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축제ㆍ행사

배움에는 끝이 없다! 대전늘푸른학교 졸업식 영상 스케치

 

"배움에는 끝이 없다! 대전늘푸른학교 졸업식 영상 스케치"

 


 

최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대전늘푸른학교 졸업식과 평생학습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졸업식장 입구에는 늘푸른 학교

학생들과 평생학습관 수강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정성과 마음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늘푸른학교 학생들의 연령은 50대부터 80대까지 분포해있는데요. 입학자격은 초등학교 졸업자격만 있으면 18세 이상 성인 모두 가능합니다. 늘푸른학교 졸업식에서는 32명의 졸업생들이 참석했는데요. 학력인정서를 수여받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졸업생이자 최고령자인 이순옥(83세) 여사는 “너무 기분이 좋다”며 “여기에 안 왔으면 이런 것 못하는데 지금이라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늘푸른학교는 원래 ‘대전평생교육대학’이었으나 2017년 11월 11일 전국공모를 통해 ‘대전늘푸른학교’라는 학교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3회 졸업식을 맞이했는데, 총 12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답니다.

 

평생학습관 교육과 양미유 씨에게 이곳 입학 학생들 자격조건을 물어봤습니다.


“여기는 18세 이상, 초등학교 졸업자격만 있으면 18세 이상 성인 모두가 다 됩니다. 그래서 졸업을 못하신 분들이 3년의 과정을 거쳐서 학력인증서, 중학교 졸업장이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평생학습관 사진예술반 수강생인 박범영 씨는 사진을 배움으로써 얻어진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밖으로 출사를 다니면서 보니까 산과 들을 누비다보니 마음과 육체가 건강해지는 걸 느꼈다"며 "연세가 드셔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진촬영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배워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하는데요. 대전늘푸른학생들과 평생학습관 수강생들의 마음과 열정은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뜨거웠답니다. 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옷깃을 스치는 칼바람도 따뜻하게 데워 줄 것만큼 훈훈하게 느껴졌어요.


한편, 이날 축하공연에는 힐링 우쿨렐레, 엠제이 오카리나 등 전통춤과 노래등 많은 볼거리가 제공됐는데요. 태평가를 부른 김월자 씨는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우리춤체조 '어화 풍년이야'와 '매화춤체조'은 보는 이들이 저절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게 할만큼 흥을 돋구는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