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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원도심이야기

대전 원도심 노란우체통을 아세요?

원도심 노란우체통

 

대전시가 중구에 설치한 '노란우체통' 아시나요?

 

노란우체통은 원도심 문화재생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시민들의 문화의 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곳곳에 설치됐는데요. 샛노란 그 빛깔만으로도 거리를 아기자기하게 만듭니다. 

 

답답한 도시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곳곳에 나무를 심고 가꾸듯, 메마른 도시의 정서를 문화의 색채로 덧입혀 주기 위한 시민참여정책! 원도심에 살고, 또 자주 지나치며 느끼는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적어 노란우체통에 넣으면, 정기적인 회수와 검토를 통해 문화재생정책에 적극 반영한다고 하네요.


원도심 지역 중 문화예술인과 문화 향유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거리 3곳에 설치되었는데요. 바로 우리들 공원, 으능정이거리, 중교로가 노란우체통이 지키는 곳입니다. 



우리들공원 노란우체통

▲ 대전 '노란우체통' -우리들공원입구



대흥동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들공원의 입구. 작고 귀여운 '노란우체통'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원도심에 문화를 입히는 좋은 의견을 넣어주세요.'


노란우체통의 역할은 문화재생의 염원을 지닌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내는 것. 젊은예술가들이 공연을 하고, 대흥동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꼭 지나치게 되는 우리들공원의 우체통엔 어떤 현장목소리가 담기게 될까요?



우리들공원 노란우체통

▲ 대전 '노란우체통' -우리들공원입구



대흥동의 골목문화를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자 하는 강한 의지. 노란우체통에게서 느껴지지 않나요? 따가운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서 있는 우체통의 샛노란 측면이 카메라 액정에 담겼습니다. 문화재생정책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시민들이 직접 정책반영에 나설 수 있다니! 우직하게 대흥동 거리를 지키고 있는 노란우체통을 향한 기특한 마음마저 일렁입니다.



으능정이거리 노란우체통

▲ 대전 '노란우체통' -으능정이거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머물다 향한 곳은 스카이로드가 있는 으능정이 거리. 어디론가 바쁘게 향하는 시민들의 움직임 속에 섞여 걸음을 옮기다 보니 반가운 노란 빛이 활기찬 기운을 듬뿍 싣고 서 있었습니다. 으능정이 특유의 역동성 있는 분위기와 노란우체통에 담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꽤 잘 어울릴 것이란 생각이 찰나의 시간 속에 스며들었습니다. 


한편, 노란 우체통과 별도로 SNS서비스를 통해서도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는데요. 페이스북('노란우체통'을 검색)을 통해 도시문화와 관련한 소소한 의견까지도 손쉽고 편리하게 제시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에겐 솔깃한 정책통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도심 거리를 걷다 노란우체통을 만나게 되면, 가쁜 숨 잠시나마 돌리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 가지시길 바라며! 

 

예쁜 노란우체통이 배고프지 않도록, 도시의 문화가 메마르지 않도록 다양하고 많은 의견이 가득 채워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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