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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노사(勞社)가 행복한 대전형 좋은일터! 함께 만들어요!

 

황금빛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새해가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잘 살아 보자고 멋진 계획들을 세웁니다. 정규적인 일자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데도 신이 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난해 12월 막바지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는 대전에 거주하는 노(勞)·사(社)·민(民)·정(政)이 모인 가운데 '좋은 일터'를 만들자는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더 나은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기 위한 필요한 약속찾기인데요. 


노사(勞社)가 행복한 일자리 사업이 행정안정부 주관 공공일자리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하고, 그 일환으로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좋은일터 포럼을 구성하고, 세 차례나 포럼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이날 토론에 앞서 그동안 수고해주신 포럼위원을 소개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전형 상생모델 좋은 일터에 대한 제안과 핵심과제를 선정해주신 분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개회사에서 "좋은일터란 어떤것인가를 주제로 지역 기업의 현장에서 근로가 한 명 한 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자 한다" "오늘 토론한 과제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오늘 토론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한다면 반드시 이뤄질거라 믿는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허찬영 교수기 '대전형 좋은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습니다. 대전형 좋은 일터 사업중 '직장의 좋은일터를 만들고 질을 개선한다'라는 사업이 전국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행정안전로부터 사업비 1억 원도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 노사가 행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 <좋은 일터> 추진배경


낮은 고용률, 적은 임금, 높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대전의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 창출. 기존의 일자리의 질을 높이자는 중요성이 가장 부각되었고요. 형식적인 노사정 협약이 아닌 실천력 있는 협약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대립적 노사관계가 아닌 대화와 협력에 기반한 상생모델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 <좋은 일터>가 추진됐습니다.





IMF가 터지고 인건비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생긴 비정규직의 비중은 점점 높아졌습니다. 일자리 양은 늘이고 격차를 줄여보자는 노력도 많이 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이 취업할 길이 좀처럼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고용시간 단축을 위해 컨설팅과 방법을 제시했지만, 시행하는 업체가 전무했고 일가정양립 역시 실천이 안됐으며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실천하며 일자리를 양질화 시킬까 고민하다가 단계별로 실천력 가능한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일터를 만들기 위해 대전시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 사업의 첫 번째 효과는 노동환경 개선 등 원대한 꿈을 갖는 사업입니다.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 <좋은 일터> 개발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5단계로 구성했습니다. 

기업성장을 위해 좋은일터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요. 대전시에서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일터를 만들어 실천에 옮겨보자는 취지로 10억이라는 예산을 확보하여 올해 실행하고자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게 지원도 가능하다는데요. 대한민국의 모든 사업장이 지원대상일까요? 

그건 아니구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으로 시작해서 차차 확산할 계획이며 사회적 합의→참여기업 공모→약속사항 발굴→약속 선포→이행결과 평가 및 피드백 과정이 이뤄집니다. 


하나의 기업체가 참여를 시작하면 3년까지 사업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대전시의 이러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좋은 일터로 변신한다면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도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허찬영 교수의 기조강연이 끝나자 바로 팀별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토론방식은 10명씩 4개 분담으로 구성하여 조별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각 분담별 사전 팀장을 지정하여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는데요. 토론이 끝난 후 서기는 토론내용을 정리해서 발표까지 하는걸로 진행이 됐습니다. 열심히 토론했으니 각 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음 좋겠네요.





이날 토론에 대한 주제는 사전에 주어진 안건 6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는데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약속 6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과 하나하나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세부과제에 대해 토론을 펼쳤습니다.


토론은 현장을 중심으로 6개 과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과제별 세부실천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좋은일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약속 찾기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일주일에 5일 총 40시간 정도를 일터에서 보냅니다. 보통의 직장인들은 가족들보다 회사 동료를 더 많이 보며 하루의 대부분을 거의 일터에서 보내고 있는 셈인데요. 


긴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기 위한 근무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곳에서 일을 하느냐는 더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모였습니다. 좋은일터에서 즐겁게 오래 일 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취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정말 필요합니다. 서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좋은일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약속을 찾기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어떤게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을 하는 모습. 정말 진지하죠? 





정말로 이런 사례들이 실행이 될까? 의구심이 생기는데요. 그런 의구심을 없애주는 역할은 대전시에서 해소해 준다고 하네요. 토론회를 통해 좋은일터를 만들기 위한 분담별 토론이 있은 후엔 결과를 간추려 작성하고 발표할 준비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필요한 요소에 대해 각자가 낸 의견을 소중하게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찾아 분담별로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필자가 참여한 1분담의 발표는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손찬웅 팀장이 발표를 했는데요. 그 결과를 살펴보면요.

 

1순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이 였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대전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규직 전환 협상시 노사간 양질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2순위 기업문화개선에서는 근로자 동기부여 프로그램 실시, 남성 육아휴직 장려, 사회공헌 활동및 (동호회 등)의 의견이 나왔구요.


3순위 원·하청관계 개선에서는 성과금 지급시 차등없이 동일지급(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없이), 최저 낙찰가 상향 및 하청의 건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노동시간 단축, 다양한 근로방법 도입, 노동자 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은 4,5,6 위로 밀려났습니다.





또 대전청년네트워크에서도 발표를 가졌는데요. 확실히 젊은층의 사고는 중.·장년층과 달랐습니다. 1순위는 노동시간 단축, 2순위 다양한 근로방법이 도입되고 노동자 안전이 확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요. 3순위는 기업문화개선 원하청관개개선이고, 마지막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었습니다. 


또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로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자 (정시출근 눈치없는 정시퇴근), 시간당 생산성 위한 교육필요, 기업 오너의 인식필요. 휴게공간 필요 등 다양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참여기업의 필요점은 무엇일까를 조사해서 반영을 한다면 더 좋은 사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일터 사업이 원할히 추진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되길 기대해 봅니다. 





서로 서로 합의 의논하여 행복하고 좋은일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된 노사(勞社)가 행복한 일자리 <좋은일터> 만들기 토론의 장. 일할 맛 나는 직장, 차별 없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대전시와 시민들의 노력. 로 소통하고 경청하는 모습에서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토론에 참여한 우리 모두의 열정이 이번 시책에 반영되어 많은 기업에서 실제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사가 행복한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