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동 벚꽃길은 대전 벚꽃 명소중 한군데로 꼽히지만, 찾는이가 많지않아 한산하게 벚꽃구경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 입니다.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과 근처에서 점심먹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회사원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 대동천변을 따라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만개한 벚꽃에 마음을 뺏기고, 불어오는 바람결에 떨어지는 벚꽃잎에 환호성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하늘을 배경삼아 벚꽃을 담아 보았는데요.
마치 파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을 맘대로 흩뿌려 놓은것 같습니다.
정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 이토록 아름다울수가 있는지....
▲ 소제동 벽화거리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나도 따라 걸음을 멈췄습니다..
아니... 멈추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와 눈을 감으니 벚꽃잎이 얼굴을 스쳐 지나갑니다....
▲ 짚으로 만든 능청다리.
최근에 지역주민들의 참여해서 새로 만든 다리입니다.
옛날 다리를 재현해서 만든 능청다리는 실제로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근처에서 사진을 찍는것만으로도
옛추억을 상기시키는데 충분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곳......
소제동에 딱 맞는 능청다리를 배경으로 멋진 봄 나들이를 기획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