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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색채의 화음이 있는 원로작가 이인영 화백 초대전 및 넥스트코드 전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32일부터 426일까지 56일간 원로작가 이인영 화백 초대전과 2017 넥스트코드 청년작가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에서 최근까지의 작품을 연도별로 전시하여 예술세계와 삶 전체를 조명하였습니다. 이인영의 작품세계를 다룬 영상물을 함께 설치하였으며 관람객들에게 작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3월 초 개막식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공광식 학예연구사의 사회로 내빈소개가 있었으며, 지역 미술계의 인재 양성에 힘쓰시는 각 대학 미술관련 교수님도 참석을 하셨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창작을 하시는 전업 작가와 문화예술에 종사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63년간 살아온 이인영 화백의 초대전이라 많은 미술인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이상봉 시립미술관장은 평생을 자연미에 대한 탐구를 이어온 이인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통하여 자연 앞에서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이인영 작가는 1932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강경에서 학업을 마친 뒤, 부친의 희망에 따라 초등교

사를 시작으로 중학교와 전문학교 교수를 거쳐 1975년 한남대(숭전대) 미술교육과에 교수로 부임했는데요. 1997년까지 대전 미술계에 기둥이 되는 제자들을 키워냈습니다.

 

 

 

 

1957년 미공보관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959년 대전문화원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였습니다. 1963년 국전 입선을 시작으로 1964부터 1967년까지 4회 연속 특선을 했고, 1966년에는 오후란 작품으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67년부터 이인영 선생과 김성재 선생이 함께 민족기록화 사업에 참여하셨습니다. 민족기록화의 다양한 경험들이 작품상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1970년대 가을을 주제로 한 작품 해바라기’, ‘가을등은 반구상 형태로 그려져 예전과 표현법을 달리하였습니다1981년 유럽여행을 다녀 온 이후 작품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0팔레트에서 혼색을 하기보다 캔버스에 다양한 색들을 직접 찍어 점묘법 같은 효과를 선보였습니다.

 

 

 

 

 

1994년과 1995년 사이에 그려진 설악산그림들이 아름다움의 정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한 바위들이 빗발처럼

늘어선 가운데 가을 단풍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청회색을 머금은 산자락은 노랑 분홍빛을 섞어 드러낸 하늘과 조화를 이루웠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금강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수십 점 그렸습니다. 산에 대한 사랑이 계룡산, 대둔산, 설악산, 오대산이 수없이 등장하였습니다.

 

 

 

 

2000년대를 전후는 양지’, ‘향리라는 작품이 있으며, 동물들의 구도와 배치 적절한 흰색의 쓰임에서 순수와 사랑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1975년에 한남대 미술교육과에 교수로 부임하여 작품 활동을 하며 정년퇴임 할 때까지 제자를 길렀습니다

 

 

 

 

개막식에서 넥스트코드에 선정된 젊은 작가 5분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번 넥스트코드전에는 58명이 지원했는데요. 3차에 걸친 심사 후 최종적으로 박은영, 신기철, 정미정, 정의철, 이홍한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류철하 학예실장이 내빈소개를 하였습니다. 이영우 대전미술협회 지회장의 건배 제의로 다과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따뜻한 봄날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산책을 나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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