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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나무

대전봄나들이 한밭수목원, 도심정원에 그려진 수채화 한폭 한밭수목원의 사계 도심 정원에 그려진 수채화 한폭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스멀스멀 기지개를 켜는지, 솔솔 봄의 흙 내음이 발끝을 간질인다. 연초록의 신록은 알록달록 봄꽃들과 어우러져 채화 한 점을 가득히 채우고도 남았다. 데크를 따라 넓게 펼쳐진 호숫가에는 봄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추위에 움츠러들었던 중식물들은 햇살이 내민 손을 잡으며 삐죽 고개를 내민다. 3월이면 한밭수목원에 반짝반짝 봄 햇살이 내리기 시작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어느때 와도 아름답고 제 나름의 멋이 있는 곳이지만, 신록과 화려한 색감의 봄꽃이 흐드러지는 봄은, 단연 최고의 한때임에 틀림없다. 도심 정원 한밭수목원에 내려앉은 봄을 만나러가자. 서원 습지원 주변 매화나무 수선화 방긋 3월에 찾을 곳은 서원이다. 벚꽃이 피기 전..
[대전의 멋] 동춘당이 달라졌어요 [대전의 멋] 동춘당이 달라졌어요 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동 192번지 지금은 비록 산(山) 대신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고, 물(水) 대신 자동차 물결이 흘러가지만, 그곳에 가면 나의 애인 동춘당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년 여 동안 동춘당공원 옛모습 찾기사업을 진행했는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우선 입구에 있던 외래종 소나무들이 사라져 동춘당이 훤하게 바라다보여서 즐겁네요. 아직 표지판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듯 한데, 표지석의 위치도 일각대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뀌었구요. 조심조심 두근두근 대문을 들어서니 동춘당은 여전히 소박하고 고즈넉한 선비처럼 앉아 있습니다. 다시 대문을 나와 공원을 돌아봅니다. 밑둥마저 흙 속에 파묻혀 위태롭기 그지없던 팽나무의 아래쪽이 시원합니다. 이제야 300년 넘게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