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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제2회 서해수호 걷기대회, 호국 영웅을 기리다

 

'제2회 서해수호 걷기대회'행사가 318일 토요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보훈공연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도발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인데요. 이날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과 해군장병, 보훈단체, 국군간호사관학교, 학생과 일반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안내. 의료, 음료수, 서해수호 용사 추모엽서 쓰기, 따뜻한 차류 제공하는 행사 부스가 있었으며, 호국정신을 알리는 공모전, 나라사랑 보훈스쿨 등 프로그램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안보사진 전시회사진전이 열렸는데요. 김도현 군(자운초 5)은 간호사관학교 계시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사진전을 관람했습니다.

 

 

 

권유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권유정 원장은 용사들 한 분 한 분의 계급과 가족을 언급하며 원고를 보지않고 자연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원고를 보시고 하시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요. 진정으로 유가족을 생각하시며 말씀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식전 공연행사로 해군 군악대의 공연에 이어 이선희의 '인연', '하늘바라기(Time to say goodbye)' 노래를 남성5중창으로 열창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걷기코스로 가던중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20여명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드디어 태극기 기수를 선두로 일반 참가자들이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걷다가 우연히 유가족 어머님 두 분 옆을 따르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권유정 원장님은 유가족 분들을 전부 기억하는 것 같아요."
"
! 권유정 원장님은 유가족들의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세심하게 보살펴 주세요."
"어느 정도 알고 계시는지요?"
"
유가족들의 생일이나 개인 신상을 상세하게 알고 계십니다."

 

 

 

보훈둘레길 5.5㎞걷기 코스를 따라 걷다가 현충광장에서 참가자 전원이 참배를 했습니다.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2연평해전 묘역, 연평도 포격전 묘역 참배를 마치고 보훈둘레길인 쪽빛길을 지나 행사장인 보훈 공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 천안함 유가족의 학생들이 다니는 하기중학교에서 약 250여명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였습니다. 걷기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옆 스피커에서는 이은상 작사, 현제명 작곡 그 집 앞이 잔잔하게 울려퍼졌습니다.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노라면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오히려 눈에 뛸까 다시 걸어도되오면 그 자리에 다시 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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