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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원도심이야기

대전 멍때리기 왕은 누구? 가수 크러쉬 후계자를 찾아라

대전 멍때리기 대회

 

대전에서 가장 멍을 잘 때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대전 멍때리기 대회가 20일 오후 3시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렸습니다.

 

멍때리기대회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시간낭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기획된 참여형 퍼포먼스인데요.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자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대전 멍때리기 대회

 

 

웁쓰양컴퍼니에서 주관한 이번 멍때리기 대회는 대전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였는데요. MC 장효민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2014년 10월 열린 제1회 멍때리기 대회(2014.10.27)를 시작으로 2회 북경 국제 멍때리기 대회(2015.7.4), 3회 수원 국제 멍때리기 대회(2016.5.7), 한강 멍때리기 대회(2016.5.22)가 개최됐습니다.

 

지난해에는 가수 크러쉬가 우승을 차지했고요. 다가오는 8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두 번째 국제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안하고 무념무상의 상태로 무료함을 참아야 하는 대회인데요. 몇 분만 흘러도 몸이 근질근질 할 텐데 참가자들이 꽤 잘 참으시더라고요.

 

 

 

 

국제 기혈도 아카데미 김용필 원장을 따라 참가자 전원이 멍때리기 기체조를 한 후 본대회가 진행됐습니다. 대회는 90분 동안 열렸는데요. 아래와 같은 행위를 할 경우 탈락됩니다.

 

1) 휴대폰을 확인하는 경우

2) 졸거나 잘 경우

3) 잡담을 나눌 경우

4) 웃을 경우

5) 시간을 확인하는 경우

6)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경우

7) 주최 측에서 마련한 음료 외에 음식물 섭취하는 경우

8) 기타 상식적인 멍때리기에 어긋나는 경우

 

 

 

대전 멍때리기 대회

 

 

상기 사항 위반 시 1차 경고에 이어 2차는 탈락이 됩니다. 경기 도중에 심판관이 15분마다 심박 수를 체크하고요. 관객들이 투표한 예술점수와 참석자 중 가장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보이는 기술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안정적인 참가자가 우승자가 됩니다.

 

대전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매트위에서 앉거나 눕거나 가장 편리한 자세를 취하면 됩니다. 그리고 빨강, 파랑, 노랑, 검정 찬스카드를 보여주면 음료, 부채질, 안마, 화장실 등 서비스를 제공을 받습니다.

 

 

 

 

* 빨강 : 뭉친 근육을 위한 마사지 서비스 이용권

* 파랑 : 갈증 해소를 위한 음료 서비스 이용권

* 노랑 : 햇빛과 더위 해소를 위한 부채질 서비스 이용권

* 검정 : 기타 등등 불편한 사항 해소 서비스 이용권(화장실 이용, 그림자 만들어 주세요. 등등)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보여주기위해 일반 스포츠처럼 경기상황이 생중계 됐습니다.

 

이번 멍때리기대회는 2,000여명이 신청하여 총 60명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발했고요. 10명은 현장에서 접수를 받았습니다.

 

참석자 중에는 술 취한 모습을 분장한 사람, 현역인 해병대 군인과 여고생 복장을 한 시민, 악기를 든 시민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했습니다.

 

 

 

 

 

첫 탈락자는 45번 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산만한 행동을 해서랍니다. 그 뒤로 58번 중학교 3학년 학생이 하품을 해서 탈락했습니다. 10번 참가자는 검정색카드를 사용해 심판관 동행 하에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또 43번은 엘로우카드를 받았고 46번은 파란색카드로 주최 측이 제공하는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마지막 53번 김동섭 대전시의원은 15분을 남기고 탈락을 하셨습니다.

 

 

대전 멍때리기대회 우승자

 

 

특별상은 24, 3등은 40번 류민지, 2등은 54번 오은비 씨가 차지했고요. 두구두구 1등 우승자는 36번 중학교 2학년 이도경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달 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가 우승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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