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능청다리

대전 원도심 소제동 대동천 벚꽃길! 색다른 감성을 느껴요~ 소제동 벚꽃길은 대전 벚꽃 명소중 한군데로 꼽히지만, 찾는이가 많지않아 한산하게 벚꽃구경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 입니다.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과 근처에서 점심먹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회사원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 대동천변을 따라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만개한 벚꽃에 마음을 뺏기고, 불어오는 바람결에 떨어지는 벚꽃잎에 환호성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하늘을 배경삼아 벚꽃을 담아 보았는데요. 마치 파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을 맘대로 흩뿌려 놓은것 같습니다. ​정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 이토록 아름다울수가 있는지.... ▲ 소제동 벽화거리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나도 따라 걸음을 멈췄습니다.. 아니... 멈추지 않을수가..
대동천 새 명소 옛 능청다리, 봄기운도 출렁출렁~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봄 정취를 한껏 뽐내는 대동천. 이곳에 새로운 다리가 놓였어요. 다리 이름은 능청다리입니다. 능청? 속으로는 엉큼한 마음을 숨기고 겉으로는 천연스럽게 행동하는 태도를 '능청맞다'고 하는데요. 가늘고 긴 막대기나 줄 따위가 탄력 있게 자꾸 흔들리는 모양을 능청거린다고 합니다. 대동천에는 삼성동 쪽에서 신안동 쪽으로 가제교와 철갑교, 동서교, 소제교 등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 있는데요. 1980년 전후까지 이곳에는 짚과 나무판자 등으로 엮어 놓은 '능청다리'가 있었다고 하네요. 일종의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라는 이름보다 능청이라는 표현이 더 정겹게 다가옵니다. 오랜 기간 대동천에 놓여있었다는 능청다리를 재현한 것은 대전전통나래관의 '문화가 있는 날 - 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