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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순 응사

세계인류무형유산 한국 전통 매사냥 공개 시연! 한국전통매사냥보존회가 주관하는 ‘2019 한국 전통 매사냥 공개 시연회’가 2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동구 이사동에서 열렸습니다. 작년에는 중구 뿌리공원 잔디밭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자연의 품속 이사동에서 개최됐습니다. 전통매사냥은 2010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는데요. 박용순 응사는 2000년도에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매와 관련하여 속담 중 ‘시치미를 떼다’가 있는데요. 매 꼬리에 달린 시치미를 떼고 자기 매인 것처럼 우기는 상황에서 유래했습니다. 나쁜 짓을 하고 능청을 떨 때 쓰이는 말이죠. ‘꿩 대신 닭’의 유래도 살펴보면요. 매가 잡은 꿩은 바로 빼앗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매가 꿩 생각이 나서 사냥을 하지 않기때문인데요. 그래..
자꾸 시치미 뗄거유? 제15회 한국전통매사냥 공개 시연회 매사냥 공개 시연회가 있기 전 날, 동구 이사동에 있는 전통매사냥 보존자 박용순 응사가 있는 ‘고려응방’을 방문했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했습니다. ‘고려응방’이란 목간판이 걸려 있는 대문 안으로 들어가 작은 사무실에서 박용순 응사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작은 사무실에 연탄난로가 있어서 잠시 몸을 녹였습니다. 때마침 내일 시연회 때문에 권재명 이수자분도 함께 계셨습니다. 사무실 벽면에는 응사가 사용한 절끈, 시치미, 먹이쌈지, 눈가리개 등의 도구가 걸려있었고요. 테이블에도 관련 도구와 ‘하늘의 제왕 맹금과 매사냥’ 관련 책도 있었습니다. 박용순 응사는 권재명 이사에게 내일 시연회에 사용할 꿩 손질과 끈 엮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고 계셨습니다. 바로 앞에는 매방이 있고, 나머지 여섯 칸에는 참매와 ..
매사냥 박용순 응사, 대전무형문화재 시연 현장속으로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열린 박용순 응사(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보유자)의 매사냥 시연에 참여했어요. 응사라는 말은 흔히 듣는 말이 아니죠? 예로부터 사냥에 쓰이는 매를 맡아서 기르고 부리는 사람을 응사라고 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뜻깊고 즐거운 의미있는 겨울방학을 위해서 무얼할까? 고민했지요. 그래서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보기, 눈썰매타기, 놀이동산가기, 도서관에 가기 가족여행하기…. 여러가지를 적었더니 방학이 끝나도록 다 못할 것 같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대전 중요행사를 알려주니 올해는 꼭 매사냥시연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네요.^^ 매사냥은 훈련된 매를 날려 사냥에 이용하는 가장 오래된 자연적인 수렵활동이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선사시대부터 생업의 수단으로 매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