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자료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전 도산서원에서 풍류를 즐기다 <도산 와유회> 많은 분들이 '도산서원'하면, 양반의 고장 경북 안동시에 있으며 퇴계 이황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 떠오르실 겁니다. 저는 그랬거든요. 그런데 우리 대전에도 도산서원(道山書院)이 있답니다. 도산서원은 탄방동 남선공원 인근에 있고요.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당당히 대전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3호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서원을 지우면 이 골목도 여느 주택가와 다름이 없답니다. 개발의 풍파 속에서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니 그저 놀랍습니다. 안동 도산서원(陶山書院)이 선조 7년(1574)에 세워졌고, 대전 도산서원은 그로부터 100여 년 뒤 숙종 19년(1693)에 세워졌대요. 광해군 때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도학에 정진한 만회 권득기 선생과 그 아들 탄옹 권시 선생의 절개와 학문를 추모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