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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상

이응노 '군상'과 윤이상 음악의 만남! 대전시립무용단 66회 정기공연 대전시립무용단이 제66회 정기공연으로 '군상'을 무대에 올립니다. '군상'은 고암이응노화백의 연작으로 유명한 그림의 제목인데요. 이응노미술관이 바로 대전에 있습니다. 대전시립무용단의 이번 정기공연 '군상'은 황재섭예술감독 취임 후 첫 안무작으로, '대전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대전과의 연고로 미술관도 건립된 고암(顧庵) 이응노(李應魯)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한 작품입니다. 지난 10월 23일에는 본공연을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연습장면 공개행사가 열렸습니다. 저는 '덕혜' 앙코르공연과 '논개'의 오픈 리허설에 참관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의 기억이 아주 좋아서 이번에도 만사를 제쳐놓고 참가했습니다. 오픈 리허설에는 무용 애호가 뿐 아니라 무용과 교수, 무용 지망생 자녀와 부모, 신문기자, 시민기자,..
이응노, 낯선 귀향! 고암 이응노 도불 60주년 기념 국제전 고암 이응노가 프랑스로 건거잔지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전 이 오는 9월 30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개막식날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응노 화백(1904~1989)은 60년 전, 50대의 나이에 유럽의 미술계에 도전했는데요. 파리동양미술학교를 세우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우뚝 선 분입니다. 1960년대 말, 정치적인 문제로 대전교도소(1967~9)에 수감된 적도 있는데, 프랑스 정부의 탄원 등으로 특별 사면되어 프랑스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1977년에도 백건우, 윤정희 납치 미수의 배후로 몰려 곤욕을 치루다가 1983년에 프랑스로 귀화했습니다. 민주화 바람 이후 1989년 1월에 서울 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회고전을 앞두고 파리에서 별세해, 결국 세상을 떠날 때까지 ..
"하나에서 만까지" 이응노미술관 하나에서 만까지, 이응노미술관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에서 어린이 교욱 체험전인 "하나에서 만까지"는 5월 31일까지 열립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네요. 참 잘 지어진 미술관입니다. 건축미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거대한 소나무가 한껏 조화를 이루네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란하게 빛으로 영상을 만들어낸답니다. 그림자 통로를 지나면서 살아 움직이는 그림자 몸을 느낍니다. 빛으로 벽을 향해 쏘여 영상을 만듭니다. 마치 우리가 살아서 움직이듯 그림도 살아서 움직입니다. 고암 이응노는 말합니다. '내 그림은 모두 제목을 평화라고 붙이고 싶어요. 저 봐요. 모두 손잡고 깉은 율동으로 공생공존을 ..
이응노 미술관 - 고암, 이응노의 입체여행 (대전 만년동) 이응노 미술관 - 상설기획전 "고암, 이응노의 입체여행" 이번 전시에서는 1964년 61세의 나이에 조각 장르에 도전했던 고암의 대표작인 군상과 문자추상작품 53점을 선보이며...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 가운데 고암이 옥중 시기에 밥풀과 나무, 간장, 고추장을 이용해 표현한 군상 조각 작품 1점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미술관 소장품 500여점 가운데 엄선된 이번 작품들은 입체라는 단일 장르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기획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주말에 멀리 나가서 고 생하지 마시고 시립미술관과 한밭수목원도 둘러보고 이 곳 이응노 미술관까지 돌면 아주 좋은 가을 휴일을 보낼 수 있으리나 생각합니다. 주변에 잠디밭도 많고, 가까운 갑천변도 있고, 바로 앞에는 분수도 있어서 아이들, 연인들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