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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찾아가는 대전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난 애달픈 나라사랑 이야기 지난 6일 아침, 아이들 등교를 재촉하고 부지런히 옛충남도청사로 달려갔습니다. 이 자리가 대전교육평생진흥원으로 탈바꿈하고 대전시민대학을 비롯해, 대전근현사대전시관 등으로 활용되는 것 아시죠? 숨이 턱에 차 도착한 그 곳에, 짜~잔! 이 날의 대전 탐방을 위해 준비된 버스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찾아가는 대전학-대전이 좋다'프로그램은 대전의 역사·문화·생태·과학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꽃피는 3월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2월 3일까지, 모두 70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와~올해 처음 시작함에도 3, 4월의 탐방주제가 이리도 알차서 토요일 프로그램은 금방 신청마감 되었답니다. 대전시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신다죠? 저도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꼭! 저는 행..
중요무형문화재 회덕향교 석전대제 현장에 가다 대덕구에는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인 회덕향교가 있습니다. 16일 이곳에서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가 *대성전에서 봉행됐습니다. 유림들과 지역주민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관내 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 *석전은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27위 선현께 매년 제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첫째 정일)을 택하여 엄숙하게 합니다. 석전대제는 향교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행사 1시간 전에 도착을 했지만, 홍살문 전후에 차량이 한 줄로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외삼문을 지나 입덕문에서는 *도기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명륜단 오르기 전 좌측에는 천막에는 내빈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참! 방문시 출입하는 예절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항..
대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3탄, 무수동 산신제 및 토제마짐대놀이를 다녀와서 '무수동 산신제 및 토제마짐대놀이'를 다녀왔어요. 2월 22일,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휘영청 밝은 달님에게 올해 소원들 비셨는지요? 이 날을 앞두고 대전 곳곳에서도 주말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열렸지요? 저 역시 어느 곳을 가볼까 행복한 고민 끝에,하늘아래 근심없는 마을, '무수천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저 커다란 '달집'! 저는 이번에 처음 보았답니다. 달집은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를 할 때, 불을 질러 밝게 하기 위하여 생솔가지를 많이 묶어 집채처럼 만든 무더기라네요. 이 달집에 색색이 소원을 달아, 저녁에 달이 떠오를 때쯤 불을 지르며 놀거랍니다. 역시... 아이들의 소원은 예나 지금이나 '장난감 많이 생기게 해주세요!'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과 긴 줄은 무엇일까요?^^ 바로 바로.....
현대식 국립교육기관 '회덕향교대성전’이 대전에 있어요 현대식 국립교육기관인 ‘회덕향교대성전’이 대전에 있습니다. 우리부부는 지난주 일요일에 ‘회덕향교대성전’에 다녀왔습니다. 읍내동사거리에서 신탄진방향으로 가는 '대전로'를 가는 방향입니다. 호남선 철로하부 가기 전에 오른쪽에 있는 회덕파출소 길 건너편 쪽입니다. OIL충청주유소 바로옆 길을 조금 가다가 철길 하부 길을 지나 산방향입니다. 올라가면 끝부분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오르는 길에서 바라다본 홍살문 전경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입니다. 조선시대에 지금의 대덕구는 동구 일원 및 유성구의 일부 지역과 함께 회덕현으로 편재되었습니다. ▲ 회덕향교 대성전 전경 ▲ 문화재 설명판과 표지석 전경 ▲ 삼문 상부에 부착된 글..
대전문화재 관동묘려, 조선시대 가옥과 만나다 대청호를 구석 구석 다니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대전시 문화재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대전에서 제일 구석진 곳에 위치한 동구 마산동 냉천골. 차 한대만 겨우 지나 다닐 수 있는 좁다란 길에도 시내버스가 운행하는데 시내버스 종점에 다다르면 관동묘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동묘려는 은진송씨 쌍청당공파 종중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가옥인 재실(齋室)입니다. 1894년(고종 31)에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관동묘려는 1994년 6월 7일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열부(烈婦)로 정려(旌閭)를 받은 쌍청당(雙淸堂) 송유(宋愉:1389∼1446)의 어머니 유씨부인이 1452년(문종 2) 82세로 죽자 이곳에서 장례를 지내고 제향을 지내기 위해 그 옆에 건축한 재실..
집에도 신분이 있어요~동춘당, 한밭종각, 봉소루 "집에도 신분이 있어요~~" 송촌동의 동춘당을 찾았는데요. 보물 제209호로 조선 효종 때의 문신 송준길이 살던 집으로,그의 호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 라는 뜻인 동춘(同春)의 호를 따 지은 집인데요. 당(堂)을 붙였어요. 이와 같이 당(堂)을 붙인 이유는 집주인의 신분에 따라 집 이름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 사가에서 제일 높게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당(堂)입니다. 즉 동춘당 집주인은 송준길로 신분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사가(私家)에서 제일 높게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당(堂)이기에 동춘당(同春堂)이 된 것이죠. 이와 같이 당이 붙은 곳을 알아 볼 까요. 쌍청당, 제월당, 그리고 회덕향교와 진잠향교 안에 있는 명륜당등이 있네요. 그럼 당(堂) 보다 높은 신분을 가진 임금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어떤 이..
대전 가볼만한 곳│대전 둔산선사유적지 탐방기 대전 가볼만한 곳│대전 둔산선사유적지 탐방기 ***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문화유적지가 있는 둔산선사유적지! ​높은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찬 도심속 한가운데에역사가 살아 숨쉬는 유적지가 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아이들을 데리고 역사여행을 하러 멀리만 다녔지오히려 가까운 ​곳은 무심코 지나쳤던것 같습니다.​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둔산선사유적지에 들렸습니다. ▲ 엄청나게 큰 나뭇잎을 보고 장난끼가 아이들 ▲ 둔산선사유적지로 가는 길 가는 길 내내 걷지않고 뛰어 다닙니다.낙엽이 수북히 쌓인 곳은 발로 낙엽을 뻥뻥~ 차면서^^ ▲ 둔산선사유적지 1991년 3월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택지개발 공사를 하던 도중 우연히 발견되었기 때문에원래 지형의 일부는 이미 훼손된 상태였습니다.발견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발굴작..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김정선생 묘소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김정선생 묘소 *** 정암 조광조와 더불어 왕도정치의 새 시대를 열고자 개혁 정치에 참여 하였다가 안타깝게도 1519년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제주도에서 3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정선생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김정선생의 묘소가 있는 일원은 1991년 7월 10일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25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묘소는 대전 동구 신하동 요골마을 작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래 김정의 묘소는 예전의 대덕군 동면 내탑리에 있었으나 1978년 대청댐 공사로 그 곳이 수몰지역이 되면서 이곳 신하동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물론 이때 부속 건조물들도 함께 옮겨 왔다고 하네요.가을은 신하동에도 그리고 김정선생의 묘소일원에도 찾아 왔습니다. 선생의 묘소는 신하동의 요골마을인데 건너..
대전가볼만한곳, 옛 충남도지사 공관 개방 대전가볼만한곳, 옛 충남도지사 공관 개방 *** 대전에 새롭게 가 볼만한 곳이 생겼습니다. 대전시 동구 대흥동에 있는옛 충남도지사 공관이 9월 5일 시민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엣 충남도지사 공관은 대전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 49호로서근대도시 대전의 역사성을 말해주는 근대문화유산입니다. 도청과 함께 조성된 이 공관은교통과 행정의 중심지로 발돋움한 대전의 도시적 위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일본 식민권력자들이 자신들만의 질서를 구축하고 싶어했던 욕망이 투시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광복이후, 다시 온전히 한국인들의 것이 되었지만오랜 세월 여전히 도지사와 고위 관료들을 위한소수의 비밀스러운 장소였습니다. 6.25 한국전쟁 당시이승만 대통령이 임시 거주를 하였고유엔 참전을 공식 요청한 곳이기도 합니다.이 곳을 마지막으로 ..
대전의 숨은 명소,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관사촌 대전의 숨은 명소,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관사촌 *** 근래들어 대전에 떠오르는 명소가 있습니다. 대전의 역사와 대전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고도시재생의 움직임이 살아있는 대전 옛 충남도 관사촌과 도지사 공관입니다. 옛 충남도지사 공관을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들과 함께 찾았습니다.이 곳은 1932년 9월에 준공되었습니다.그리고 2013년 충남도청이 홍성군으로 이전될 때까지역대 충남도지사들이 사용했던 관사입니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도지사는현 충남도지사인 안희정도지사입니다. 6.25 전쟁 때는 피난길에 이승만대통령이 임시거처로 사용하기도 했었고UN군 참전을 이 곳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답니다.또 한편으로는 주한미군에게 우리니라 작전권이 넘어간SOFA 조약이 맺어진 아픈 역사도 있는 곳입니다. ..
대전의 문화재을 찾아서, 대전여중강당<문화재자료 제46호> 대전의 문화재을 찾아서, 대전여중강당 *** 2001년 6월 27일 대전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46호로 지정된 대전여중강당(大田女中講堂)은 대전여중과 같은 장소에 있습니다. 지금은 전시 공간인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대전여중 강당 정면 모습 ▲ 전시 공간인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는 대전여중 강당 문화재는 이 세상에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지요. 인공유산, 자연유산, 유형유산, 무형유산 모두 포함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 가지입니다.좀도 구분지어 설명을 하면 중앙정부 즉,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는 문화재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문화재로 구분되는데대전여중강당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문화재자료로서 가치가 있어 문화재로 지정이 된 곳입니다. 그럼 강당의 건축구조를 살펴볼까..
대전 원도심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 "옛 충남도 관사촌" 대전 원도심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 "옛 충남도 관사촌" *** 대한제국의 주권을 모두 빼앗기고, 일본의 식민지로 살아야 했던 일제강점기 내 나라 내 조국이 있음에도 자랑스런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달아야 했던 서러움. 아름다운 금수강산인 조국을 잃고 일제치하에서 억울하게 짓눌렸던 36년의 세월 나라를 잃은 슬픔은 그 어떤 표현으로도 대신 할 수 없었던 그때. 일편단심 나라를 구하고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울부짖던 독립투사분들 덕분에 1945년 광복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 70년이 흘렀습니다.. ▲ 옛 충남도 관사촌 오픈하우스 (2015.9.5~11.25) 광복 70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그 위대한 여정은 대전에서도 시작되었습니다. 83년간 비밀의 정원으로만 묻혀 있었던 옛 충남도지사 관사..
대전 가볼만한곳ㅣ대전 서포 김만중의 문학비를 찾아서 대전 가볼만한곳ㅣ대전 서포 김만중의 문학비를 찾아서 *** 전민동 중심 사거리에서 화암 사거리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한의약 연구소가 나옵니다. 맞은편 골목을 보면 선비마을 표지석과 김반 김익겸의 묘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러면 그 주위에 오늘 찾아보고자 하는 김만중 문학비와 서포 김만중과 관련된 인물들의 유적들이 나옵니다. 그럼 먼저 서포가 태어난 이야기부터 들어갑니다. 때는 1636년 12월 청나라가 10만 군사를 대동하고 조선을 쳐들어와 인조가 피신한 남한산성을 포위합니다. 그리고 다음해인 1637년 1월22일 난공불락이라는 강화성을 함락시키고 1월30일 조선의 국왕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병자호란이라 합니다. 병자호란 당시 서포 김만중의 아버지 김익겸은 강화도 사수를 맡아 항전..
대전가볼만한곳ㅣ대전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방문기 대전가볼만한곳ㅣ대전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방문기 *** 대전 가양동 끝자락에 자리한 우암사적공원을 비오던 날 다녀왔답니다. 잠시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해 읽어 보시고요^^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1만 6천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4월 17일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곳은 선생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남간정사,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 문집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중략) 덕포루와 더불어 고즈넉한 연못이 운치를 한층 더한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근사한 풍광에 다시 한번 마음의 경계가 풀..
대전 가볼만한곳 |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봉소루(鳳巢樓) 대전 가볼만한곳 |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봉소루(鳳巢樓) *** 대전 석교동의 봉소루(鳳巢樓)는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다락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조선 인조 때 장예원 판결사를 지내고 현종 15년에 세상을 떠난 남분붕(南奮鵬)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서재를 말합니다. ▲봉소루(鳳巢樓)봉소루는 석교동 주민자치센터 건너편 골목 언덕진 곳에 자리 잡았는데 봉소루 주위로 많은 느티나무가 있어 고상하고 우아한 기품을 갖춘 멋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봉소루 전경 봉소루는 안방 웃방 대청 부엌이 있는 안채와 서재 그리고 루 가 있는 바깥채 2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는 정면 3칸, 옆면1칸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요한 루는 정면 1칸, 옆면 2칸 규모로 만들어져 있는데 안채와 루 가 이어져 'ㄱ'자 ..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 *** 대전역 광장에서 목척다리 사이에는 안경점이 하나 있습니다. 안경점 이름은 다비치 안경점인데 건물은 현대식 건물이 아닌 옛 건물입니다. 온전한 옛 건물에 현대식 안경점이 입점 되어 묘한 대조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안경점은 현대식 건물에서만 보아 왔던 일이라 조금은 낯선 풍경입니다. 다비치 안경점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체인 안경점으로 대전에 4곳에 분점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의 안경점은 친절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이곳의 직원들이 도로에 나와 큰 소리로 인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비치안경점의 내부는 벽을 손상하지 않는 공법으로 시공을 하여 문화재의 건물을 온전하게 보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2층은 안경사 ..
대전의 꼭 가볼만한 곳, 수운교의 성지 천단 대전의 꼭 가볼만한 곳, 수운교의 성지 천단 *** 대전시는 숨은 관광자원 발굴과 지역자원과 연계한 대전의 꼭 가볼만한 곳을 선정 하였습니다.역사명소, 문화명소, 생태환경명소, 과학명소로 나누어 40개소를 선정하였습니다.대전의 40개 명소중 역사명소에 해당되는 수운교의 성지를 찾았습니다. 수운교는 이상룡이 세운 동학의 분파교입니다. 유,불,선 삼합종교로 사람섬기기를하늘과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이념을 간직한 종교입니다. 수운교 성지가 있는 곳은 예전에 숯골이라는 마을이 있었습니다.수운교라는 종교를 따라 온 사람들로 마을이 이루어져 신앙촌 이 되었지요.그런대 정부의 620사업으로 자운대라는 군사 (軍事)지역이 되면서마을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수운교만 남게 되었습니다. ▲ 대전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28호 수운..
대전 가볼만한곳 | 비오는 날 떠난 대전 역사기행 비오는 날 떠난, 대전 역사기행 *** 그 날은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최고의 대전역사전문가이신 안여종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전 역사기행이 있는 날 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맛을 알아버린 비오는 날에 하는 여행의 재미란, 경험을 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입니다. 한 폭의 산수화로 눈 앞에 펼쳐지는 대청호반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한 뒤 안여종선생님의 대청호반이 주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설명 들었습니다. 바로 옆, 대청호반길 6-2코스에 있는 황새바위입니다. 혹자는 그 모양이 새의 날개를 닮아서 황새바위라 한다는데요. 몇 번을 가 보아도 왜 황새바위인지가 쉽게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ㅎㅎ 비가 와서 맛보는 즐거움 중 하나, 풀잎마다.. 가지마다.. 달려있는 빗방울들의 눈부신 반짝임입니다. 대청호반의 아..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서,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 대전 목동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성당을 찾았습니다.1921년도에 세원 진 성당이라 하니 지금으로부터 94년 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마침 성당을 보며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세분의 수녀님들이 지나가면서 “성당이 참 예쁘죠“ ”사진 예쁘게 잘 찍으세요“ 하신다.그러고 보니 참 예쁜 성당입니다. ▲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성당 옆에있던 점토로 만든 작은 성모마리아 이곳의 성당은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1950년 6.25한국전쟁이 일어나고 47일 만에 이곳 성당은 공산당 정치보위부 충남도당으로수용되고 그해 9월 23일부터 26일에 걸쳐 철수 하면서 사제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학살된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건축으로는 성당의 고딕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고 규모는 작고 단..
대전 역사문화탐방 | 우리 고장 대전의 역사 탐방 현재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지방자치제(1991년)가 도입된지도 벌써 4반세기(25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방자치제가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각 지방의 역사 인물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신적 뿌리를 찾고, 이를 지역의 정체성 확립의 발판을삼는 노력들이 많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연장선에서 우리 대전의 정체성을 찾고 그 뿌리를 찾아서 답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그러면 우리 대전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그 뿌리는 무엇일까요? 일부사람들은 대전의 역사가 극히 짧고, 문화전통이 빈약하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아무래도 근대이전에는 "대전"이라는 고유명사 자체가 없었고, 지금과 같은 독립적인 행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