거운 일출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저는 새해 새날 고요한 천변에서 내내 경이로운 마음으로 끊임없이 쏟아져내리는 눈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 첫날에다가 눈이 내리고 있어 아무도 천변을 찾는 이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자전거를 타는 시민, 운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었습니다. 군락을 이룬 갈대숲의 수런거림은 바람과 새들, 눈의 움직임까지 담아 마치 명곡을 연주하듯 하여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천변도시고속도로와 스마트시티아파트도 흐린 시야 때문에 아스라히 보입니다. 물 위에서 노닐던 오리들이 인기척에 황급히 날아가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