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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외국인소셜기자]천연기념물센터가 살아있다! 동물박제실부터 화석연구실까지

 

안녕하세요. 외국인 소셜미디어기자단 야스다요코입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무엇을 하시나요? 제 추억을 더음어보면 문제집 풀기, 독서감상문 쓰기, 자유 연구 등 방학숙제를 하느라 바빴던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천연기념물센터의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프로그램 중에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람뿐만 아니라 앞에 있는 천연기념물센터의 연구동을 방문하는 내용도 있는데요. 이곳은 평소에 들어갈 수 없는 장소여서 교육 프로그램이나 특별 행사 때만 참가자들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 천연기념물센터의 특별한 연구실을 둘러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여러 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와 함께 연구실을 보러 갈까요?


화석연구실 - 화석 처리는 섬세한 작업


화석연구실은 국내외 다양한 화석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국내외의 연구 기관과 함께 연구도 하고 논문도 쓴다고 하는데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대형 육식공룡에 대한 연구 기사는 4일간 22억 명 이상이 클릭했다고 합니다. 4일간 22억 명이라니 진짜 대단합니다!

 

 

 

 

화석연구실은 화석 처리도 하는데요. 이곳에 온 화석은 처음에 돌 안에 있어서 그대로 전시하거나 연구할 수 없습니다. 주위에 있는 돌이나 이물질을 떼어 내야 하는데 원래 어떤 모습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모르면 필요한 부분까지 깎아버릴 수 있다는 거죠. 작업할 때는 치과치료로 사용되는 것 같은 기구를 씁니다. 간단한 것이라면 3~4시간정도면 완성되는데 더 딱딱한 것이라면 천천히 조금씩 깍지 않으면 파괴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서투른 편이라 절대 안되겠네요. 그렇게 해서 6개월 이상 걸린 것도 있다고 합니다.

 

동물박제실 - 전시 성격에 따라 박제 동물의 자세가 달라져

 

동물박제실은 전시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박제를 만드는 곳이죠. 여기서는 전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따라 날개를 펴거나 앉거나 하는 모습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 뼈들은 어떤 모습이 될까요? 어렸을 때 본 박제들은 무섭기만 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항상 어두운 색깔에 무서운 얼굴이었고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나서인지 무섭지 않았습니다. 이곳도 프로그램에 따라 박제 선생님(박제 및 표본제작공/문화재수리기능자)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표본 관리동- 공룡 발자국부터 공룡알까지

표본 관리동은 지질 수장고인데 개방형 수장고여서 전시관처럼 되어 있습니다. 너무 큰 수장고인데 여기에는 큰 화석도 많이 있었습니다.

 

 

 

공룡 발자국부터 공룡 알, 사람 발자국, 새 발자국까지! 한국에서 이렇게 많이 발견되었네요! 일본에 가서도 이런 박물관을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한국은 공룡 발자국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새 발자국이 발견된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사님의 이야기에서 '1천만년 전', '35억년 전이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상상도 못하는 오래 전의 흔적을 보고, 그들이 수장되어 있는 모습도 보니 신기하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이런 곳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혹시 화석을 다듬고 있을까요? (서툴러서 안 될걸^^;;)

 

 

 

 

또 지난번 천연기념물센터 방문 시 매머드 특별전을 통해 매머드 표본을 봤는데요. 그보다 많은 매머드 표본들이 저장되어 있는 연구실도 봤습니다.

 

지금 전시관이 리모델링 공사중(2018년8월31일까지 / 현재 부분개관 중) 인데요, 새로운 전시관에는 매머드 전시를 볼 수 있다고 합닌다. 단순히 매머드 한 마리를 전시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융합될 예정이래요. 그래서 지금 스캐닝 작업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시죠? 저도 너무 기대됩니다! 꼭 다시 보러 와야겠어요.


대전은 연구소가 많이 있는 과학의 도시죠. 과학도시에서 오래전 지구의 신비, 옛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점이 특별했습니다. 지난 번에 전시되어 있는 박제나 화석도 전시될 때까지 오랜 작업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컴퓨터나 최신 기술도 사용하겠죠. 근데 이번에 연구실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손으로 하는 작업이 많이 필요하구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벌써 내년 8월이 기다려집니다!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 교육 <천연기념물센터는 살아있다> 프로그램
    → (초등학생 대상/8.1~8.3) 전시관, 박제제작실 탐방


 *주니어 닥터 <우리나라 발자국 화석, 요리보고! 조리보고!> 프로그램
    → (초・중학생 대상/7.25~7.27) 전시관, 수장고


 *자유학기제(중학생 대상)
 *교원직무연수(교원 대상) → 전문가가 강의, 수장고 탐방, 박제 실습, 현장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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