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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8 계족산 맨발축제, 푹신푹신 황톳길 걸으며 웃음 활짝~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2018 계족산 맨발축제'가 13일 대덕구 장동에서 열렸습니다.

 

 

계족산 황톳길은 전국여행명소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한국관광 100‘5월에 꼭 가 볼만한 곳으로 선정됐고요.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가족과 친구가 함께 14.5㎞의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는 맨발문화축제입니다.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여 행복한 삶을 살자는 에코힐링(eco_healing) 캠페인을 실천하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2006마사이마라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발전해 세계 유일의 맨발축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계족산맨발축제는 숲속에서 감상하는 문화,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자연의 품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친환경 축제죠.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3시에 열리는 맥키스오페라 숲속음악회 '뻔뻔한 클래식’도 특별한 볼거리입니다. 

 

 

일찍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입구에 도착하니, 전날 비가 와서 바닥은 축축했습니다. 입구부터 황톳길이 이어졌습니다.

 

 

 

황톳길을 몇 분들이 걸으면서 사진을 촬영하기에 비법을 알려드렸어요.

이곳에서는 맨발로 서서 찍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을 촬영자에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발바닥을 올리며 포즈를 취해줍니다. 대부분 중심을 잡지 못하며 뒤뚱거리자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옷과 신발을 보관하고 나서 맨발로 성큼성큼 메인이벤트 장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타일그리기, 캐리케쳐, 토우 만들기, 뱃지만들기 공방체험, 풍선아트, 황토염색체험, 솟대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마련됐습니다. 풍선아트와 맨발 도장 찍기도 즐거운 체험거리였습니다.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습니다.

식전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출발~

언론상오 방송국의 사진 촬영이 있은 뒤에 출발신호에 따라 참가자들이 꽃잎이 휘날리는 곳을 통과하여 14.5㎞ 코스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비로 인해 황톳길이 미끄럽기때문에 순위를 정하지 않는 거북이 마란톤대회로 진행됐습니다.

 

 

황톳길에 장미꽃잎이 떨어지는고 참가자들이 맨발로 밝고 지나갔습니다. 즐거운 표정으로 맨발로 달리는 참가자들. 모든 참가자분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예쁜 꽃잎 발자국이 생겼습니다.

 

 

다른 참가자보다 조금 늦게 엄마와 자녀가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방송국과 언론사 기자분들도 촬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도 다른 시민기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골인지점으로 걸어갔습니다. 골인지점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물과 기념품을 준비해놓느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저기 지금 일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회자의 말을 듣고 골인 장면을 촬영을 하였는데, 두 분이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등으로 들어온 2176번 김원식(54)씨는 천안에서 왔어요. 바닥은 약간 미끄러웠지만, 달릴만 했습니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습니다.

2등으로 들어온 1129번 한충택(50)씨는 미끄러워 스릴이 있었고, 힐링하러 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골인 지점을 통과하는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념품이 지급됐습니다.

이날은 뻔뻔한 클래식이 정오와 오후 3시에 열렸는데요. 참가자들은 맨발로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저와아내는 계족산을 내려오면서 대구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근처 대전 명소를 알려드리며 함께 내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