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공연

대전방문의해 뿌리공원 달빛소풍 버스킹데이! 룰루랄라 함께 즐겨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6. 20. 13:28

여름의 시작인 6월. 30℃에 가까운 기온에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네요.

그래도 아침과 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은 요즘인데요, 작년부터 시작된 뿌리공원으로 떠나는 달빛소풍 '버스킹 데이'를 아시나요? 4월-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밤에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앞 무대에서 열리는데요. 지난주 6월 15일 열린 신나는 버스킹데이를 찾아갔습니다.

대전뿌리공원 만성교

파란 하늘 아래 뿌리공원 만성교가 저 멀리 보이는 데요. 한낮엔 너무 더웠지만 조금씩 해가 기울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대전뿌리공원 캠핑장 이용안내

토요일이라 그런지 뿌리공원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곳 뿌리공원은 평상 위에 텐트를 치고 저렴한 비용으로 야외 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체험, 이용안내와 안전수칙만 잘 지키시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서의 야외 캠핑 어렵지 않습니다.

대전 뿌리공원 효 세족장

뿌리공원의 '효 세족장'에는 더운 날씨에 발을 담그며 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는 발을 씻겨주는 세족장이지만 아이들에겐 그저 물장구치며 노는 놀이터로만 보이나 봅니다.

대전 뿌리공원 잔디광장

푸른 잔디에는 신나게 연을 날리고 공놀이를 하며 즐겁게 노는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가족들끼리같이 나와 신나게 놀고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뿌리공원 버스킹 소프라노 이현숙 공연

해가 저물고 점점 어두워지자 신나는 버스킹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와 관객이 가까이 있어 공연은 더욱 실감 나는데요, 이현숙 소프라노의 노랫소리가 뿌리공원 전체를 아름다운 노래로 감싸고 있었습니다.

뿌리공원 버스킹 소프라노 이현숙 공연

즐거운 공연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동요 '섬집아기'를 같이 따라 부르며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성악가가 동요를 부르니까 노래가 더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대전 뿌리공원 신나는 버스킹데이

이 멋진 뿌리공원에 음악이 함께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년부터 '버스킹 데이'를 만들었다는데요. 중구 구민뿐 아니라 2019 대전방문의해를 맞이해 인근 지역에서도 이곳 뿌리공원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이 다양한 음악을 가까이 접하고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뿌리공원 버스킹 5락가락 공연

다섯 명의 국악하는 언니들 '오락가락'팀은 국악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국악 버전으로 불러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섯명의 국악하는 언니들 5락가락 공연

우리가 알던 국악은 판소리나 심청가 등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드는 것만 떠올렸는데요. 피아노나 기타 반주에 맞춰 부르는 국악이라 느낌이 더 남달라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뿌리공원 버스킹 크로스오버첼리스트 이나영 공연

크로스오버 첼리스트 이나영은 처음 보는 전기 첼로를 가져와 음악을 들려주었는데요. 신나는 음악에 엉덩이가 들썩이며 음악에 맞춰 춤추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뿌리공원 버스킹 전통타악그룹 굿 공연

마지막 무대로 전통타악그룹 '굿'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북과 꽹과리, 장구, 징을 빠르게 연주하니 절로 흥이 났습니다.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저절로 박수를 치더라고요.

전통타악그룹 굿의 접시 돌리기 공연

또 접시 돌리기 공연을 하면서 재미와 웃음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볼거리가 풍성하더라고요.

전통타악그룹 굿

우리나라 전통악기가 흥을 돋궈주니깐 공연이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 

전통타악그룹 굿과 함께 기념사진

공연이 끝나고 멋진 공연을 해준 전통타악그룹 '굿'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도 했습니다. 오늘 공연에 사진 한 장 남기는 것으로도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네요.

대전 중구 뿌리공원 건립비

뿌리공원에는 자신의 뿌리를 찾는 족보박물관과 성씨 조형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밤에 찾아오시면 멋진 조명으로 화려한야경을 만나보실 수 있고요. 토요일 밤에 만나는 멋진 버스킹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장소입니다.

한여름밤의 멋진 조명과 함께 야외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이 10월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잊지 말고 꼭 한번 보러 오시기 바랍니다.

대전 뿌리공원 버스킹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