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이곳이 어딜까요? 두구두구두구!
옛 엑스포과학공원 자리를 지나칠 때마다 '저건 뭘 짓는거지?' 하셨죠? 바로 25일 그 비밀이 밝혀졌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영상 콘텐츠 제작지원 시설인 '스튜디오 큐브'랍니다.
이미 송승헌과 고아라 주연의 드라마 '블랙'과 현빈 주연의 영화 '창궐', 강동원 주연의 영화 '인랑'이 이곳에서 한창 촬영 중이라고 합니다. 와우~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배우들이죠?
대형 크레인과 대용량 특수조명장비, 초고화질에 초고속 카메라까지 갖춘 이곳에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스튜디오 큐브'의 개관식은 25일 오후 3시에 시작됐는데요. 평일임에도 저처럼 관심을 갖고 달려온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 중에는 현빈을 보기 위해 날아온 일본 팬들도 있었답니다! 대단하죠? 이 열혈팬들 덕분에 한류스타 현빈의 인기도,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문화콘텐츠가 차지하는 위상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죠.
게다가 대전이라니! 대전은 오랫동안 교통 요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더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대전에서 만들어져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해지겠죠?
우리 대전에서는 '스튜디오 큐브'가 들어설 수 있도록 2만 평이나 되는 옛 엑스포과학공원 부지를 무상으로 내놓았다는데요. 그보다 훠~얼씬 많은 경제적 이익도 기대됩니다.
이곳을 찾는 배우와 촬영진들, 또 그들을 따르는 팬들의 숙박과 식사까지 어디서? 바로 우리 대전에서 해결될테니, 헐리우드처럼 한류를 사랑하는 누구나 들러보고 싶은 영상 콘텐츠 산실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옛 엑스포과학공원 자리에서 1993년 대전엑스포를 회상하는 박지윤 아나운서의 멘트처럼, 새로이 태어난 '스튜디오 큐브' 역시 오래오래 사랑받겠죠?
스튜디오 큐브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위해 무소음 및 냉난방 시설을 갖춘 4개의 일반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특수시설·특수효과 스튜디오, 다목적 야외촬영장, 미술센터 등을 갖추었답니다.
특히 요즘 보안문제 때문에 촬영 장소로 섭외하기 어려운 법정과 교도소, 공항, 병원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데 궁금하시죠? 이 모든 시설의 내부까지 깔끔하게 다 완비되면, 방송국처럼 일반인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랍니다.
기대만발입니다!
'스튜디오 큐브' 개관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뿐만 아니라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이상민 유성구 국회의원 등 내외빈도 자리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스튜디오 큐브는 'S큐브'라고도 불린다"면서 "저는 그 'S'가 스마트, 사이언스, 스페셜 등 다양한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잔치에는 풍악과 음식이 빠질 수 없겠죠?
세 쌍둥이 국악 퓨전 그룹 아이에스(IS)가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 선율에 추억의 드라마와 영화 음악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가슴 설레는 드라마 '도깨비'의 OST '뷰티풀'을 들으며 먹는 붉은팥 시루떡과 커피는 꿀맛이었죠. 지난 6년동안 온갖 어려움을 겪고 세워진 만큼, 스튜디오 큐브에 좋~~은 기운만 가득하길 또 대박나길 모두가 마음을 모았습니다.
드디어 영화배우 현빈의 핸드 프린팅 시간!
텔레비전에서나 보던 핸드 프린팅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데다, 그 주인공이 현빈이라니 엄청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빛나는 배우 현빈을 더욱 빛나게 했던 영화 '공조'에 이어 또 다시 만난 김성훈 감독도 함께 했습니다.
스튜디오 큐브에서 촬영한 제1호 영화가 될 '창궐', 사극 액션블럭버스터라는데 손꼽아 기다리게 생겼네요.
핸드 프린팅에 이어 제막식!
하늘 높이 날아오른 오색 폭죽처럼, '스튜디오 큐브'를 통해 만들어진 드라마와 영화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을 누볐으면 합니다.
메이드 인 대전 스튜디오 큐브(Made in Daejeon Studiocube)! 출생작마다 꼭꼭 챙겨봐야겠습니다.
여기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갈 한국 드라마·영화의 든든한 산실 스튜디오 큐브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