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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이 좋다! 계족산 옥류각과 계족산성

주민들에게 대전 송촌동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물어보면?

아마 대부분 집근처에 계족산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점을 제일 먼저 꼽는데요.

제 거주지가 송촌동은 아니지만 집에서 가장 가깝게 찾아갈 수 있는 산이어서 가족들과 등산을 즐길 생각으로 계족산을 찾았습니다.


 

계족산으로 향하는 진입코스는 여러곳이 있는데요. 오늘은 가까운 송촌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족산으로 향했습니다.


 

따뜻한 봄은 다가왔지만 아직 봄꽃의 꽃망울은 터지지 않아서 다소 을시년스럽기도 했습니다.


 

계족산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이곳에서 유명한 옥류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옥류각은 조선 후기의 누각으로,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7호랍니다. 계곡의 암반과 계류 사이의 바위에 세워졌어요. 정면 3칸, 측면 2찬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랍니다.

정면은 계류에 임하였으므로 측면으로 드나들도록 되어 있는데 입구쪽으로부터 2칸은 마루, 나머지 1칸은 방이다. 하부 기둥은 굵은 원기둥이고, 마루 기둥은 가는 사각기둥이며, 마루 둘레에는 난간을 둘렀다. 기둥머리에는 쇠서[] 모양의 부재를 끼웠으며, 창방으로 도리를 받고 그 위에 서까래를 얹어 지붕을 짰다.

내부에서 보면 대들보 위에 동자기둥[]을 세워 마루보[]을 받치고, 이 위에 다시 사다리꼴 대공()을 세워 마루도리를 받친 단순한 가구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건물은 1693년(숙종 19)에 중수한 적이 있으며, 원래 송준길()과 그 문인들이 인조 때(1623∼1649) 강학()을 위하여 세운 것이다. 건물 왼쪽의 암반에 새겨져 있는 ‘(초연물외)’라는 각자()는 송준길의 글씨라고 전하여진다."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옥류각 뒤로는 비래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곳은 2017년 1월 19일 전통사찰보존법에 의거해서 대전광역시 전통사찰로 등록되었는데요. 이곳에는 보물 제1929호로 지정된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어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등산할 때 약수터는 꼭 들려야하는 핫 플레이스겠죠? 이곳 계족산에는 약수터가 한 곳 있는데요. 인근에 휴식터도 있어서 잠깐 쉬면서 물을 마시기에 딱 좋습니다.


 

드디어 계족산성에 도착했습니다. 대전은 산성의 도시라 불릴만큼 곳곳에 산성이 많은데요. 그중 계족산성에서 바라보는 대전야경이 일품이죠. 계족산성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사적 제355호. 1991년 지정. 길이 약 1,650m. 성 내부의 면적 5만 2896㎡. 북벽 높이 10.5m, 서벽 높이 8m, 서남벽 높이 6.8m, 상부 너비 4.2m. 협축(夾築)의 내벽 높이 3.4m, 외벽 높이 7m, 상부 너비 3.7m. 대전의 진산(鎭山)인 계족산(424m)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봉정상(420m)을 따라 태뫼식으로 축조되었다. 성체(城體)는 내탁(內托)공법에 의하여 자연 할석(割石)의 외면을 맞추어 편축(片築)을 주로 하였고 동쪽의 산록을 가로질러 협축된 곳도 있다. 문헌상으로는 이곳에서 백제부흥군과 신라의 김유신(金庾信)·품일(品日) 등이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군사전략상 신라에서 웅진(熊津:公州)에 이르는 웅진도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였던 백제부흥군의 주요거점의 하나로 삼국쟁패기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내에는 남문터(문폭 3.8m), 우물터(지름 1.9m), 장대(將臺)터와 건물터 등이 남아 있고 건물터에서 고려시대의 기와조각, 조선시대의 자기조각 등이 발견되고 있어, 고려·조선시대까지도 계속 중요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예전에 이곳 계족산성은 산성터만 일부 남아있어서 먼 기억속으로만 존재를 했었는데요. 지금은 문화재 복원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고, 또 계속 진행중이라 예전의 전략요충지였던 산성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대전의 아름다운 모습은 정말 마음속 깊은곳까지 시원하게 탁 터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바라보는 대전의 모습은 마치 산신령이 된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가족들과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서 등산을 한다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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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뜻한 봄이 어느새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는데요. 햇살이 좋은 따뜻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이곳 계족산 등산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이곳으로 오시는걸 적극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